- 조승*
- CFA level1 인강 1회독 수강기간 문의
- 조회수 184
- 등록일 2024-11-08
안녕하세요
CFA level 1차 준비하려고 하는 MBA대학원생입니다.
대학원에서 재무회계/투자론/선물투자옵션론/재무관리 수강완료한 상태이고
내년 5월 1차 도전하려고 합니다.
합격하신 선배님들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데
하루에 3시간정도 투자가 가능하다면 모든과목 수강가능한 시기를 언제정도로 설정하면 좋을지요~
아래 일정으로 고려중입니다..
11월 중순~ 25.2월말: 인강 1회독(2.5개월)
25.3월말: 슈웨이져 노트 1회독(1개월)
25.4월말~5월: 문제풀이(1.5개월)
총 6개월정도
25.5월 14~ 21일: CFA 1차 시험 예정입니다..
그리고, 수강과목 코스를, 메인, 파이널 이 있는데,
파이널 수강하신 분들 리뷰좀 듣고 싶습니다~
들을 필요가 있을지 아니면, 굳이? 인지 생생감을 알고 싶네요..
그럼 선배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 위성*
- 2개월만에 끝낸 8월 CFA lv2 합격후기
- 조회수 592
- 등록일 2024-10-24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준비시간이 매우 촉박했기 때문에 떨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운좋게 문 닫으면서 합격했네요.
다른 분들에 비해 준비기간도 짧고 부족한 성적으로 합격했지만, 시간이 매우 촉박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합격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6월 말에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CFA lv2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말년에 lv2를 준비할 생각이었으나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전역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2개월 안에 준비를 끝내야하는 상황이었고 최대한 압축적으로로 공부하였습니다.
================
공부시간
6월 29일부터 시작하여 8월 28일까지 공부했으니 61일 동안 lv2를 준비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역한 직후였기에 남은 기간동안 CFA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하루에 6시간 이상 공부를 하였고, 시험 3주 전부터는 최소 7시간 이상 했습니다. 이 루틴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했습니다. lv1 베이스가 잘 잡혀있었던 덕분에 공부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순서
FSA > Fixed Income > Derivatives > Portfolio Management > Equity > Quant > Corporate Issuer > Economics > AI > Ethics(강의수강X)
어려운 과목들을 먼저 수강하고 꾸준히 마인드업 하면서 새로운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공부한 과목들이 많아지면서 복습량도 늘어나 조금은 버거웠던 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제게는 유효했던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Ethics의 경우, 시간이 없어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고 lv1에서 사용했던 요약노트를 꾸준히 정독하면서 감을 살리려 노력했습니다.
전체적인 공부법
1. 강의수강(2-3강 정도) → 동시에 요약노트 작성 → 요약노트 활용하여 당일복습(Example/Module 문제 포함) → 다음날 개념&Example/Module 재복습(헷갈리거나 틀렸던 Example/Module만)
+) 안풀리는 문제는 플래그를 붙여 반복 학습
2. 한 과목이 끝나면, 요약노트로 전체복습&슈웨이저 Example, Module 문제 포함
3. 다른 과목을 수강하면서 이미 수강한 과목의 요약노트 꾸준히 정독
4. (시험 1주전) 최종 정리 및 헷갈리는 파트들 요약노트에 표시 및 해당 부분 정독
총 이렇게 4가지 단계의 전략을 구성하여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공부에 앞서 다른분들의 lv2 후기들을 참조하여 전략을 구성했습니다. 최근 lv2 시험의 경우, 짧은 지문으로 나오는 대신 모든 범위에서 고루고루 나온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험기조를 바탕으로 문제풀이 보다는 슈웨이저 정독과 개념복습을 통해 최대한 많은 범위를 커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개념을 숙지한 후, 문제를 조금이라도 풀어보려고 했으나 개념 복습하기도 꽤 벅찼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AI 강의 수강이 끝나니 6일 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그 동안 모든 과목 다시 한번 복습했습니다.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문제풀이는 슈웨이저의 Exmaple/Module과 개념 강의에서 강사님이 풀어주신 커리큘럼북 문제 정도만 숙지한 후에 시험을 치뤘습니다.
과목별 공부법(공부 순서대로 작성)
1. FSA(권오상 강사님)
- 수업 판서/슈웨이저 내용 ‘일부’ 정리하여 요약노트 작성
lv2에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대표적인 과목 중 하나입니다. Intercorporate Investments, Employee Compensation, Multinational Operations은 반드시 꼼꼼히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다만, 위 3챕터를 꼼꼼히 공부하면서 나머지 챕터들도 반드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그 외 챕터에서 몇개의 문제가 나왔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판서에 없는 부분만 요약노트를 따로 작성했습니다. 강사님의 훌륭한 판서 덕분에 효율적으로 전 범위를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강사님께서 수업하는 챕터를 대폭 늘리셨기 때문에 강의로도 전범위를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이라면, 강의에 있는 내용만 커버해도 시험에서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권오상 강사님의 강의는 이론 뿐만 아니라 실무 관련 내용도 알려주시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난다면, 꼭 넘기지 말고 실무 내용도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Fixed Income(김종곤 강사님)
- 수업 판서/슈웨이저 내용 정리하여 요약노트 작성
lv2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과목입니다. Binomial Tree, CDS Pricing, Swap Rate Curve 등 많은 개념들이 나오며, 배우는 모든 것들이 출제 가능성이 있는 개념들입니다. 김종곤 강사님께서도 이 과목은 시험 문제 노다지라고 할 정도로 다 중요한 개념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강사님께서 판서를 통해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시지만, 설명만 하고 넘어가는 개념들도 꽤 많습니다. 슈웨이저 교재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개념 정리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이 과목은 꼭 요약노트를 작성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Binomial Tree, Capped&Floored Floater 등 강사님께서 계산 문제로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하시는 챕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챕터들은 꼭 Example과 Module을 반복적으로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Derivatives(김종곤 강사님)
- 수업 판서/슈웨이저 내용 정리하여 요약노트 작성
lv2에서 어렵다고 느끼는 대표적인 과목 중 하나입니다. Black-Scholes Model, Hedge Ratio, SFR 등 까다로운 개념들이 막 등장합니다. 이 과목 또한, 배우는 모든 것들이 출제 가능성이 있는 개념들입니다. Fixed Income의 개념들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Fixed Income 수강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사님께서 판서와 비유를 통해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시지만, 설명만 하고 넘어가는 부분들도 꽤 있기에, 요약노트 작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다. 게다가 난이도는 Fixed Income과 비슷하지만 분량은 절반 정도이기 때문에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 공식들을 암기하고 계산 문제에서 360일 or 365일인지, 복리/단리 중 어떤 것을 적용해야하는지 잘 구분할 수 있게 꾸준히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Portfolio Management(홍지웅 강사님)
- 수업 판서/슈웨이저 내용 정리하여 요약노트 작성가장 난해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lv1에서는 배우는 챕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었다면, lv2에서는 각 챕터가 독립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사님께서 깔끔하고 알기 쉽게 가르쳐주십니다. 다만 작년에는 요약노트를 따로 공유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공유 해주시지 않은 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독립적인 내용들과 Information Ratio를 활용한 Blending 방법 등 어려운 개념들도 나오기 때문에 은근히 어려운 과목에 속합니다.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합격에 충분한 점수를 노리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왜냐면 제가 50% 이하의 점수를 받았거든요)
이 과목만큼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5. Equity(유태인 강사님)
- 핸드아웃 + 수업판서/슈웨이저 내용 핸드아웃에 추가로 필기
lv2에서 가장 내용이 많지만, 계산문제에 익숙해진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과목입니다. 특히 FCF, Market Based Valuation, Residual Income Valuation 챕터의 Example/Module 은 꼭 여러번 풀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lv2 과목 중에서 암기해야할 공식이 많은 축에 속합니다. 꾸준히 강사님의 핸드아웃을 돌려보면서 체화시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용이 많음에도, 유태인 강사님의 깔끔한 핸드아웃과 설명 덕분에 부담 갖지 않고 쉽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Quant(유극렬 강사님)
- 수업 판서/커리큘럼 북 내용 정리하여 요약노트 작성
lv2에서 Portfolio Management 다음으로 난해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Multiple Regression 부터 Time-Series Analysis까지 생소한 개념들이 쏟아지면서 정신을 빼놓습니다. 그 다음 챕터들인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또한,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어디까지 공부해야하는지 상당히 애매합니다. 유극렬 강사님의 강의는 그 기준을 제시해주십니다.
잘못하면 깊게 들어갈 수 있는 내용들을 난이도를 조절하여 알기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커리큘럼 북의의 중요한 내용들(볼드체로 되어있는 개념들) 위주로 가르쳐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에서 강사님께서 생략하시는 부분들이 lv1 때보다 더 많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치고 보면 “시험에 나올 수 있는 중요한 부분들 위주로 알려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라 자신합니다.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는 내용들만 열심히 공부해도 70% 이상은 가져갈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7. Corporate Issuer(김용석 강사님)
- 수업 판서/슈웨이저 내용 정리하여 요약노트 작성Equity와 내용이 겹치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Equity 수강후 공부하면 훨씬 더 수월하게 들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게다가 난이도도 평이해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과목입니다.
lv2에서는 문제 하나 하나가 매우 중요하니 꼭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8. Economics(김형진 강사님)
- 수업 판서/슈웨이저 내용 정리하여 요약노트 작성
lv2에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개념도 크게 어렵지 않을 뿐더러 분량도 적은 편입니다.
김형진 강사님의 깔끔한 설명과 예시들 덕분에 즐겁고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lv1에서는 모듈 퀴즈를 거의 안풀어주셨는데, 이번에는 전부 다 풀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9. AI(홍지웅 강사님)
- 핸드아웃+수업판서/슈웨이저 내용 핸드아웃에 추가로 필기
어려운 과목들 사이에 단비 같은 과목입니다. 이번에 PE 챕터가 빠지고 Hedge Fund 챕터가 들어오면서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들었습니다.
홍지웅 강사님의 깔끔한 핸드아웃과 설명 덕분에 빠르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목은 반드시, 꼭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저는 1회독만 하고 갔는데 60% 정도만 맞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 과목만큼은 고득점을 받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10. Ethics(이규민 강사님)
- lv1 요약노트 복습(lv2 강의수강X)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었기에 강의는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lv1 때 70% 정도를 맞췄던 기억이 있어 감을 살리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lv2 강의는 듣지 못했지만 강사님의 요약노트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lv1과 비교하면, 지문이 더 길다는 점만 빼면 동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건너뛰셔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외 사항들
1. 시험 난이도
시험 난이도는 커리큘럼 북 문제보다 살짝 낮거나 비슷한 난이도라 생각됩니다. 물론 지문은 조금 더 짧습니다. 최근 시험 기조가 지문은 길지 않게, 고루고루 출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면서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시험 시간 관리
시험 당시 시간관리를 위해서 한 문제당 2분안에 무조건 정답을 내보려 노력했습니다. 2분을 넘기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갔고 끝까지 푼 후에 다시 돌아와서 풀어보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풀어보니 해결되는 문제들도 꽤 있었습니다. 지금 보면 꽤 유효했던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시간관리가 핵심일 것입니다. 시험장에서 헷갈리더라도 2분을 절대 넘기지 마시고 옆에 플래그 표시 해놓고 나중에 다시 보는걸 권장드립니다.
3. 시간이 촉박한 분들을 위한 전략
문제 풀이보다는 개념 복습에 더 많은 비중을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최근 시험 기조가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광범위하게 출제하는 방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정말 촉박하신 분이라면, 개념 복습과 슈웨이저의 Example/Module 문제를 반복적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테뱅과 Mock Exam은 꼭 풀어야하는가?
저는 사실 테스트뱅크와 Mock Exam을 시간 관계상 풀지 못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푸는걸 추천드리지만, 시간이 없다면 슈웨이저 다회독을 권장드립니다.
저 또한 문제풀이를 거의 못한 상태에서 들어갔기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감사하게도, lv2 합격의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lv2는 문제풀이가 중요할지라도, 개념이 흔들린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입니다. 문제 하나가 매우 중요한 lv2 시험이기에 개념 숙지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광범위하게 나오는 시험 기조 또한 개념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테스트뱅크와 Mock Exam 둘 중 하나를 풀어야 한다면, 저는 Mock exam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실전 시험처럼 풀 수 있기 때문에 시간관리 전략도 세울 수 있고 자신의 수준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념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슈웨이저 다회독이 우선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5. Ethics 강의 들어야할까?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제 풀이를 통해 더 확실하게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처럼 시간이 촉박하다면, 강의를 건너뛰고 다른 과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 생각됩니다.(대신 lv1 Ethics 베이스가 탄탄해야합니다)
6. 힘들더라도 끝까지
61일 만에 lv2를 준비하는건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은 촉박한데 요약노트도 만들어야하고, 강의도 계속 들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엄청 버겁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11월로 미룰까 하는 고민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왕 달리는거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공부했고 그 결과,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과목 난이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공부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공부량이 방대하고 그만큼 공부전략도 다양한게 CFA 시험입니다. 저는 준비 기간도 짧고 다른 분들에 비해 부족한 성적을 받았지만, 공부하면서 느낀 것들을 공유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때문에 테뱅이나 Mock exam을 못풀어도 괜찮습니다. 난이도 때문에 공부에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괜찮습니다. 조금만 더 꾹 참고 공부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신상*
- 2024년 08월 CFA3차 합격후기
- 조회수 409
- 등록일 2024-10-22
안녕하세요 저는 금융사 근무 7년차로 2024년 08월 시험에서 CFA3차를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2024년 02월 초시를 떨어진뒤 치룬 재수였고, 2월 시험 탈락결과가 나오자마자 바로 8월 시험을 등록하여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직작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치룬 시험이었기에 부담이 컸으나, 운좋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공부방법
<초시 2024년 02월>
이패스코리아 강의를 초시때 수강하였습니다. 보통 평일 2~3회차 강의를 수강하였으며, 주말에 슈웨이저를 리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2차 시험을 거치며 요약노트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기에, 주말 슈웨이저를 리뷰하며 저만의 요약노트를 미리만들기 시작한게 향후 효율적으로 공부를 진행함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며 슈웨이저 1회독, 강의수강완료후 2회독, 마지막 시험을 3주를 앞두고 3회독을 시작해 시험 5일전에 3회독을 끝냈으며, 이후 남은시간은 문제풀이로만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이과정에서 슈웨이저 3회독에만 집중하다보니 문제풀이(특히 PWM) 시간이 부족했으며, 결국 시험문제를 맞닥뜨렸을때 당황하며 문제를 잘 못풀었게 되었습니다.
<재시 2024년 08월>
초시 시험을 보고 탈락이라는 감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시험에서 시간배분에 실패하어 풀지못한 문제들이 많았기에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시험 후 결과가 나오는 약 8주간 잠시 리프레시를 하며 슈웨이저 1회독만 천천히 진행하였습니다. 재시를 준비하면서 막연히 주요 개념을 암기하는것이 아닌, 김종곤 강사님이 말씀주신 대로 스스로 개념에 대하여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밖을 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자 노력했습니다.
초시 탈락 확인 후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였으며, 문제를 최대한 많이 푸는 접근으로 공부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슈웨이저 2회독을 마무리하며 CFA Eco 문제들을 모두 풀었고, 3회독을 진행하며 ECO문제 중 틀렸던 문제 다시풀기, 구할 수 있는 기출문제들 풀기를 진행했습니다. 재시 떨어지면 더이상 시험은 안보겟다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CFA를 생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앉든 서든 항상 요약노트만 보고 다녔고, 내려서 회사까지 걸어가는 길에도 늘 노트를 보면서 걸어다녔습니다. 초시와 비교하여 스스로 커리큘럼상 개념들을 명확히 이해한다 느꼈고, 마지막 3주 정도는 에세이 문제를 대비하고자, 컴퓨터로 주어진 시간내 답안을 적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재시험날, 시험장에 일찍 도착하여 요약노트를 30분 넘게 리뷰하며 집중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재시는 무조건 정해진 시간 내 빨리 문제를 푸는데 집중했습니다 에세이는 두괄식으로, 답-> 근거 or 풀이과정 으로 3문장 내 끝내고자 하였고, 햇갈리는 문제는 정해진 시간까지만 보고, 덜풀거나 못풀었을시 바로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2. 공부시간
초시떄 400시간(강의시간 포함), 재시때 400시간(강의없이) 을 투입하였습니다. 재시떄부터는 핸드폰 어플로 공부시간을 기록하면서 진행하였고, 평일에 적어도 3시간, 주말(토,일) 합계 10시간이상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재시때는 공부시간으로 카운트하지 않을 때에도 항상 요약노트를 소지하고 다니며 이동시에 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3. 개인의견
합격 결과만 나와서 정확히 알수 없으나,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정말 턱걸이로 운좋게 합격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재시 때 문제를 풀면서 생각보다 모르는 문제와 생소한 개념들이 있는 편이여 당황했던 터이기에 발표 전까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패스코리아강의를 초시떄 수강하며 개념을 잡으며 공부를 시작했던게 초시, 이후 재시까지 큰 자산이 됬던 것 같습니다. 재시를 보면서 파이널 리뷰만 다시 수강할까 고민을 하다 듣지 않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리뷰강의까지 들었으면 좀더 정리가 빨리되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있네요.
3차는 정말 응시자들 중 허수가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인거 같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3차 준비생 분들이 계신다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모두 궁극적으로 합격이란 결과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이패스코리아 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