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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
  • CFA LV1 5월 시험 합격 후기 New
  • 조회수 192
  • 등록일 2021-07-30


일단 저같은 벼락치기 + 턱걸이 합격자가 후기를 쓸 자격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제가 공부했던 방식과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 몇가지를 가볍게 적어봅니다. 일단 기본 정보입니다.



학력: 경영학 전공. 졸업한지 1년도 안됨. 그러나 학부 때 배운 내용 거의 다 까먹음. 금융계열 자격증 하나도 없음.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학 전공과 아무 관련 없음.

응시 횟수: 2번. 1년 전에 도전했다가 떨어졌음. 공부 1도 안했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 도움 1도 안됨.

준비 기간: 2개월 이하. 대신 매일 죽어나감.

점수: Minimum Passing Score와 아주 가까운 사이



위의 정보를 적고 보니 정말 제가 후기를 써도 되는건가 의심이 드네요. LV1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이 저를 보고 이 사람처럼 하면 안되겠구나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간당간당하게 떨어지는 비극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는 강사님들이 더 잘 알려주실테니 스킵하겠습니다. 어차피 자기만의 공부스타일이 있을 것이고, LV1시험은 워낙 골고루 나오는 터라 '무슨 과목에서는 여기를 이렇게 공부하면 좋아요'와 같은 말은 저한테 쓰기 어렵네요. 대신에 시간을 규칙적으로, 많이 쏟아부으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낮을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을 Early Fee로 접수했습니다. 접수 당시에는 약 1년 가까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죠. 6개월 정도 남았을 때부터 '아 이제는 시작해야 되는데' 생각만 하며 실천하지 않았고, 2개월 남은 시점에 드디어 과거의 나를 때리고 싶은 마음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2개월 남기고 감을 잡았다던가, 초조해진다던가 하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일단 들어야 할 강의 개수를 세어봤습니다. 파이널 리뷰 같은건 엄두도 못내고 그냥 메인 코스 수만 셌습니다. 151강 정도에, 한 강의당 약 50분이니까 7550분, 126시간으로 계산되었습니다. 물론 두배속으로 들을 생각이었지만, 강의를 듣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서 1~2분씩 되감기를 엄청 많이 할 것 같아 대충 100시간으로 계산했습니다. 강의만 듣고 시험을 칠 수는 없기 때문에 슈웨이저도 최소 3회독하고 문제집도 다 풀고 시험을 보려고 했습니다. 퇴근하고 하루에 4시간씩 공부하면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두 달간 퇴근 후에도 꼼짝없이 방 안에서 강의듣고 책보는 생활을 했습니다. 좀 여유있게 준비할걸 하며 괴로워했습니다. 아껴뒀던 휴가도 시험 1~2주 전에 몽땅 써버렸습니다.

그리고 2개월이 흐른 뒤 시험 전날, 공부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는 다 들음 + 슈웨이저에 있는 문제는 다 풀어봄(2.5회독) + 문제집 아주 아주 조금 건드림. 결국 '또 떨어지겠네'하는 생각으로 시험을 치게 됐고,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나 봅니다.

각 과목별로 느낀 점입니다. 다시 책을 펼쳐서 확인한 게 아니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으며 매우 주관적입니다. 공부한 순서도 아래와 같습니다.

FRA: 맨 위에 있길래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출제 비중이 높은 만큼 내용이 많고, 서로 다른 LOS끼리 서로 연결되거나 비교되거나 포함되는 특성이 많아서 뭐 하나라도 놓치면 안됩니다. 다른 과목들과도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모든 과목들 중에 제일 재밌었습니다.

Coporate Finance: 계산이 많습니다.

Equity: FRA다음으로 재밌습니다.

Fixed Income: 강사님이 이 과목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집중해서 들었는데도 어렵습니다. 이해안되는 부분을 넘겼다간 나중에 스노우볼 구릅니다.

Portfolio, Alternative, Derivative: 양은 적은데 안 챙기면 평균점수를 깎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공부해야 합니다.

Quantitive, Economics: 다른 과목들과 살짝 결이 달라서 맨 나중에 공부했습니다. 양이 적은건 아닌데 적게 느껴집니다. 초반 내용이 후반부에 포함되어 자주 쓰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Ethics: 다른 과목이 다 70% 넘길 때, 윤리만 6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난감하네요.



참고로, 시험 보기 전에 시험 자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이패스 CFA페이지의 수험정보나, 교재와 같이 받은 가이드북을 참고하셔도 좋고 구글링을 통해 미리 팁 같은 것들을 찾아보시면, 투자하는 시간 대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후기를 적고 보니 노하우 공유같은건 없고 제 일기같네요. 다들 넉넉하게 기간잡고 공부하셔서 합격하길 바랍니다.

  • 이재*
  • CFA LV1 5월 시험 합격후기 New
  • 조회수 213
  • 등록일 2021-07-28


사전 지식 : 경제학전공, 신용분석사, CFP

학습기간 : 4개월 (2021년 1월 중순부터 시작 평일 퇴근후 2시간, 주말 6~8시간씩 거의 매일공부, 시험전 4일 휴가)

FR/A : 가장 비중을 많이 두고 공부해야되는 과목입니다. 평일에 피곤한 상태로 강의만 켜놓고 거의 듣기만 하다시피 했고 이후에
혼자 정리하고 이해안되는 부분만 강의를 찾아서 다시한번 들었습니다. 다른과목에도 일부 영향이 있기때문에 비중을 조금 높게 잡고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계 : 고등학교이후 10년이 넘도록 통계관련된 걸 접한적이 없어서 매우 어려웠지만 문제는 어렵지 않게 나왔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는 나오지 않으니 기본 개념만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 : 전공과목이라 어렵지 않았는데 처음 접하시는분들은 강의 집중해서 들으시고 슈웨이져 두세번은 정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윤리 : 강사님이 설명을 잘해주시지만 강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문제를 많이 푸시고 이런저런 사례를 최대한 많이 접하는 방법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나머지과목 : 이패스 강의와 슈웨이져 2~3회 정독이면 정말 어렵게 내는 문제 제외하고는 70%이상 득점 쉽게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전공자+직장인이면 최소 4~6개월, 비전공자시거나 관련 실무경험이 없으시면 6개월 이상 준비해야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강의가 잘되어있어서 비교적 학습은 쉽지만 이번시험 합격률보면 시험합격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험준비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김준*
  • CFA Level 1 5월 합격후기 New
  • 조회수 210
  • 등록일 2021-07-28

학교 1학기 휴학하고 1월 중순쯤부터 준비했습니다. 인강만 듣다가 제대로 공부한 건 2개월~2개월 반 정도인 것 같네요. Pre course 부터 Final review까지 강의 수강했습니다. 솔직히 Pre cfa는 다 듣긴 했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경영학과라 그럴 수도 있지만 시험 후반에 가서 공부를 할 때 느꼈던 건 Pre course 인강 들을 시간에 자체적으로 슈웨이져 노트를 읽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훨씬 효율적이고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level 1 공부를 처음 시작한 것이었고 CFA 과목들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정규 코스를 들으면 이해도 안되고 어려울까봐 하는 마음에 그냥 맘 편하고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다면 시간이 넉넉하면 그냥 듣고 아니면은 바로 정규 코스부터 들어서 해당 강의 본 후에 슈웨이져 회독을 했을 것 같습니다.

과목 순서는 많이들 하시는대로 인강은 FRA부터 시작해서 Corporate Finance, Equity, Fixed income 까지 듣고 나머지는 딱히 상관없이 들었습니다. 많이들 강의 들으면서 서브노트 만드는 것을 추천하셔서 저도 강의 들으면서 노트에 필기했으나 10과목 다 듣고난 후에 펼쳐 보니 솔직히 기억이 안났습니다. 간단간단하게 쓰여있고..이건 제가 꼼꼼하게 안한 걸 수도 있지만 차라리 강사님들 말하는 거에 집중해서 말 위주로 필기나 기록을 해두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저는 정규코스보다는 파이널리뷰에서 거의 얻어간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고 그 문제에 해당하는 LOS를 읽고 문제랑 주제들을 연결 지으며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와닿았습니다. 결국 문제를 풀어서 맞춰야하니까요.

슈웨이져 회독과 문제 풀이 둘로 많이 스타일이 갈리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둘 다 다다익선입니다. 특히 슈웨이져는 읽을수록 처음에 안보였던 것이 보이고 그 때 읽을 땐 이런 내용이 없었던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읽을수록 그 지식들을 문제에 활용하는 게 수월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문제풀이도 다다익선이지만 CFA 협회에서 제공하는 Practice questions들은 자체적으로 좀 걸러서 풀어야합니다. 풀다보면 level 1 수준이 아닌 문제들도 있고 답이 잘못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념 자체는 쉬운데 계산이 많아 노동적이고 시간적으로 비효율적인 문제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들은 풀어보고 알겠다 싶으면 넘기고 새로운 문제, 새로운 LOS 관련 문제들을 찾아 계속 풀어봐야 합니다. 10과목 합치면 3000개 가량 되는데 충분하다 싶은 문제는 거르고 다 풀어보고 오답 확인하면서 관련 LOS 확인하고, 이런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부분 중 하나가 ethics를 평소에 익혀두는 것입니다. ethics 인강 들을 때 잘 와닿지도 않고 문제 길이도 길고 해서 은근 시간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암기이기는 하지만 결국 자주 봐야 더 기억에 남고 이럴 때는 이렇게 판단하는구나를 알게돼서 개인적으로는 벼락치기로 커버하기엔 쉽지 않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출제 스타일도 epass에서 나눠준 final review 문제나 협회 practice questions이랑 달라서 결국 하나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둘 중 하나를 찍어야 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3지선다인데도요.

이번 passing rate이 25%로 매우 낮은 걸 보고 이제는 70% 대도 안전지대가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지원자들의 실력이 늘었거나 문제가 쉬웠거나 아니면 둘 다이겠지만 점점 컷이 높아지는 것을 보며 버리는 과목없이 다 꼼꼼하게 해야겠다 느꼈습니다. 특히 derivatives, AI, Portfolio는 정직한 개념에 정직한 문제로 나오니 비중이 적다고 소홀해선 안되고 놓치는 부분없이 챙겨야 안정권으로 합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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