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
- AICPA 최종합격 후기 (MT주/학생, 전념)
- 조회수 1135
- 등록일 2024-09-05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후 1년 이상 전념으로 공부해 합격했습니다. 다행히도 첫도전만에 전과목을 다 붙었습니다. 그럼 후기를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딧 84점
제 첫 시험은 오딧이었습니다. 대학교때부터 슬금슬금 페레 공부를 해왔어서 페레 공부기간이 가장 길지만, 오딧을 가장 먼저 본 이유는 2024년에 시험이 바뀐다는 소식을 들어서 입니다. 아이티 등 비중이 늘어난다는 말을 듣고, 2023년 7월쯤 부터 오딧 공부를 시작해 11월에 시험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딧이 가장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것저것 이야기를 듣는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유리할 것 같습니다. 권오상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것들이 와닿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몇회독씩 하지 않고, 첫회독때 꼼꼼하게 필기하고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참고하면서 문제풀이를 매일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페레 89점
저는 오래 페레 공부를 했습니다. 기본 베이스인 회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회계원리부터 중급회계까지, (정말 이해도 안가고 힘들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공부했습니다. 이해 위주 과목이라서 기본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 저지만 페레만큼은 적어도 2회독을 하였고, 필기도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은 2023년 12월에 봤는데, 그 직전 한달 동안은 실제 시험처럼 문제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수록 시험장에서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BAR 85점
모든 사람들이 2분기때 보라고 했지만, 저는 2024 첫 분기때 봐버렸습니다. 이유는 한달 전에 페레를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험도 다시 페레를 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개편 전 페레와 매우 유사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할 기간도 2달 정도 뿐이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바는 인강보다는 베커 프로그램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페레에서 다져놓은 기본 베이스가 크게 도움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레귤 83점
완벽주의 성향을 가졌거나 꼭 이해가 되어야 넘어가지는 스타일에겐 힘들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레귤은 이해보다는 암기 과목이다보니 공부하며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또한 하루에 외울 수 있는 양도 정해져 있어서 오래 공부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전념보다는 다른 과목과 병행하기를 추천드립니다… (ㅠㅠ) 이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스스로 테스트를 만들어보고 매일 아침 그 테스트를 풀어보는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동안 열품타라는 앱을 사용했는데, 그 앱으로 공부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인강 듣는 시간, 문제 푸는 시간, 필기하는 시간 전부 포함) 대략 1500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그중에서도 페레에 매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과목들에도 이득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시험비용은 인강, 책, 응시료 등을 전부 포함해서 1000만원 이하였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여러분의 빠른 합격을 응원합니다!
- 이가*
- AICPA 최종합격수기, 그리고 BEC
- 조회수 5332
- 등록일 2023-10-11
회계학을 전공했고, 영어는 토익시험처럼 읽고 듣는 영어는 어느정도 하는 편이나, 말하고 쓰기가 거의 되지않는 수준으로 시작했습니다.
직장생활을 병행+ 이후 전업으로 전향했고 중간에 아예 시험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기간도 있었고 해서
총 걸린 기간은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만, 저는 2020년경 처음 이패스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REG AUD BEC까지 기본강의, 파이널리뷰까지 수강하였고 FAR는 기본강의만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특히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재시험을 수도없이 봤지만 결국 포기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붙는 시험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끈기 뿐만아니라, 시험을 여러번 보더라도 그걸 유지해나갈 금전적인 서포트가 필요합니다.
1) REG , AUD
REG와 AUD를 병행해서 강의를 들었고 비슷한 시기에 합격했습니다.
돌아보면 REG가 모든 과목 중 공부의 양과 결과가 가장 정직한 과목이었습니다. 레귤은 특히 SIM이 대부분 개별문제가 아닌, 큰 그림을 알아야 수월한 문제들이 주를 이루기때문에 귀찮더라도 각종 양식에 익숙해지는게 중요합니다. 시간만 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그 양식을 직접 채워넣어보는 방식이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단답형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연습하면 레귤은 반드시 sim에서 엄청 고생합니다. 상법의 경우 저는 강의자체를 굉장히 재미있게 들었고 그냥 이야기 읽듯 이해해두면 이후에는 점수를 오히려 내주는 효자문제들이라 개편 전 시험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꼭 상법도 같이 준비해가시는게 좋습니다.
AUD 역시 권오상 회계사님 강의가 일단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강의듣는 내내 크게 스트레스 받는 부분 없이 재미있게 공부했는데, AUD 부터는 영어실력이 굉장히 많이 작용합니다. AUD도 3번이상은 시험을 봤던것같습니다. sim에 나왔던 문제를 그대로 기억해와서 혼자 다시 풀어보아도 전혀 확실한 답을 모르겠는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xxx중 가~~장 효과적인것은? 가장~~ 한것은? 이런식으로 사람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문제들, 혹은 내 영어실력이 부족하여 그 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알아차리지 못해서 끝까지 모르는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를 풀겠다고 실제 시험시간 중 너무많이 써버린 시간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수험기간동안 갑자기 영어실력을 늘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교재와 같은 표현방식으로 나오는 문제는 절대적으로 적기때문에 얼결에 이 시기에 영어실력도 많이 향상됐던것 같습니다.
2)FAR BEC
제 경우 FAR가 모든 과목중 가장 수월한 과목이었습니다. BEC를 먼저 준비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간에 FAR를 먼저 시험을 치뤘는데 1+1=2 로, 답이 명확한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차변으로 가야하는게 대변으로 갈 수 없듯 문제 하나를 두고 아무도 이견이 없을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별로 작용하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정부회계 비영리회계가 초반 강의들을때 힘들긴했지만, 그 시기만 견디면 멀티에서는 NFP가 보너스문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간단한 방식으로 출제됩니다. (다만 비영리파트가 sim에 나오면 난이도가 확 상승됨음 체감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실제 시험응시시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과목이므로 전략을 잘 짜셔서 시험장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멀티에서 무작정 시간을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멀티에서 정답률이 떨어지면 그 시험은 정말 붙기가 힘들어진다고 생각했고 특히 이후 sim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질 모르는 상황에서 멀티 정답률을 높이는게 오히려 더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sim 8문제는 저 뿐만아니라 모든 수험생이 몇몇 파트는 반드시 시간부족으로 검토는 커녕 정말 정신없이 후다닥 풀고 나오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주어진 테슬릿안에서 공을 들여도 맞추기 힘든문제와, 공을 들이면 맞출문제, 간단히 풀리는 문제인지를 먼저 판단했고 이에따라 시간을 배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BEC. 저는 BEC 첫 시험을 치르고부터 거의 6개월만에 합격했습니다. 공부 시작 이후 6개월이 아니라 이정도면 되었다 하고 시험장 들어간 순간부터 6개월입니다.
불합격이 나올때마다 바로 재응시 신청을했고 거의 매달 시험을 쳤습니다.
BEC의 리튼과목이 가장 큰 벽이었고 사실 악명높은 IT문제는 큰 걸림돌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깊게 출제된 IT문제들은 제가 모르면 남들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오히려 점수에서 큰 타격이 없었습니다.
초시에는 리튼을 아예 버리듯 하고 갔습니다. 멀티, sim에서 어느정도 나와주면 리튼은 15점 만점 중 5점 정도만 받아도 되겠거니 막연히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리튼에서는 인삿말, 마무리말 정도만 쓰고도 73점을 받아서 그 sim만 보완하면 되겠거니 하면서 다음회차에서도 리튼에 크게 개의치 않고 응시했습니다.
일단 이것부터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전 BEC 시험을 보는동안 매번 멀티는 안정적으로 스트롱이 나왔지만, sim은 문제 운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컸습니다. sim을 운에 맡기는 상황에서 리튼을 아예 버리면
합격률은 완전히 반토막이 나버리는것 같았습니다.
BEC를 한번에 너무쉽게 통과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영어작문에 어려움이 없으시거나, SIM문제 운이 좋은경우 두가지로 나뉩니다.
BEC sim 4문제, 그 이후 리튼을 작성하게되는데 결국 시간문제. sim 4문제가 전부 한 문제당 30분씩 걸리는 문제가 있는가하면
15분만에 풀 수 있는 문제로만 구성된 문제 풀을 받는 분들도 분명 계셨기에, 한 4번쯤 시험을 치뤘을때는 너무 불공평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날 응시를 해도 각자 다른 문제를 받게되는 시험의 특성상 어느정도 운이 작용하는건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걸 인정하고 문제 운이 좋을때까지 보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시험을 봤습니다.
* 저처럼 리튼으로 막막하신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작이 쉽게 되는 분들은 사실 주제가 뭐가 나와도 쓸 수 있는 말들이 있기에 뭐가 나올까 큰 걱정 안하시고 시험장 가셔도 됩니다. 장단점을 쓰라고한다면 어디에나 적용되는 장단점, 효율성이 높아진다~ 비용이든다~ 이런걸 쓰면 되니까요.
즉흥적 작문이 되지 않는 분들은 멀티는 단 한개도 틀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시험장에 가시고, 그 외의 것들은 운에 맡기시는 방법밖에는 없는것같습니다.
전 시험을 여러번 봤기때문에 리튼에서 뭐가 나오는지 대충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간 리튼이 여러번 나왔고 통암기해갔던 에세이를 그대로 써냈지만 단한번도 위커가 아니었던적이 없습니다. (물론 통암기였기 때문에 a the 단수복수 문법적으로 정말 많이 틀렸긴했을겁니다)
아마 시험 진입을 고민하며 후기를 읽어보는 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구요.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학원에서 말하는 비용과 시간은 개개인 편차가 정말로 큽니다.
내년 시험 난이도가 어떻게 변경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확정된 사항들( 1년에 4번 결과발표) 만 보아도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진입하신 분들이라면 남들이 1년만에 붙었다더라, 누구는 한달만에 BEC를 붙었다더라 이런 합격수기에 너무 개의치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상황이 다 다르니 그냥 내 페이스와 여건에 맞추면 어떻게든 결과를 보는것 같습니다.
- 정재*
- AICPA / Washington 수험 후기
- 조회수 10138
- 등록일 2023-07-30
<본인소개>
저는 회계학, 경제학, 경영학 전공이 아닌 비전공자이며, 어렸을때 외국에서 수년 살았던 해외파이고, 대학도 해외 대학졸업했고, 매일 영어를 쓰고 현재 직장도 해외에서 회계법인 다닙니다. 그만큼 영어라는 언어와 친숙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공부방법에 관련해서 참고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후기를 씁니다.
시험 결과
1. CPA 시험은 6개월~1년이면 합격 가능한가
이론상 틀린 얘기라곤 하지 않겠습니다. 보통 미국인들 기준으로 1과목당 100시간정도 잡습니다. 총 400시간정도입니다. 한국분들은 영어 못하는거 감안해서 150시간씩해서 600시간으로 잡겠습니다. 저도 실제 공부~합격 기간은 7개월 입니다. FAR과 AUD를 3개월만에 두개 합격했습니다(공부시간 300시간정도). REG는 2.5개월 BEC는 1.5개월 걸렸습니다. 또한 실제로 Reddit CPA 같은 사이트에서는 6주만에 1과목씩 합격하는 외국인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이 시험이 어려운 시험은 아닙니다. 과목당으로 치면 CFA L1이 훨씬 더 어렵고, 4과목 전체로 보면 CPA (400시간) > CFA L1 (300시간 수준)
다만, 전제조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1) 영어를 잘해야됨.
2) 공부를 열심히 해야됨, 절박해야됨.
3) 시간 단축 해주는 Becker 강의를 들어야됨.
여기서 1)에 해당이 안되는 분들은 이미 힘들거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3)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단시간에 합격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강의 10개씩 듣는 학생이거나, epasskorea보다 짧은 Becker 강의 들어서 합격을 위한 공부를 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어 잘 못하면 미국인 수험생들처럼 합격률 57%~60%에 과목당 6~8주만에 합격하는건 불가능 합니다. 한국분들한테는 해당사항이 거의 없을 것 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6개월~1년은 조금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영어 안되면 공부 열심히 해야 되고 시간도 오래걸릴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저도 공부기간은 7개월이지만, epasskorea 등록하고 총 3년 걸렸습니다. 등록만 하고 공부를 안했거든요. 이런 사람 정말 많다고 권오상 회계사님이 말했는데 저인가 봅니다 ㅎㅎ; 절박해니까 엄청 공부해서 과목당 단기간에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2. CPA 시험 공부방법 : 이 세상 모든 시험은 단기 초집중 싸움
<전반적인 공부방법>
어떤시험이든 똑같지만, 무조건 한번은 전체내용을 빠르게 훑어야 합니다. 그 다음 계속 Becker를 풀면서 복습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빠른시간안에 많은 복습을 해서 빠른 시간안에 그 시험을 합격해 나가는 전략을 취해야합니다. 직장인 분들도 토일 2일동안 강의를 15개나 20개씩 보든지 해서 무조건 빨리 한 과목의 처음과 끝의 내용을 봐야 합니다. 안 그러면 늘어집니다. 늘어지면 배운 내용 까먹습니다. 그러면 다시 지옥의 사이클 출발~
권오상 회계사님이 고시공부하듯 하라는데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제가 고시는 해보진 않았지만 아버지가 고시출신이여서 공부법 들어보면 비슷합니다.
1.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훑기. (CPA의 경우 3개월 플랜시 과목당 5주 이내가 적정으로 보임)
2. 엄청 복습하기
3. 수험시작 ~ 해당과목 시험 종료일까지 머리에 Uniform CPA Exam만 들어있고 계속 출근할때도 밥먹을때도 화장실 갈때도 계속 풀기.
<수험기간>
수험 기간에 대해서는 저는 1과목당 최장 3-4개월 안으로 무조건 시험을 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석 회계사님도 그런말 하신적 있었지요. 저도 동의 합니다. 요즘은 한국도 CPA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하지요? 그럼 무조건 해야 1과목씩 해야됩니다. 2개 준비 안 해도 됩니다. 1개씩 준비해도 됩니다. 대신 그 한 개를 최장 3-4개월 안에 합격한다는 느낌으로 가져갑시다.
상기의 2)의 공부를 열심히 해야됨 및 절박해야 됨은, 권오상, 김용석 회계사님들이 말했듯 이 시험은 오래 끌 수록 불리합니다. 오래 끈다고 붙는 시험은 아닙니다. 과목당 최장 3개월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보통 1.5개월~2.5개월이었고요.
오래끄는건 epasskorea 등록하고 끝내기 까지 3년걸린 제가 직접 경험해봤습니다 ㅎㅎ; 처음에 epasskorea에 등록했을 때, FAR과 AUD 강의를 절반정도 듣고 “에이 씨”하면서 6개월 동안 공부 안하고, 조금 하다가 한 2년은 공부를 안 했습니다. 다시 공부하려니 다 까먹습니다. 이건 오래 끌수록 전에 배운게 없어지기 때문에, 한번 전체적으로 빠르게 훑고, 매일 수십문제씩 풀면서 밑에 말하겠지만 "Becker Exam Day Ready"에 근접하게 성취를 한다면 합격합니다.
3. Becker (가장 중요함)
말씀드리기 앞서, 저는 과감히 종이로된 Becker 책은 아파트 분리수거함에 걍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컴퓨터나, 아이패드. 스마트폰으로 Becker 접속해서 푸세요.
이유1) Becker 온라인 문제 풀면 아시겠지만, 맞던 틀리던 거기에 해설 다 적혀있습니다. 본인이 종이에 내가 왜 틀렸는지 적을 필요가 없구요. 틀렸던거만 추출해서 풀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Bookmark해놔서 맞췄어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기능도 있고요. 훨씬 효율적입니다.
틀린거는 해설보면서 다음번에는 안 틀리게끔, 맞춘게 긴가민가 할 때는 왜 맞는지 다른 선택지는 왜 틀린지, 마지막으로 빠르게 훑으면서 놓쳤던 부분에 있어서 해설 보면서 본인 지식을 강화하는 용도로 써야합니다.
이유2) 밑에 말하겠지만 밥먹을때, 화장실에서 앉아서 대소변 볼때, 이빨 닦을 때, 출근 및 귀가할때 등 한 손에 스마트폰 들고 Becker 접속해서 문제 풀려면 종이로 된걸로 안됩니다.
이유3) 본인의 진행률 progress를 알 수 있습니다.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밑에 EDR, SE 등 말하겠지만, 현재 본인이 어느정도 선에 있고 어디까지 남았는지 확인 해야합니다. 중요합니다! 종이로 된건 안되잖아요.
무조건 갖다 버리십쇼. 무조건 온라인으로 푸세요. 갖다 버리면 의무감에서라도 온라인으로 풀겁니다. 버리십쇼!
1) Becker를 무조건 활용해라. MCQ랑 SIM은 당연하게 푸시겠지만, Mini Exam, 그리고 SE1 SE2까지 실전 모의고사 4시간까지 다 풀어봐야됩니다. 안 푼다는 생각은 하지 마십쇼.
저는 CPA시험 준비하면서 요약노트, 오답노트 이런거 정리 안 했습니다. 시험장 당일에도 스마트폰으로 Becker 풀었습니다.
과목당 1000문제 넘게 있는데 다 풀었던거같고, 다 풀고도 Becker의 Practice Exam 기능으로 랜덤으로 36문제 생성해서 계속해서 풀어서 틀린거 있으면 해설보면서 왜 틀렸는지 알고 보고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MCQ는 진짜 밥먹듯이 풀어야합니다. 일단 다 풀어야합니다. REG면 R1~R8까지 있는데, R1~R8에 해당하는거 다 풀어야합니다. 다 푼다음에, Practice Exam 기능으로 1번에 랜덤으로 36개씩 생성해서 계속 밥먹듯이 풀어야합니다. 제가 FAR AUD 2과목을 3개월만에, REG BEC를 4개월만에 합격한것도 일하면서도 진짜 하루종일 Becker 붙들고 편의점 갈때도, 화장실에 앉아서, 밥 먹을때도 문제를 풀었고. 집에서 풀기 싫을때는 일부로 거리 걸어 다니면서 Becker 문제 풀었고, 벤치에 앉아서 풀었고, 공원에 앉아서 풀었고 계속 풀었습니다. REG는 암산으로, AUD는 그냥 문장이기 때문에 공책같은거 필요 없습니다. 그냥 계속 푸십쇼.
여기 분들은 직장인 분들이 대세일텐데, 직장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풀어야 됩니다. 아침 일어나서 회사 출근하면서 전철에서 풀고, 점심시간 때 이빨 닦으면서 풀고, 점심시간에 좀 풀고, 퇴근 지하철에서 풀고, 집에와서 풀고, 자기전에 침대위에 누워서 풀고. 안 그러면 까먹습니다. 각잡고 날잡아서 풀어야지 하면 합격 못합니다. 짜투리 시간에 계속 풀어야 됩니다.
Reddit CPA Forum에서도 똑같은 얘기 합니다. 자기는 직장인인데 아침 6시에 일어나서 2시간 공부했고, 점심시간 1시간동안 문제 풀었고, 저녁에 와서 3시간 공부했고, 토일에는 8시간씩 공부했다고. 이런 사람들은 원어민이기도 하니까 빠르면 6주 길어도 2달이면 합격합니다. 그만큼 계속 공부/풀어야되고 단기 초집중 싸움이란것입니다.
2) Tip: Becker EDR(Exam Day Ready)
Becker 들어가보시면 EDR이라고 있습니다. 조건이 각 파트 80%넘기고 Mini Exam, SE1 SE2 50점 이상인데, 이거 충족하시면 시험 무조건 합격합니다. 장담합니다. 심지어 안 해도 합격합니다. 저는 SIM 절반도 안되게 한 40프로정도 푼거같은데 대신에 MCQ랑 MINI EXAM, Simulated Exam은 다 풀었습니다.
3) Tip: Becker 실전 모의고사 Simulated Exam(SE)
전략: 시험 1주일전에 SE1을 보고, 시험 하루 전에 SE2를 봅니다. 여기서 65점 전후 나오면 90프로 확률로 합격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10점 이상 뻥튀기 됩니다. 이거는 Reddit CPA Forum 가보시면 SE점수랑 실제 점수랑 어느정도 차이 나는지 수십 수백명 데이터를 Excel 파일로 정리한 통계도 있습니다.
저는 실전모의고사 보통 70점 나왔습니다. 실제 점수는 83~86점이였네요.
4. epasskorea 강의
FAR과 AUD강의는 비전공자인 저로서는 회계라는 것을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권오상 회계사님 덕분에 감사에서 일하고도 있고 정말 좋은 강의입니다.
강의는 무조건 빠르게 한번 훑어야 하기 때문에 첫과 끝을 빠르게 보라고 권해드립니다. 하루에 4개를 보던, 학생들은 10개씩 보던 무조건 빠르게 봅시다.
다만 영어를 할줄 아냐, 비전공자냐 아니냐에 따라서 epasskorea제공 강의, Becker 온라인 강의(1강의당 20분~1시간 짜리) 중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4가지 패턴입니다.
1) 비전공자 + 리스닝이 자유자재로 안된다.
→ epasskorea 강의 정주행.
2) 비전공자 + 해외파
→ FAR AUD = epasskorea 정주행, REG BEC는 Becker 강의.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FAR과 AUD는 epasskorea가 제공해주는 강의 무조건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Becker 강의로만 해서 시험에 붙을수는 있겠으나, 회계사가 뭔일 하는지부터 잘 모르는데 시험 합격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FAR과 AUD는 무조건 돌려봅시다. 특히나 회계법인 베테랑 선생님들께서 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무조건 봅시다. 재밌기도 하고요.
REG와 BEC는 epasskorea를 안 봐서 저는 모르겠지만, 과감하게 Becker 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시험 만료일이 다가와서 시간이 없고, 볼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여 epasskorea 제공의 REG와 BEC 안 봤습니다. 대신 Becker강의 전부 봤고, 가끔 이해 안될때 Youtube의 Farhat Accounting Lecture같은거나 Investopedia, Reddit, IRS 홈페이지 영어 원문 tax 조항 등 참고했습니다. 2과목을 2.5개월, 1.5개월 해서 4개월만에 합격했습니다 (전 이 쪽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REG는 정보도 Becker쪽이 최신정보이고 epasskorea는 촬영->업로드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outdated일 수 있음. 그러나 이게 시험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합니다. 구정보여도 충분히 합격합니다).
3) 전공자 + 리스닝이 자유자재로 안된다.
→ epasskorea 강의 정주행.
4) 회계학 전공자 + 해외파
→ Becker 강의만 들어도 충분 할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공부 열심히만 하면 진짜 금방 합격할거에요. 6개월이면 합격합니다.
5. 강조사항
- 1과목씩 공부하자.
1과목당 공부시작일부터 시험일까지 최장 3-4개월안에 무조건 쇼부를 봅시다. 아니면 늘어지고 진짜 피곤합니다.
- Becker는 매일 풀자.
밥먹듯이 풀어야됩니다. 출근 전철안에서, 퇴근할때도, 점심먹을때도, 화장실에 앉아있을 때도, 산책하면서도, 일부로 풀기 위해 산책을 가면서도, 자기 전에도 문제를 풉시다. 이렇게 안하고서는 "최장 3개월"만에 합격못합니다. 베커 문제가 1과목당 1000문제가 넘는데, 토일 각잡고 푼다고 되는게 아니라, 진짜 밥먹을때도 화장실 갈때도 CPA시험만 생각하면서 계속 문제 풀어야됩니다. 빨리 해치우셔야죠 !! 안 풀수록 까먹습니다. 우리는 "단기간에" 끝내야합니다
- 우리는 90점을 노리는게 아니다. 75점 OR 75+를 노리는거다.
조금 덜 준비 된거같다고 시험일 미루면 절대 안됩니다. 그냥 시험장에 갈때까지 Becker 온라인으로 Practice Exam 랜덤생성기로 엄청 푸십시오. SE2에서 65점 나오면 무조건 다음주라도 가세요. 합격합니다.
- BEC WC는 "개소리"를 써도 주제에 관련되어있을거 같은 buzz word, 문법, 스펠링 에러 등이 없고 문장력이 좋으면 거진 만점입니다.
이거는 Reddit에도 공통되게 하는 소리입니다. 원어민 기준에서는 WC는 준비 안해도 만점이기 때문에 BEC점수는 뻥튀기 된다라고요. 저도 실제로 그랬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영어 라이팅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BEC 초반부터 라이팅 준비를 하시는게 전략상 맞을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