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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CFA LV1 리얼 스토리 ; 제 경험입니다. 등록일 2013-01-25
"일단 이 책을 다 외운다고 생각해" 저의 CFA 수험 생활은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시작됐습니다. 상경계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CFA가 뭐의 약자인지, 시험인지도 모른 채 CFA LV1 Book3 FRA를 받아 든 순간이었습니다. 일단 재무제표에 나오는 명사가 몇가지나 되는지 보자는 생각에 혼자 도서관에서 독해하는 무식한 방법이었습니다. 애초에 목적이 시험을 보자는 것이 아니라 단어나 외우자였습니다. 문제는 CFA 커리큘럼은 공부할 수록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6개월 쯤 지나서 FRA를 다 읽고 나니 시험도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퇴근하고 한적한 동네 카페에서 슈웨져를 읽어야 하루 피로가 재충전이 된다는 느낌이 들던 시기였습니다. 아직 문제를 안 풀어봐서였죠. 삼지선다가 사람을 이렇게 농락할 수 있다니그래서 혹시 이 시험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문제부터 풀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공부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비전공, 직장인이 아니시라면 별 도움이 안 될 내용들입니다.) 우선은 읽자는 것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읽고, 쉴 때도 읽고, 지하철에서도 읽고. 몰라도(?) 읽었습니다. 스마트한 공부방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간낭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1~2개월 전에 한창 긴장감에 불안하던 시기에도 이렇게 공부한 과목들은 기억이 났거든요. 문제도 그냥 무조건 풀어봤습니다. 직장인이시라면 아침에 출근하고 자리에 앉아도 정신은 아직도 출근중인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이때는 문자를 외우는 것보다 숫자를 풀다 보면 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주로 채권쪽 계산 문제나, 밸류에이션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무식해보여도 풀었던 문제를 또 풀면 기억 안나는 경우가 많아서, 저에게는 도움이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무조건 읽고 무조건 풀어보는 공부 방법은 비전공,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공, 직장인들은 시간이 없으니까요. 역설적이지만, 시간이 많으시다면, 이 방법, 저 방법 찾아보셔도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으시면 왕도를 찾으실 시간에 한번 더 보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LV1만 보고 끝낼 거 아니잖아요.^^ *시험이 생각처럼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시험이 다가올 때 스트레스가 참 심했습니다. 특히 여러 예상 문제들에서 점수가 안나오니까 스트레스가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 시험에 합격하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게 재밌어서 공부하는 거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니 좀 편해졌습니다. 어느 현명하신 분 말씀처럼 자격증이 인생을 결정짓는 건 아니니까요. 인생을 너무 그렇게 빡빡하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 직장인 분들 중에서는 공부할 여유가 있는 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중간에 회사를 옮기면서 공부할 여유가 없어졌거든요. 중간에 업무가 몰려 일시적으로 공부하기 어려워 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바꿀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으니까요. 일단 먹고 살아야죠. 시험 내용이 넓은 것도 힘든 점 중에 하나입니다. 시험 과목들을 한번 다 보고 나면 처음에 본 게 기억에 남지 않는 것도 많아요. 책을 보면 줄도 쳤고, 문제도 풀었고 심지어 맞추기까지 했는데 다시 보니까 처음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전공하신 분들이 몇년간 노력하면 공부하신 내용을 몇 달만에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탐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는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이상한 동기로 시험을 시작해서 강의를 늦게 접하게 된 게 아쉬울 정도로요. 개인적으로는 주말 예능보다 선생님들이 해주는 강의가 더 재밌었습니다. 특히 직장인이시라면 업무상 연관성도 없고, 학부 때 전공을 하지 않은 부분에서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일찌감치 Quants를 포기했는데요, 강의를 일찍 알았다면 Quants를 포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올리셔서 저도 성적을 올립니다. 제가 의도하지 않은 우연을 포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이 시험은 스마트한 걸 테스트하는 시험이 아니라, 성실함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란 생각이 듭니다. - Alternative Investments 8 - - * - Corporate Finance 20 - - * - Derivatives 12 - - * - Economics 24 - * - - Equity Investments 24 - * - - Ethical & Professional Standards 36 - * - - Financial Reporting & Analysis 48 - - * - Fixed Income Investments 28 - - * - Portfolio Management 12 - * - - Quantitative Methods 28 * - - P.S 쓸 데 없이 길게 쓴 것은 읽다가 지치셔서 이걸안 보고 지나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들 올해도 건승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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