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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로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시험복기를 했었는데.. 진짜로 이렇게 되어 정말 기쁘다. 운이 많이 좋았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팁이 있다면 메일을 받기 이전에 Verification Letter 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상세결과는 나오지 않고 합격 여부만 미리 확인할 수 있다. 

E.T 09:00 AM 에 결과가 나와 한국 시간으로는 22:00 PM 이지만 Verification Letter는 약 40분 전, 결과 메일은 20분 전에 도착했다. 기다리는 시간을 알고 시간을 보내기란 정말 힘들었다.

다시 한 번 이패스프렌즈, 이패스코리아에 감사함을 표한다. ( 필자는 서울권 대학 비상경계열 전공 대학생입니다.. )

복기 당시와 달랐던 예상 결과로 Session II 에서 더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Mock Exam 에서 80 이상을 받지 못 한다면 시험 결과에 대한 확신은 가지지 않는 편이 좋아보인다. 물론 나는 66/68 - 65/72 였지만.. 나는 첫 번째 세션에서 너무 잘 풀렸다 생각해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세션에 들어갔지만 아리까리했던 기억이 있는데 막상 결과를 받아보니 정반대로 나왔다. 복기는 하되 확신은 가지지 않는게 좋아 보인다. 

상세과목에 대한 리뷰는 간략하게만 하려고 한다.

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 최대한 많은 유형을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다른 과목은 모두 슈웨이저 회독을 강조하겠지만 이것만큼은 예외다.

Quant, Economics - 내가 자신이 없는 과목이기도 했고 실제로도 결과 값이 그러해 리뷰는..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내가 그러지 못 했다.

FSA - 전체 맥락을 잘 짚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양이 워낙 많긴 하나 전체 재무제표를 펼쳐보는 느낌으로 각각의 개념을 잘 체크하고 본인이 어떤 부분이 헷갈리는 지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권오상 강사님 강의는 정말.. 그는 신이다.

Fixed Income - 운이 좋았다. FI 또한 슈웨이저 회독이 중요하며 '이해' 가 필수다. 과목 자체가 낯설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인강 2회독을 추천한다.

Derivatives - 자꾸 이해해야한다는 말을 하는데 여기도 선물/선도/옵션/스왑에 대한 원리만 이해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Equity - 이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줄은 몰라서.. 부끄러워 생략하겠다.

AI, PM - 적을 말이 딱히 없네요. 과목 자체가 흥미롭기도 하고 충분히 소화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전체적으로 슈웨이저를 강조하면서 후기를 마치려 한다. 최근에 많은 분들께서 시험에 진입하셔서 나 또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CFA ( 일단 Level 1 한정으로.. ) 만큼이나 커리큘럼이 탄탄한 시험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시험 결과에 대한 강박이 마지막에 어렴풋이 남아 기억이 흐릿하지만 되돌아보면 과목 하나하나를 이패스코리아와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그리고 공부가 재밌었던 것 같다. 정말 유익했고 이제는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보려 한다. 

다시 한 번 이패스프렌즈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패스코리아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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