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합격 후기를 쓸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약 300시간(인강 시간 포함) 투자한 끝에 323112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하는 데 도움을 주셨던 김종곤 강사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1. 일단 애매모호한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처음 문제를 보는 순간 이게 어디서 나왔지 싶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공부했고 공부시간만 300시간을넘게 투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접하는 순간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 BOOK1 : MARKET RISK MEASURE AND MANAGEMENT이 분야에서 BINOMINAL TREE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날짜에 시험을 치신 분께서는 해당 문제를 접했다고 말씀하셨으니깐 꼼꼼하게 준비하는게 맞다고 사료됩니다. 계산 문제에서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워디한 문제보단 계산문제가 더 출제되지 않았을까요? 워디한 문제더라도 결국 계산문제를 통해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BOOK2 : CREDIT RISK MEASSUREMENT AND MANAGEMENT이 분야가 가장 강의 양도 많고 부담스럽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시험에서 이 부분이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계산 공식은 반드시 외우고 워디한 문제는 핵심(강사님이 찍어준 부분 위주로) 짚고 넘어가면 전혀 문제 없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이 BOOK2 같은 경우는 반드시 나만의 요약 노트를 작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책도 가장 두껍고 무엇보다 제가 시험에서 접했을 때 아 BOOK2에서 나왔던 내용들이구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에서 요약 노트를 정리했고 특히 BOOK2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BOOK3: OPERATIONAL RISK AND RESILIENCY전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BASEL 부분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돌이켜보니 제일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같더라구요. 사실 바젤 내용이 가장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RAROC 계산 문제가 나왔습니다. ADJUSTED RAROC 는 RAROC - B(RM-RF) 인데!!이게 기억이 안났어요 ㅠㅠ 억울억울;; 여러분은 이거 까먹지 마세요! BOOK3에서 공식 몇개 없으니 무조건 외우고 내가 정확히 외웠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세요. 몇개 없는 공식에서 틀리면 억울해서 안됩니다. 특히, BASEL 비교 문제가 2문제 정도 나왔는데, 꼭 짚고 넘어가도록 하세요. 사실 BOOK3 때문에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BASEL 부분만 외우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은 전략일 듯 

5. BOOK4: LIQUIDITY AND TREASURE RISK MEASUREMENT AND MANAGEMENT전 열심히 공부했는데 어려웠습니다. 꼭 선택지 2개가 남더라구요 ㅠㅠ 이 부분 때문에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듭니다. 선택지 2개...하...정말 꼼꼼히 공부해야 하는 분야 같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1이라는 성적으로 합격했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이 분야에서 가장 그럴싸한 것을 찍는 방법으로 갔는데(상식적으로 이게 아닐까? 하는것을 위주로 찍었는데, 상식적인 측면에서 한 번 접근해보세요!), 그게 맞아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했고 가장 재밌는 파트였습니다. 

6. BOOK5: RISK MANAGEMENT AND INVESTMENT MANAGE 공식 열심히 외우고 강사님이 찍어준 부분 중심으로 짚고 넘어가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은 과목입니다. 너무 부담갖지 않고 접근하시길...가장 재미있는 파트기도 했구요! 이것도 BOOK2 처럼 요약노트는 꼭 만들고 계속 반복해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요약노트의 힘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역시 1이라는 성적을 받았네요.

7. BOOK6: CUREENT ISSUE전...한 번만 읽고 넘어갔는데... 분명 어렵지는 않은데... 두번만 읽었어도 다 맞았을텐데... LIBOR 금리에서 새로운 기준금리로 넘어갈 때의 장단점 잘 파악하세요! 제가 굳이 시간 없이 준비한다고 가정할 때 조언을 드리자면, 마지막 2주 정도 남았을 때 책을 접해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은 핵심이 명확하고 비교 및 대조가 명확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2022년 1년간의 긴 과정이 끝났습니다. 현재 일하는 곳이 금융권은 아니지만 직장 JOB EXPERIENCE 를 제출한 상태고 자격증 획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공부가 힘들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앞으로 면접이나 실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계속 공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작권? 법적인? 이유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은 못드리지만, 블로그 중에서 과거 출시되었던 기출문제를 정리한 블로그가 있습니다. 잘 찾아보세요! 제가 만약 해당 블로그를 알았더라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