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RM 2012년 12월 Part 2 시험 합격후기입니다.Part1의 경우 원래 공부중이던 전문자격증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취업준비와 병행하면서 독학으로 3주정도 공부하고 쉽게 붙었었는데,Part2는 직장 다니느라 공부도 못했고 동기부여도 적어서 4년동안 3번의 시도만에 합격했습니다. 떨어진 2번은 거의 올림픽정신으로 응시했네요.이번 시험이 Part2 시험 유효기간 마지막 시험이라서 열심히 해보고 떨어지면 깔끔히 포기할 마음으로 공부했더니 다행스럽게도 붙었습니다.다만 성적이 1/1/1/4/4/1 로 붙은걸보니, FRM은 과목별 과락은 없는 것 같습니다.과목별 공부방법입니다.1. Market : 76th - 100th Percentile분량은 적지만 시험비중은 높아서 무조건 잡고 가야 하는 과목입니다.통계전공에 현재 계량리스크관리 업무를 하는 저에게도 책의 내용 자체는 수리적으로 매우 심도 있고 깊게 느껴졌습니다.커리큘럼상의 수식을 다 완벽히 이해하려면 꽤나 머리가 아픈수준입니다. 저는 배웠던 내용도 많고 업무에 도움도 될 겸, 원서 찾아서 증명도 해보고 개인적으로 관련내용 공부도 더하고 그랬는데시험은 그렇게 나오지 않고 슈웨이져랑 PE정도만 열심히 봤으면 다 풀 수 있게 나옵니다.수식에 대한 이해보다 중요한 수식 암기하고 숫자 넣어서 대입해서 풀기만 하면 되는수준으로 시험에 나오기때문에 필수로 잡고 가야하는 과목입니다.다만, 슈웨이저랑 커리큘럼만 보면 문제가 70%이상 수식일것 같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말문제 비중이 반은 되고(혹은 그이상) 분량이 적어서 그런지 아주 디테일한 구석탱이 말문제도 나옵니다. 그리고 수식으로 되어 있는것도 말문제로 묻기도 합니다. 이해가 중요해요. 합격을 위해서라면 계산문제는 핵심적인것 위주로 어렵게 파고 들지 말고 숙달시키고, 말문제를 위해서 전체적으로 빠지는거 없이 내용을 '이해' 해야됩니다. 2. Credit : 76th - 100th Percentile재밌게 공부한 과목입니다. 김종곤 강사님이 해주시는 과목은 강의내용만 완벽히 숙지하시면 큰 흐름상 중요한 내용은 완벽히 대비가 되고, FRM시험 자체가 귀퉁이 문제들이 항상 나와서 빈 부분만 슈웨이저로 각자 챙기시면 됩니다. Quatitative한 내용이 꽤나 되지만 Market과 다르게 학부 통계수준이면 대부분 이해가 가능하고, Market과 마찬가지로 계산문제가 어렵게 꼬아서 내진 않기 때문에 핵심위주로 원리를 잘 이해하면 됩니다. 3. Operation : 76th - 100th Percentile 강사님 말씀대로 계산문제는 무조건 맞추셔야 합니다. 계산문제는 반복해서 무조건 맞춘단 각오로 하시고, 바젤관련해서는 흐름을 이해하면서 쭉 혼자서 정리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계산문제와 바젤관련한 내용 제외하곤, 너무 Wordy해서 그냥 슈웨이저 2~3번 정도 읽고 따로 암기하지않았습니다. 시험 주에 슈웨이저 각 챕터별 Summary만 다시 몇 번 보고 그 뒤론 운에 맡겼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모르는 내용이 나와도 선지 4개중에 2개는 쉽게 지워지고 2개중에 고르는 문제라 50%의 확률이더라구요. 4. Liquidity & Treasury : 1st - 25th Percentile가장 공부가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일단 Wordy하기도한데 뭔가 큰 흐름과 맥락이 없다고 느껴졌고, 양도 너무 방대해서 수식나오는거 계산문제 대비용으로 본거 말고 사실상 거의 버리고 간 과목입니다. 그 결과 성적도 처참하게 나와서 사실 이 과목에 대해서 제가 조언은 못 드릴것 같네요5. Investment : 1st - 25th Percentile김종곤 강사님 강의 잘 듣고 숙지하시면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습니다. 공부도 잘 됬고 시험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처참하게 나와서 좀 의아했습니다. 시험 때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던걸 보면 함정으로 파논 선지에 다 걸려들었던게 아닌가 싶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성적은 저렇게 나왔지만 공부자체는 그냥 김종곤 강사님 수업 듣고 정리하고 이해하면 어렵지 않게 공부 가능 했던 과목입니다.6. Current Issues : 76th - 100th PercentileMarket과 마찬가지로 분량은 적은데 시험비중이 높은 과목이라 무조건 완벽하게 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공부는 원문으로 했고 마지막 시험 주에 슈웨이저로 정리했습니다. 뭐 딱히 내용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최신 트렌드라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서 무조건 다 맞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치고나서 보면 양이 방대해서 그렇지 시험이 깊게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 합격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