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이미지

2차 결제하기(클릭)
위의 2차 결제하기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2차 결제 미진행시 배송료가
추가 결제될 수 있습니다.

  

Best 후기>커뮤니티>Best 후기

제목 CFA level2 합격수기 (사회복무, 경영학전공) 등록일 2022-04-20
우선 시험 결과가 나올때까지 결과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MPS를 넘길 수 있을지조차 가늠할 수 없었는데 의외로 결과는 상위 10% 이상의 성적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Ethics의 경우에만 정답률이 50% 정도였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70% 이상의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Alternative investments, Corporate Issuers, Financial Statement Analysis의 경우에는 거의 다 맞춘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은 레벨1과 동일하게 가져갔습니다.
1.인강 전체범위 1회 듣기 - 2.슈웨이저 인강 필기위주로 1번 읽기 - 3.Testbank 문제는 다 풀되 정답 확인 및 다시 풀기는 Final review에서 다룬 문제만 (부족한 개념은 점검하고 싶지만 문제의 초점이 엉뚱하거나 지나친 문제들은 거기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라서 Final review에서 다룬 문제들만 채점하고 다시 풀어보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4. 외워야 하는 개념 + 헷갈리는 부분 노트에 정리하기 5. 협회 홈페이지 제공 Mock exam 풀기 (시험점수가 어떨지 가늠하기에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CBT 환경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적응의 용도로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Level3를 준비하면서는 공부방식에 약간에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홍지웅 강사님이 강의에서 가끔 말씀하듯이 LOS단위로 정리를 해서 단권화하는 과정을 가질 계획입니다. 시험장에서 공부가 잘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까지 문제를 쉽게 낸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제가 나옵니다. 시험을 치르면서 그리고 친 직후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그냥 슈웨저나 한번 더 읽어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TEST BANK나 Mock Exam 문제들은 실제 CFA CBT시험과 괴리가 큽니다. Mock 이나 Test bank 풀면서 많이 틀려도 하나도 속상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CFA 레벨2 시험이 레벨1과 비교해서 사고를 요하거나 개념을 깊게 다루는 식이라고 들어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시험에 임했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지문형태로 문제를 줬을 뿐 물어보는 방식은 레벨1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시험을 보면서 실망도 조금 했는데 문제가 쉽고 어렵고의 문제가 아니라 변별력을 이런 방식으로 준다니..라는 생각에서 오는 아쉬움이었습니다. 가끔 책 구석탱이에 있었을만한 공식을 암기하면 바로 풀 수 있고 아니면 맞출 수 없는 문제가 출현하는 것을 보고는 협회가 대체 뭘 원하는걸까 하는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을 토대로 레벨2를 준비하면서 고민하실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제 생각을 나누겠습니다

#1.CFA 레벨2는 어렵다?: 다루는 내용은 확실히 간단한 개념들이 아닙니다. 통계나 경제학도 해당 범위에서 문제를 조금만 깊게 내도 상당히 곤란할 수 있을만한 주제들입니다. 하지만 시험문제 자체는 너무너무 직관적으로 해당개념에 대한 내용만 잘 숙지하고 있다면 답이 바로바로 나올 수준인 것들로 냅니다. 배우는 주제들을 깊게 파면 한없이 어려울 수 있지만 시험문제는 맛만 보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개념만 정확히 암기하고 있으면 실수로 계산기를 집에 두고가도 포기하지 않고 시험만 보면 붙을 수 있을듯한 그런 문제가 주로 나옵니다.

#2. 넓고 얕게는 레벨1에나 해당하는 이야기다?: 제 생각에 CBT로 시험이 전환되면서 CFA협회가 넓고 얕게로 시험의 초점을 단단하게 굳힌 듯한 느낌입니다. 적어도 제가 시험을 보고 느끼기에는 분석력보다 암기력을 요하는 시험입니다. 분석력이 전무해도 합격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암기만 열심히 하셨다면.

#3. 몇몇 주제만 깊이 있게 공부해라?: 저는 특정과목을 버리거나 특정 topic들을 등한시하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마다 배점이 모두 동일할 뿐더러 어떤 과목에서 문제를 맞추거나 틀리더라도 본인의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동일합니다. 굳이 몇 과목을 포기하거나 몇 주제를 배제하지 마세요. 그냥 보기에는 너무 막막하고 어려운 계산문제는 풀 수 없을 것 같지만 그냥 단순히 암기라도 해두시면 시험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해가 안되면 외우셔도 괜찮고 너무 어려운 주제라도 구조적인 부분이나 정의, 공식같은 것들만 잘 챙겨주세요. 이건 안나오겠지 싶어서 그냥 대충 넘긴 주제가 나오거나 반페이지 짜리라서 강의에서 문제 나오기 좋은 부분이라고 했는데도 그냥 대충 읽은 부분에서 몇 문제가 연속으로 나올 때 타격감은.. 시험장에서 실로 엄청납니다.

#4. 300시간 이상 공부하면된다. N개월이면 충분하다?: 저는 왜 공부를 얼마나 하면 통과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건 그냥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미 레벨1을 패스하고 오셨기 때문에 각자 루틴이나 시험보기 전까지 돌리는 자기만의 준비방식이 있을 테니까 그걸 그냥 충실히 이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사람마다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끼는 공부량이나 이해수준이 판이합니다. 그러니 자신이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분량을 소화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험 특성상 이해를 완벽하게 했다고 느끼거나 시험장에서 문제가 거의 다 풀릴 정도로 준비를 해야 안심이된다 하는 분들은 당연히 좀 남들보다 지나칠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셔야 됩니다. 저는 시간을 남들보다 적게 들여서 합격한다고 좋고 남들보다 더 들였다고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본인이 만족할 정도의 이해도를 갖출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이게 면허도 아니고 붙기만 하는게 중요한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순서는 FSA - QUANT - ECON - PM - EQUITY - CF - FI -DERIVATIVE - AI - ETHICS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1.FSA: 강사님 강의를 충실히 따라가시면 됩니다. 근데 의외로 제가 본 시험은 강조하신 주제들보다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했던 부분에서 나온 문제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강사님 강의를 따라가는 것이 유효한 이유는, 강의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주제들은 해당 부분을 암기하지 않으면 맞출 수 없고 다른 주제의 문제들은 배경지식이나 현장에서 고민해보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풀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강사님 수업필기 위주로 공부하세요. 마지막에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주제들도 암기해야할 부분은 다 하시고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수 자체는 거기에서 더 많이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2.QUANT: 그냥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어렵지만 핵심적인 개념을 암기하시고 ANOVA 테이블 보는 방법을 익히시면 됩니다. 공식이나 개념위주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너무 깊게 공부하시면.. 물론 통계관련 배경지식이 늘어서 좋지만 시험의 관점에서는 지나친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QUANT는 testbank 문제를 풀어보시는 걸 추천하는 게 어떤식으로 문제를 내는지 보고나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해하고 암기를 어떤 것들을 하면 좋을지 감이 옵니다. 뒷부분 ML이랑 Big data파트는 용어위주로만 봐주시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3.Economics: 외워야하는 용어나 공식들이 꽤 직관적으로 눈에 보입니다. 각 식들이 유도되는 과정을 알고계시면 물론 좋지만 결과만 다 암기하셔도 문제푸는 일에는 지장은 없습니다. 규제같은 파트는 특히 특정 용어들 어떤 걸 암기해야 할지가 눈에 드러납니다. 주제도 제한적이고 외울 것들도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4. Portfolio Management: 시험장에서 PM관련 문제가 지나치게 많다고 느꼈고 특히 한 세트는 대체 뭘 물어보는지 잘 모르겠을 정도로 제가 시험 당락에 확신을 갖지 못하게 만든 부분이었는데 아마 Dummy set가 진짜 있다면 여기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도 Active Management등의 주제가 이해하기에 다소 난해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공식만 챙기셔도 무난합니다. 어떤 주제들에서 계산문제를 낼 수 있을지는 수업을 들으시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고 (Active management, VaR, VWAP등..) 시험장에서는 오히려 용어가 헷갈렷습니다. 용어와 공식을 정확히 암기해서 가세요.

5.Equity: 가치평가와 관련된 공식들이 다양하고 자잘하게 많이 나오는데 다 챙겨주시면 됩니다. 수업에서 내용을 거의 다 커버해주셔서 수업 잘들으시고 핸드아웃에 있는 공식은 모두 암기해주신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역시나 문제는 어렵게는 나오지 않으니 외워야 할 공식을 외우지 않아서 틀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합시다.

6.Corporate Finance: 대학에서 재무수업을 들으셨다면 이미 알고있을 내용들이 주로 나옵니다. 다만 용어만 CFA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업데이트 잘 해두시고 Testbank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용자체가 적고 나올만한 주제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부담이 적은 과목입니다.

7.Fixed Income: 강사님 강의가 Level1에서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뭔소린가 싶었는데 내용을 곱씹어 볼수록 정말 설명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념과 강사님이 일관되게 설명해주시는 원리위주로 공부하세요. 그리고 짧게 다루더라도 강사님이 문제가 나오기 좋다고 하거나 중요하다는 부분은 꼭 정리해 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반 페이지 정도 분량의 주제에서 문제가 여러개 나온걸 보고 정말 경악햇습니다.. (강사님이 문제내기 좋다고 했는데 대충 읽고 넘긴 부분이었습니다. .) 계산이 복잡하거나 한 문제는 없고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수준에서 문제가 나옵니다.

8.Derivatives: Fixed Income을 강의해주시는 강사남이 진행하는 수업인데 마찬가지로 일관되게 정말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다른 과목은 굳이 수업을 돌려보는 것을 권하지 않는데 fixed income 이나 Derivatives는 헷갈리는 주제들은 몇 번 반복해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Testbank문제는 지나치게 복잡해서 괜히 자신감만 저하시킬 수 있으니 개념이해만 잘 하시고 슈웨져 정도 수준의 문제를 차라리 반복하세요.

9. Alternative Investments: 내용도 재미있고 어느부분에서 어떤 유형으로 문제를 낼지 예상하기가 직관적인 과목입니다. 외워야할 공식들은 다 외워주시고 문제좀 풀어보시면 레벨1 때도 그렇지만 의외로 점수를 쏠쏠하게 확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 버리지마세요.

10. Ethics: 대체 왜...? 시험결과를 보고서 정답률이 50%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앗습니다 레벨1에서도 70%이상 맞췄고 이번 시험도 별로 틀리지 않았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알다가도 모를 과목입니다. 레벨1과 비교하면 오히려 GIPS가 제외된 범위라 보실 부분이 적습니다. 강의도 레벨1과 거의 동일하니까 기존에 이패스 강의로 Ethics수강하신 분들은 이전에 만들어두신 필기나 교재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비중은 높지만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점수가 막 올라가는 과목은 아니니까 가장 후순위로 공부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레벨1에서 개념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시험을 보고서 협회가 지원자들에게 어떤 능력을 원하는 걸까하는 의구심도 많이 들었지만 저는 오히려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은 즐거웠습니다. CFA를 단순히 합격을 목표로 하시거나 자격증으로만 생각하시면 투자대비 얻는 게 적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CFA는 자격증이라기보다 말 그대로 하나의 Analyst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시고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반드시 합격을 해야한다는 목표가 있다면 변수를 줄이기 위해 간신히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훨씬 웃돌게 만들 정도의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시험특성상 우리가 동의하거나 말거나 시험만을 위한 공부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주어진 커리큘럼을 충실히 공부하신다면 붙을 수 있게 문제가 나옵니다. 그러니 시험 목적으로 넓고 얕게 동시에 본인이 만족한만큼 이해도를 끌어올리고 싶은 부분은 음미하면서 Level2 공부를 하시며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이패스 강의와 함께 레벨3를 공부하겠습니다. CFA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CFA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업자등록번호 105-86-56986 ㅣ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05-02554 ㅣ 원격평생교육시설신고 제52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2동 10층 (주)이패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재남 ㅣ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나현철

COPYRIGHT 2003-2024 EPASS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