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도 FDP 시험에 합격하여 후기 남깁니다.

해당 시험은 금융+DS의 내용을 넓고 얕게 다루고 있습니다. 만약 금융이나 DS 도메인이 있다면 (특히 DS 도메인이 있다면) 내용을 수월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8장의 윤리 부분과 9장의 논문들은 외울 내용이 많아서 특히 시간을 더 할애하였고, 다른 챕터들은 무난히 이패스 인강을 따라가며 공부했던거 같습니다. 공부는 인강을 병행하여 7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하루에 약 2시간정도 진행하였습니다. 협회에서 제공해준 샘플 테스트와 실제 시험 문제들이 많이 다르게 나와 다소 당황하였습니다.

사실 범위가 광범위하여 이패스에서 제공해준 인강과 교재에서 모든 내용을 커버하지 못했던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훌륭한 압축본인건 사실이므로 책의 볼드체 구분없이 모두 읽어보시고 시험에 응시하셔야 합니다. 또한 주관식 풀이를 위해 8,9장에 나오는 개념들은 반드시 (이를테면 정의) 한번씩은 수기로 정리하시고 시험에 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인강에서 강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FDP시험의 연혁이 오래되지 않아 금융+AI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안정된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시험의 내용들이 아직 얕기때문에 자격증으로부터 얻는 지식을 실용적으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업무와 관련되어 어떤 자격을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성격의 시험보다는 커리어 한줄을 위한 시험이라고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