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CFA 2차 보유중이며, 이번에 FDP 시험을 치룬 금융권 종사자입니다. 금융 + 데이터 자격증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준비한 시험인데, 사실 시간이 많지 않아 준비가 많이 되지 않은 채로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후기는 시험장 분위기를 위주로 설명할 수 밖에 없겠네요.. ^^&
1. 시험에 대한 짧은 코멘트.
전반적으로 금융 지식보다는 데이터사이언스에 중점을 둔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범위 및 실제 문제에서 '금융지식이 있기 때문에 풀리는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교재도 좋지만, 논문을 직접 읽고 전반적인 의미를 생각해보는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키워드 중심의 벼락치기는 통하지 않고, 샘플 질문과 유사한 질문은 별로 없었습니다.
2. 시험장 및 기타
- 신분증
다른분도 언급했지만, 반드시 여권 외에 추가 신분증 또는 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저는 여권만 달랑 들고갔기 때문에, 시험 시간 30분 앞두고 은행에 가서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야했습니다 ^^..;;; 점심시간이 겹쳐 은행 창구에서 대기 4번을 받은 아찔함이나, 100만원짜리 시험을 10분 앞두고까지 체크카드나 발급받는다는 자괴감을 다른사람은 안느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시험장 분위기
저는 동대문에 있는 CBT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건물 6층에 꽤나 단촐한 시험장인데, FDP 뿐 아니라 다른 CBT 시험도 함께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보안이 꽤나 엄격한데, 팔꿈치까지 소매걷기/발목까지 양말내리기/주머니 꺼내기/악세사리 벗기(작은귀걸이, 목걸이까지) 완료 후에 금속탐지기까지 하고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산 목적으로 보드마카 2개와 화이트보드를 제공합니다. 계산기는 지참할 수 없으며, FDP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공학계산기를 활용해야합니다.
3. 기타: 시험 예약 해프닝과 FDP의 대응
FDP 시험장을 예약하려고 했을 때 available한 시험장이 없어서 당황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FDP 본사에 연락을 하니 24시간 안에 답변이 오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편이었습니다. 이외 문제에 대해서도 FDP와 연락 시 도움을 적극적으로 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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