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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홈>세무회계자격증>전산세무/전산회계>시험/합격후기
| 제목 | 회계의 유혹에 빠지다~ | 등록일 | 2013-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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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세명의 아이들한테 날마다 구박을 받습니다. 뱃살 많은 돼지엄마라고...ㅠㅠ 요즘 저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다가 그만 두게 되었는데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집에서 방바닥만 닦고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공부하게 된 계기는... 100여만원 받으며 경리로 일하다가 워크넷 구인목록을 살펴보니 세무사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되면 150만원이상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공부를 하게 되었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 2개월 후, 시험에 합격하고 환호성을 지르던 제가 지금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세무사사무실이 아닙니다. 금융관련 자격증을 모조리 취득하고, 재무금융쪽으로 대학원 진학까지 해서 <금융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전문가>가 돼서 뭐 할려고 하느냐고요? 청소년들, 금융제도권에서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졌어요.(물론 저 자신 한테도요.^^) 저같이 금융에 문외한인 사람은 평생을 일해도 결코 여유를 갖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나이 마흔.. (참 빨리도 깨달았죠..ㅠㅠ) 다른 사람은 나처럼 고생하지 말고 좀 더 여유를 느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좋게도 이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도 생겼지요. 마침 거제ymca에서 초.중.고를 찾아가서 경제교육을 할 강사를 모집하고 있었거든요. 엊그제 고등학교에 강의를 마친 후에 전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보람,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내게 과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좀더 열심히 공부해서 정확한 내용을 알려주어야 겠다는 사명감(?) 등..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느낌을 갖게 되었지요. 한달 동안(공부는 두달동안 했어요. 한달은 학원을 다녔지요. 하지만 학원수업으론 시험에 붙을 자신이 없어서 인터넷 찾다가 이 곳을 알게 되었지요) 강의를 듣다보니 남정선세무사님이 저보다 어리거나 많아봤자 비슷한 연배일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는 벌써 세무사로 일하고 있는데 누구는 이제야 전산회계,세무 따고 세무사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려고 하는구나... 싶어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분명 저도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 키우고 살았는데 왜 다른 모습으로 살아야 하나.. 싶은 실망감도 있었고요. 하지만 제가 갖게 된 목표는 남정선세무사님아나 이종하세무사님에게는 부러움을 줄 수 있는 저만의 목표가 아닌가 싶네요. 소외계층의 소액대출은행 ‘그라민은행’을 만든 ‘무함마드 유누스’의 자서전을 읽고 있는 요즘, 전 다시 강의를 들으려고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거제도엔 제대로 된 학원이 없어서 실력있는 ‘이패스코리아’를 통한 인강을 계속 들을 예정이예요.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강의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거든요. 직장을 아직 못 구해서 짬짬히 알바강의를 하고 있지요. ‘전산세무1급’을 이어서 공부하려다가 ‘자산관리사’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 고등학생들한테 인생주기와 경제이슈를 얘기해주려면 ‘자산관리사’를 취득하는게 좀더 직접적이고 유용한 내용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현명한 선택 맞죠? ^^; 자격증취득해서 취직하려는 ‘취업준비생’ 여러분! 여러분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회사에 들어가려는 목적 말고도 다른, 더 좋은 곳에 활용할 수도 있답니다. 나만을 위한 공부도 좋지만 다른 이를 위한 공부를 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는 거 잊지마시고 나이 마흔되면 저보다 더 멋진 사람 되세요~~ 그간 열정으로 강의해주신 남정선, 이종하세무사님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뵈요~~^^ 모두 열공하시고 합격하시고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