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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워렌 버핏 따라 잡기] 투자의 오해와 진실 | 등록일 | 2013-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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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것을 업(業)으로 갖게 되다보니 다양한 주제의 강의 요청을 받게 됩니다. 산업이나 업종 같은 전문적인 주제로 강의를 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인생이나 동기 부여같은 보편성 있는 주제로 연단에 서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강의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강의를 마치면 가장 많이 배우는 사람은 실은 강사입니다). 강의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강하는 분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들려주는 것이고, 강의란 일종의 공연이나 퍼포먼스와 다를 바가 없으며, 강사는 본질적으로 흥행의 요소를 지닌 엔터테이너(Entertainer)라는 사실도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제는 강의장의 분위기에 호흡을 맞춰가며 강의를 진행하고, 강의가 끝날 때 쯤이면 모두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강의실 문을 나서게 하는 노하우도 터득하게 됐습니다.
이 분들을 관찰해보면 주식을 기업의 일부가 아니라 도박 증서로 여기는 투자법을 오랫동안 사용했고, 현재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거래량과 차트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적 분석이 그런 것들입니다. 서점의 주식 코너에 들르거나 증권 방송을 켜면 우선적으로 접하게 되는 게 이런 방법들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는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믿기 힘들 정도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실현해가고 있는 가치 투자자가 많습니다. 이는 미국이나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찾기 힘든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독특한 현상입니다. 현재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수익(양도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이나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두자리수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1999년 전자공시 서비스의 시행으로 한국 주식 시장의 개인 투자자가 가치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양도 차익이 부과되지 않는 제도적 기반이 유지되면서 불과 10여년만에 재산을 빠르게 늘려온 가치 투자자가 존재하게 된 겁니다. 이런 현상이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까지 지속된다면 이들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부를 쌓게 될지가 저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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