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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버핏 따라잡기]중국 주식, 과연 '싸구려'일까? | 등록일 | 2011-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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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어느 투자 모임에 참석했는데, 중국 주식이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참석자 한 분이 이런 의견을 밝혔습니다. 제가 쓴 <대한민국 고수분석>에 나오는 분입니다.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들에 이제 관심을 돌릴 때가 아닌가 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원양자원을 보면 지금까지의 성장세가 대단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중국인들은 수산물 소비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주식 시장의 중국 주식 디스카운트가 과연 타당한지 검토해볼 시기라고 봅니다.”
그러자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기업을 어떻게 믿을 수 있지요? 계란도 가짜로 만드는 나라가 중국 아닙니까.”
중국 주식, 어떻게 접근하는 게 합리적일까요. 중국 기업의 재무제표와 경영 시스템이 선진국 수준으로 투명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을 분석해보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이 문제에 관련해 저는 이미 중국 주식에 투자한 워렌 버핏의 사례에서 시사점을 얻고 있습니다.
버핏, 중국 주식에 편견 없는 투자로 고수익
당시 미국 신문을 보면 중국 기업은 지배구조가 불투명하고 회계장부의 신뢰성이 떨어지며,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취약하고 사회도 불안정하다는 보도가 자주 등장합니다. 여기에다 페트로 차이나는 지분의 86%가 중국 소유여서 유통주식수가 아주 부족하다는 단점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버핏은 결국 페트로 차이나를 첫 번째 대규모 해외 투자 대상으로 결정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런 저런 자료와 인터뷰를 보면 그의 매입 사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페트로 차이나의 석유가 중국 통화인 위안화로 거래된다는 점을 보고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합니다.
버핏, 리스크 상쇄될 만큼 매력적인 주식엔 과감히 투자 정리해보면, 버핏 입장에서 페트로 차이나는 리스크가 없는 주식이 아니라,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인 주식이었습니다. 버핏은 중국 주식에 내재된 리스크보다 중국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
“(한국 주식이 싼) 이유는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입니다. 북한은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위험이 맞습니다. 북한은 머지 않아 핵무기를 손에 넣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중국이나 일본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북한이 남한을 핵무기로 공격하는 상황이 전개되도록 절대로 가만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데 돈을 겁니다. 투자할 때는 어느 정도 위험(리스크)을 감수해야 합니다. 미래라는 건 언제나 불확실하니까요. 내 생각에 한국 주식들은 앞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주식은 좋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틀림없이 괜찮습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이 주식들을 갖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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