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를 끈 사슴들은 미국 경제지표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축이 되는 것이 소비지표와 고용지표 그리고 주택경기 지표 셋이다. 이것들 외에 여타 지표들도 개선세를 보이며 미국경제에 대한 예측을 밝게 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을 증가세야말로 향후 경기와 증시전망에 “용의 눈”과 같은 존재다. 이 소비가 5개월째 증가하며 미국인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아울러 소비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동시에 소비지표를 후원하는 고용지표와 주택경기 지표 역시 계속 개선되고 있어, 이번주는 물론 내년 증시 전망도 밝혀주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내년 미국 증시와 경제전망이 상향 조정 분위기를 타고 있는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내년 미국 GDP성장률을 3.5%로 전망하는 등 그야말로 낙관적 예상이 무르익고 있는 중이다.
만일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3% 수준만 달성해도 국내 증시는 손이 데일 정도가 될 것이며 KOSPI 2,500은 따논 당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으로 봐서 이것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중국 증시도 지난주 중국 정부에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화풀이성 급등장’이 전개될 수도 있다. 금리인상을 걱정했는데 겨우 지준율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긴축이 “별거 아니다.”는 인식이 증시에 자리 잡는 날이 상해 증시가 “속 상해”에서 “上 High”로 변하는 때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