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경제학 전공자고 금융에 대한 사전 지식은 21년 2월 투자자산운용사와 8월 금융투자분석사를 공부하며 기초를 쌓았습니다.
8월 금융투자분석사를 준비하며 동시에 CFA를 준비했습니다.
공부 기간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졸업을 유예한 대학생(백수)여서 온전히 하루를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관계상 이패스의 모든 강의를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배우지 않았거나, 혹은 영어 용어가 생소한 과목부터 공부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공부를 시작한 과목은 Quant와 FRA입니다. 순서대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두 과목을 동시에 공부했습니다.
약 3-4달이라는 시간 관계상 나름 대로의 기준을 세워서 다음과 같이 두 개의 과목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A. 전공으로 배웠거나 기초지식이 있음 but 용어가 생소한 과목: Quant -> Corp. Finance -> Portfolio
B. 중요도가 높고 시간을 투자할 과목: FRA

하루에 3강 + 3강 강의를 들었고 2주차 쯤 A, B 루틴이 비슷하게 끝났습니다.
이후에는 중요도가 높고, 파생 등의 과목을 위한 Fixed Income을 길고 천천히 수강했고, Deriv., Ethics를 마지막으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Economics, Alte., Equity 과목은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economics는 스스로 1회독을 하며 용어와 나오는 개념들을 훑어봤고
equity, alte,과목은 강사님들의 강의노트를 보며 스웨져와 함께 정독하며 1회독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바로 서브노트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더이상 강의를 보지 않고 ethics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서브노트를 한 달 가량 만들었습니다.
서브노트를 만들며 강의에서 나오지 않은 스웨져에 세세하고 지엽적인 내용들을 한 번씩 더 훑어보고 노트에 기록했습니다.
또 내용상 어려워서 시간 상 투입하기 어려운 부분, 버릴 부분은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가장 기초적이고 양이 적은 Corp. Finance(5장 내외)와 Portfolio(6장 내외)를 시작으로
Deriv.(6장 내외), Alter.(5장 내외), Equity(8장), Fixed Income(13장), Quant(10장)
Economics(20장), FRA(18장) 으로 최대한 시간을 투자하며 복습하고 내용을 압축했습니다.

버렸던 항목중 대표적인 것은 Economics에서의 동행지표, 후행지표 등
FRA에서는 리스, 연금, 현금흐름을 버렸습니다.

벌써 두 달이 되어가는 관계로 취사선택한 내용들이 가물가물 하지만 한 달 미만의 남은 기간은 강의노트와 서브노트를 반복해서 봤습니다.

특히 윤리의 경우는 네이버 블로그의 다양한 분들께서 요약 정리를 해주신게 있어서
강의노트 + 블로그 게시글로 최대한 암기했고, 스웨져의 문제를 풀며 적용하며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안들었던 Economics가 그래프상 상위 10% 내의 분포를 보이고, Quant 또한 10-20% 수준으로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전공자이신 분들은 너무 강의에 시간을 빼앗기시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S. 가끔 강의중에 강사님들이 이런거 버려도 된다 하시는 것들 있는데 버리지 마세요. 스웨져에 있으면 그냥 볼 수 있는거 다 보세요
진짜 안나온다고 단언한 것 중에서 서브노트 만들면서 체크하고 확인한게 합격 요인인 것 같네요
너무 강의를 맹신하지 마시고 시간 되는 한 다 훑어보시고 스스로 요약하고 세세하게 정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