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벨2 공부 기간은 6개월이었는데, 직장과 병행하느라 시험 두 달 전까지는 무리하지 않고 인강만 1회독 했습니다. 그나마 전공 베이스가 있어서 남은 2달동안 몰아서 공부하기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제일 어려운 과목은 Quant였습니다. 강의 시간도 많고 교재 분량도 많아서 오래걸리고 어려웠는데, 문제를 풀어보니 투입한 시간이 무색하게 거의다 틀려서 반 포기하고 봤습니다.

그리고 레벨1에서 Ethics를 꼼꼼히 봐둔게 공부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강만 빠르게 한 번 듣고 더 공부는 안했는데 시험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문제풀이는 슈웨이저랑 2회 제공되는 mock exam만 풀었습니다. mock exam은 평균 50점 근처도 가지 못해 확실히 떨어지겠구나 포기할까 했는데, 마지막에 개념 위주로 외운 것들이 시험에 많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시험 보니 시간도 생각보다 여유로웠고, mock exam보다 훨씬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지문 길이도 더 짧았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몇문제 있었지만 강의에서 강사님들이 외우라고 하신 공식들만 외워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FSA 시간에 필기하면서 이렇게 디테일하게 나올까 싶었던게 나와 기억에 남습니다. 

레벨1과 다르게 시험 문제간 난이도 편차가 컸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려워지긴 했지만 역시 개념이 탄탄해야 하는 시험이구나 다시 느꼈고, 문제풀이는 안하고 이패스 강의에만 의존해 공부했는데, FSA, 채권, 파생 등 고퀄의 강의가 정말 큰 도움 되었습니다. 직장과 병행하며 시험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합격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