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금융기관에서 채권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직에 있다보니 주변 권유로 CFA를 시작했고, 1차는 기본지식으로 1달 벼락치기 해서 붙었는데,

2차도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다보니 어느 덧 삼수를 치뤘네요.

제 후기를 보시는 분은 그런 실수를 범하시질 않길 바라며 시험 후기를 남겨봅니다.

우선, CFA LV2 는 LV1 처럼 이론적인 개념들을 왕창 때려서 외우고 들어가 시험을 친다고 붙을 수 있는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EADING CHAPTER 별로 큰 그림의 개념을 이해하고, 계산문제까지 반복해서 연습해야 붙겠더라구요.

(Ex: FSA FX translation에서 상황별 Current Rate Mehtod 혹은 Temporal Method 에 대한 개념 이해 후 각 적용 시 환산손익이 얼마인지까지 계산 필요)

LEVEL2 시험을 3번째 보면서, 금번 24년 5월 시험의 느낀 점은 '모든 챕터를 성실하게 공부했다면 생각보다는 평이하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만 발췌해서 공부했다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었겠다' 정도입니다.

FSA의 경우, 대부분 앞 두개 챕터인 연결회계와 퇴직연금을 집중해서 공부하지만 실제로 시험에서는 모든 챕터가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이는 FSA 뿐만 아니라 대부분 과목에서 모든 챕터가 골고루 출제되는 양상으로 보여졌는데,

예를 들어, Quant 에서도 회귀분석만 집중해서 나오는게 아닌 Time Series, Bigdata 등 모든 챕터가 출제되는 등 

예전과는 달리 모든챕터를 골고루 꼼꼼하게 공부하는게 아니라면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제가 3번을 시험치면서 추세적으로 위와 같이 바뀌어 간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lv2 를 준비하신다면, 못하는 과목은 버리고 잘하는거에 집중하시지 말고, 출제비중이 높은 과목부터 모든 챕터를 꼼꼼하게

공부하시고, 최소한 슈웨져에 나오는 연습문제 정도는 다 풀어보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저같은 실수를 하시지 않길 바라며, 합격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