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재기 선배님께 인사올립니다.

저는 평범한 30대이고 HVAC , 프로세스 파이핑 설계를 했었습니다

10년전쯤 설비기사를 시작으로 설비기사 , 소방기계 , 소방전기 , 공조냉동까지

제가 말하는 설비4기사를 취득하기로 마음 먹고 현재까지 틈틈히 공부하다가 

이번 3회차 실기를 마지막으로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취득하게 됐습니다

2016년도에 필기 수험서를 구입하였는데 , 첫페이지부터 열역학이 나왔을때 과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지레 겁을 주워먹고

피했던게 현재까지 오게 된거 같네요

후배에게 전화와서 공부하려 하는데 어떻게 준비하냐는 말을 듣고 그 동안 마음에 담고 있던 공조냉동 끝내고 싶었습니다.

필기는 약 5개월 준비했고 열역학만(배움단계) 2개월 했는데 처음 한달은 까막눈으로 살았습니다. 이건 기호고 이건 분수 , 저건 숫자로다..

그간 스스로를 독학러라 자칭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동강없이 공부했는데 , 공조냉동 필기 열역학은 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유튜브 수없이 발품 팔고 구글링하고 그러다가

한달쯤 지나니깐 이 문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공부를 어떻게 , 암기는 어떤걸 해야하는지 깨닫고

폭풍공부 , 평균84점(최고95점)을 받고 필기를 합격했습니다. 

필기를 그렇게 합격했는데.. 너무 힘들었을까요? 실기 해야하는데 샤프가 도저히 손에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1 , 2회차를 그냥 보냈고 3회차를 보내면 내년밖에 안남았고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일단 억지로 앉았고 하다보니 앞서 했던 3기사 시절때 공부했던 것 들 하나둘 떠오르면서 리듬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제 합격여부 문제가 아니고 고득점으로 실기를 합격하고 싶었습니다.

책 거의 다 봤구요 , 본 것들중 90%정도 외우고 실기시험에 임했습니다.

시험장 문을 나올때 합격은 하겠다! 감이 왔고 , 고득점이길 바랬지만

제가 원하는 점수는 받지 못해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합격했으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책을 봤을때 임재기 선배님께서 '이러이러 하는건 (조건에 없을시) 이렇게 하는게 합리적이다' 라는 글 보고

수험생들 멱살잡고 합격시켜 주실려는 사람이다 강하게 느꼈고 , 선배님 책으로 공부한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