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상경계열 4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나름대로 배경지식이 조금은 있어서 6월 학기 종강이후 약 한달의 기간동안 강의를 듣고 시험을 봤는데 합격하게되었습니다.

과목별로 나누면 저는 개인적으로 1과목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1과목은 크게보면 경제학과 통계인데 두개 다 개인적으로 약한 부분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통계는 양이 적지 않은데 5문제만 출제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전략적인 선택을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경제는 그래도 강의 잘 듣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ex. 케인즈 학파, 신고전학파의 주장 같은 것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자연스럽게 암기되는 것 같습니다.)

2과목과 3과목이 어떻게 보면 금융투자분석사의 핵심 과목이라고 생각되는데 두 과목 모두 강사님이 좋기 때문에설명 잘 들으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2과목은 강사님이 무심한 말투로 툭툭 던지시는데 은근히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되는 과목인 만큼 꼼꼼하게 공부해서 고득점을 노려야 하는 과목입니다.

만약 1과목에서 통계를 버리기로 했다면 2과목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올려야 하기에 주식,채권,파생상품은 물론이고 5문제만 출제되는 파생결합증권까지 완벽하게 공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과목은 회계원리나 중급회계를 배웠다면 강의가 정말 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에 가면 보기 지문들이 계정과목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잔인한 문제가 나올 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공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3과목 쉬운줄 알고 대충 공부했다가 정답률 70%수준밖에 안나왔습니다.)

4과목은 그냥 외우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책을 보고 외우는 것 보다는 강의를 한번이라도 끝까지 듣고 외우는 걸 추천 드립니다.

강사님이 얘기해 주시는 것을 듣고 외우는 것과 그냥 외우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2과목과 3과목에서 계산문제에 확신이 없으시다면 4과목을 잘 외워서 고득점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 일정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한달의 기간동안 준비했지만 금융투자분석사 시험은 1년에 한번 뿐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좀 더 시간투자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