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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RM full exam 합격 후기입니다.	등록일	2015-06-27
안녕하세요. 원래 후기를 남기는 성격이 아니지만, 제가 공부 할 때 실제 많은 도움이 된 것이 후기이고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했지만 후기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던 내용을 작성해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Full exam을 한번에 패스하고도 훌륭한 성적을 받았던 후기들이 앞서 많았는데, 강사님이 Fake 후기같다고 믿지말라고 하셔서 당시 저도 마음이 영 불안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 담백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사실 어제 썼었는데 로그아웃되서 다 날라갔다는...ㅠ) 1. Full exam 해볼만한 시도일까? 저도 이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제 답은 해볼만한 시도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우선 시험 자체가 공부량도 상당히 많고 공부하시는 분들이 다들 공부 좀 해보신 훌륭한 분들이셔서 경쟁이 수준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해볼만한 시도이지만 결코 앞서 훌륭한 성적으로 합격한 후기들 읽고 그냥 섣불리 결정하기엔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 학업과 병행은? 저 같은 경우는 2월초쯤에 시작해서 개강한 후 에 15학점 들으면서 학업과 병행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았고 조금 힘들기도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강 들어본 적도 없고 공부 자체는 재밌기 때문에 해볼만 했지만 쉽게 볼일은 아니었습니다. 방학때 설렁설렁하다가 나중에 시험 한달전부터는 학교 마치고 공부하고 항상 집에 12시 넘어서 들어 갔던 것 같습니다. 3. 공부노하우? 제 방법이 꼭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 개인에게 맞는 방식대로 하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강의 내용 전부 필기해서 숙지하는 스타일로 했습니다. 슈웨저는 강의 때 깔짝깔짝 보고 나중에 시간없어서 보지도 못했습니다. 필기한 내용이 꽤나 두꺼운 공책으로 4권정도 분량이었으니 2회독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부분적으로는 시간이 없어서 못본 것같습니다. 처음에 인강 올라올 때 열심히 해두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나중에 테뱅이다 뭐다 해서 쏟아져나오는데 인강 듣기에도 급급했습니다. 테스트 뱅크는 풀이 강의만 40개가 넘었던 것 같았는데 꼭 들어보셔야 되서 이 점 염두하시고 스케줄짜셔서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처럼 초반에 설렁설렁하면 나중에 고생합니다..ㅠㅠ 4. 과목 별 포인트? 저는 후기들보면서 신기한게 다 기억하시더라구요.. 저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어떤 과목에선 어떤게 어떻구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강사님이 강의에서 강조하시는대로, 가이드해주시는대로 따라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 듣는 개념들 어렵습니다. 저도 좀 좌절할 때도 있었는데, 간단한 자전거 타기도 처음엔 엄청 어렵듯이 이것도 계속 하시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고 할만 해집니다. 강사님이 강의하신거 계속 곱씹으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5.문제풀이? 제 생각엔 중요합니다. 열심히 공부했어도 저 처음에 테스트 뱅크 풀 때 10문제 풀면 9문제 틀려서 멘붕왔었는데 나중에는 급격하게 정답 맞추는 스킬이라던지 감이 늘어났습니다. 어떤 분들은 슈웨져 달달달달 읽어라 어떤분들은 문제 많이 풀어라 하시는데 뭐 정답은 없습니다. 시험자체가 어렵고 거의 뭐 긴가민가 찍다시피 풀게 됩니다. (특히 2차에서 적어도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이건 문제를 많이 풀든 슈웨저를 달달달 읽든 확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슈웨저도 읽으시고 문제도 푸시면서 찍는 sense를 기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부족해서 테스트 뱅크에만 집중했고 다 풀지도 못하고 강의에서 풀이해준 부분만 풀고 들어갔습니다. 파트 1은 계산문제 정말 파트 2에 비해 많이나오는데 이 부분은 문제풀이로 계속 삽질해가면서 틀리면서 풀이 보고 연습하면서 실력키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파트 1 계산 문제는 많이 풀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6.본인기량을 객관적으로 고려해보세요. 전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개인이 공부 습관도 다르고 역량도 다릅니다. 또한 영어실력도 다 다릅니다. 영어 실력 결코 중요하지않다는 의견이 많은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Part2는 매우매우매우 wordy하며 실제 시험들어가시면 처음보는 듣도보도 못한 긴 이야기들이(한 지문에 3~4문제가 엮이기도합니다) 펼쳐지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나름 영향력있는 변수가 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면 된다? 용기야 좋지만 리스크 공부하시면 떨어질 리스크도 고려해봐야된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저도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사실, 후기들은 굉장히 bias된 의견입니다. 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입니다. 합격하면 우쭐해지고 시험이 쉬워보이고 그러기 쉬운데 후기들의 그런 점을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우쭐해지기도 하는데 사실 전 실력도 별로 없고 그런데 노력에 약간 운이 좋아서 된거 같습니다. 본인을 상대적으로 평가해보셔서 그에 맞는 공부 전략짜시면 되겠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인거 같습니다. 눈 앞이 깜깜해요 시험 보기전 까지 아니, 결과 나오기 전까지. 상대적인 실력을 측정해볼 수 도 없고 자신의 현 위치를 점검해 보기도 힘듭니다. 문제들도 찍다시피 풀게되기도 하고 오리무중에 빠지게 되기도합니다. 전 실력도 많이 부족하고 퀀타일 성적도 좋지않지만 중요한건 그냥 묵묵히 공부하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될거라 생각하던 사람들은 떨어지고, 저 같이 될거란 기대 안한 사람이 붙기도 하는 시험입니다. 김종곤 강사님의 말씀처럼 합격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로 나아가는데의 한 과정으로서 배우는 공부를 하라는 것입니다. 부담되시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붙는다고 엄청난 자격을 얻는 시험도 아니고 취업할 때 엄청난 메리트를 주는 자격증도 아닙니다. 공부하는 거 자체가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스트레스없이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5 FRM Part 1 합격수기

FRM 1차 합격후기 + T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