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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vel 1 합격 후기(대학생) 등록일 2015-08-14
안녕하세요, cfa 레벨 1 을 준비하는 대학생분들을 위해서 글 씁니다.
저는 11학번이고, 경제학과 학생입니다. 12년8월~14년8월까지 군대에 있었고, 제대한 후에 한 학기를 다닌 뒤에 휴학해서 15년 6월 시험에 응시한 케이스입니다. 대학도 현역으로 들어갔고, 군대 2년 학교 2년 채운 뒤에 바로 친 시험이었으니, 저보다 어린 응시자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만큼 기초도 없었고, 투자해야했던 시간도 많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었던 지식은 약간의 경제학 지식 뿐이었습니다. 거시, 미시경제학을 비롯해 몇몇 경제학 과목들을 학교에서 수강한 상태였는데, 아마 저처럼 거의 제로 베이스로 시험을 치시는 분은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응시 이유

저는 cfa가 뭔지도 몰랐는데, 군대에 있을때 학사장교가 3년동안 이것만 계속 공부하길래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군복무 하면서 3차까지 다 통과했는데, 그 분이 군대 일 하면서 3차까지 스트레이트로 다 붙길래 그냥 하면 되는 시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1차 붙은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그 사람도 참 대단한 사람인거 같네요...아무튼, 제 직속 상관이었기 때문에 자주 얘기할 기회가 있었고, cfa에 대해서도 많은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금융권이나 투자쪽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공부도 하고 싶었고, 공부를 하는 김에 남들이 가장 인정해주는것에 도전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공부량

기초도 없었기 때문에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해야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남들이 300시간 하면 붙는 시험이라고 하길래(이패스코리아에서도 300시간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저는 여유가 있을줄 알았습니다. 1월까지는 놀고, 2월 1일부터 fra 강의를 들었는데, 2월도 그냥 거의 공부 안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2월 한달동안 fra 완강 1번 했으니까 거의 1일 1~2강 정도씩 들은 셈입니다. 3월이 되니까 겁이 나더군요. 아직 손도 안댄 과목이 9개나 있고, 심지어 1번 들은 회계도 내용 정리가 하나도 안되어있는 상태. 그때부터는 계속 공부했습니다. 다행히도 휴학생이라 많은 시간 투자가 가능했고, 하루에 6강 듣는 것을 목표로 전진했죠. 아점을 먹고 학교에 가서, 저녁까지 계속 인강 듣고 밥먹고 인강듣고 그날 배운 내용 이해하고, 집에 와서 쉬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제가 잠도 많고, 집중력이 뛰어난 편도 아니라 하루에 6강 듣는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8개도 듣고 그러더군요. 개개인 역량 차이가 있겠죠 이런 부분은.
하루에 5~8개 정도씩 강의를 듣다가, 하루가 끝나면 그날 배운것을 정리하고 계속 진도를 빼다가 한 과목을 다 들으면 그 과목을 통째로 한번 복습하고, 슈웨이저 문제 풀어보고. 문제 틀리면 해당 개념 복습하고. 그 다음에는 다시 다른 과목 인강 시작하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10과목 끝나고 나니까 4월 중순이 되었죠. 저는 그당시 굉장히 초조했습니다. 시험이 2달도 안남았는데, 겨우 1회독을 끝낸 상태이고, 회계는 머리속에 없다시피하고.
인강 패키지를 구매했는데, 10과목 다 합치면 기본 강의만 러닝타임이 200시간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만만치 않으니 고려하셔야 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래도 경제학을 조금 배운 상태였기 때문에 경제는 아예 안듣고 책을 읽었습니다. 책읽고 문제 풀었는데 잘풀리더라구요. 레벨 1 시험 자체가 얕고 넓기 때문에 기초 지식이 조금 있으면 대비하기 굉장히 편합니다. 특히 회계랑 경제를 알면 거의 끝나는 시험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4월 중순부터 강의 없이 책 복습만 했습니다. 하루 1~2과목을 목표로, 1회독 하고(통독이 아니라 조금씩 걸러서 읽었습니다. 다 못읽어요 너무 많아서) 문제 다시 풀어보고. 맞았던 문제도 틀리고 별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다시 개념 정리하고. 그렇게 2주 정도 하니까 4월이 끝났고, 2회독도 끝났습니다. 이때 쯤 되니까 막연함 두려움보다는, 남은 시간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념도 잡히고.
슈웨이저 노트에 딸려온 모의고사 3회분을 풀었는데, 이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회분 풀고, 틀린개념들 공부하고. 1회분 풀고 공부하고,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해야할게 너무 많아서 오전세션 풀고 하루종일 공부하고, 다음날 오후세션 풀고...이랬습니다. 그렇게 약점을 하나하나 메워나가다 보니, 3회분을 풀때는 확실한 합격점수가 나왔습니다. (제 목표는 120개 중에 84개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70%에 해당하는 점수입니다) 물론 시험 무조건 붙겠다는 확신이 생긴건 아닙니다. 뒤에서 설명을 하겠지만, 저같은 경우 회계와 채권이 늘 발목을 잡았기에......아무튼 점수 자체는 합격선 근처로 올라갔다는 의미입니다. 5월 말이 되자 mock exam을 그때서야 풀어봤던 것 같아요. 슈웨이저 공부하느라 그런거 볼 생각도 못했는데, 다들 그게 너무 중요하다고 하길래 보기는 해야겠고. 이패스 코리아에서 배송해준 문제지들은 좀 풀다가 너무 어렵고 지엽적인 문제가 많길래 한번 공부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문제의 질은 그렇게 좋지 않은데 도움이 굉장히 되긴 합니다. 지엽적인 것을 공부하면서 약점을 메울 수가 있어서. 이렇게 준비를 하고나자 시험날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도 저는 슈웨이저를 공부했는데, 2월달에 공부 좀 해놓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총 600시간정도 공부하지 않았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300시간으로는 절대 합격하지 못했을겁니다.

3. 시험 당일

생각보다 문제가 굉장히 쉽게 나왔습니다. 평소에 공부할때, '시험은 쉽게 나온다' 'mock exam'보다 훨씬 쉽다 등의 말을 계속 들어온터였는데, 정말 그정도로 쉬울줄은 몰랐습니다. 시험을 다 치고나자 들었던 느낌은 '시험은 쉬운데, 내가 잘 쳤는지 모르겠다' 였던 것 같네요. 제가 공부를 완벽하게 하고 시험을 친게 아니라서, 쉬운 시험인건 느껴지는데 합격을 할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자 그래도 나름 해방된 기분을 즐기려고 또 계속 놀았던 것 같네요. 그러다가 막상 시험 붙으니까 굉장히 기쁘더군요.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인가, 11시에 이메일로 통보해주었는데, 그때 친구들이랑 게임하다가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4. 각 과목별 코멘트

총 10과목이 있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비중은 상이하고, 난이도 역시 천차만별입니다. 특별하게 몇 과목만 언급해보겠습니다.(나머지는 비중이 작고 무난하기 때문입니다)

FRA: 레벨 1에서 절대 버리면 안되는 과목입니다. 그도 당연한것이, 비중이 너무 커서 버릴래야 버릴 수가 없죠. 저같은 경우에는 회계때문에 시간 다 잡아먹혔다고 보면 됩니다. 회계를 이번에 처음 공부했기 때문에 시간투자가 엄청났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회계 공부 하셨던 분들에게 cfa 레벨 1은 굉장히 쉬운 시험일 것입니다. 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어찌할 줄 몰랐는데 나중에 계속 공부하다보니 어떤것이 핵심이고 어떤것이 지엽적인 것인지도 눈에 들어오고. 아무튼, 레벨1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과목입니다. 공부를 하면 점수 자체는 잘 나오는 과목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Economics: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미시, 거시 경제학을 수강했다면 인강 없이 독학으로도 금방 끝낼 수 있는 과목입니다...만! 기초지식 하나도 없이 도전하시는 분에게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공략하려면 시간이 좀 오래 걸릴거 같네요. 하지만 이 시험 준비하시는분들 중에 경제학 공부를 하나도 안했던 분이 얼마나 있을런지...만약에 경제학을 처음 공부하신다면 회계와 함께 가장 먼저 공략해야하는 과목입니다.

Quantitative Methods: 처음에는 날로 먹는 과목인줄 알았습니다. 그냥 중고등학교때 배운 통계 다시 나옵니다. 정말 쉽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대학교 과정의 통계가 나오면서 까다롭다고 느끼게 됩니다만, 그 내용들을 자세히 몰라도 시험 붙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공부하시다보면 아 이거는 쓰임새만 알아도 되겠구나. 아 이거는 계산법까지 알아야 하겠구나. 여기서는 이 내용만 알면 되겠구나. 하는게 느껴집니다. 경제랑 회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내용을 다 알고 시험치기에는 내용이 너무나 방대합니다. 무작정 개념을 다 익히고 문제를 풀어봐야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개념을 적당히 익히고나서, 문제를 풀며 출제 비중과 스타일을 파악한 뒤에 약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공부하시는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거를 왜 어려워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풀면서 난도질 당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죠...... 이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선택지들이 다 답으로 보입니다. 분명하게 정리하셔야 합니다. a와 같은 상황에서는 b처럼 조치해야하고, c는 절대 하면 안된다. 이런 식으로. 해당 과목에서 상황별로 취해야 할 행동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기준을 다 숙지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판단하시는게 아니라요. 강사님도 지금 제가 쓰는 얘기 똑같이 계속 강조하셨는데, 저는 개무시하고 혼자 문제 풀다가 계속 틀리고 나서 뒤늦게 정리했습니다. 시행착오 겪지 마시고 정리 한번 하시기 바랍니다. GIPS의 경우 처음에는 좀 겁먹었는데, 이것도 정리 조금 하고 1번 읽어보면 그냥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Fixed income: 제가 가장 애먹었던 부분입니다. 각종 경제 개념들이 막 나오는데, 실물 경제에 대해서 무지한 저로써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직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분들에게는 한없이 쉬운 과목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MBS등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거든요. 대학생분들이라면 저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념 자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되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사전으로 검색해보면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비중도 크지 않고, 큰 문제 없이 소화시킬 수 있는 과목들이라 생각됩니다.

5. 맺음

모든것을 알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저는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경제 파트 보면서 '왜 이런 내용을 다루지? 갑자기 너무 깊은(또는 지엽적인)내용을 다루네' 이런 생각이 들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경제학을 하나도 몰랐다면 그 내용들을 보면서 다 이해하려고 애를 썼겠죠. 그렇지만 시험에는 나오지도 않고. 이게 무슨 뜻이냐하면, 공부하면서 기초에 충실해야한다는 뜻입니다. 너무 식상하지만 이게 답입니다. 모든걸 다 알아야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라, 기초를 숙지하면 합격시켜주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기초를 몰라도 합격할 수도 있습니다(3지선다이기 때문에). 공부를 하시면서 어떤 내용이 지엽적이고, 어떤 내용이 핵심인지를 파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시험 합격에는 큰 무리가 없을것 같네요.
또! 저 같은 경우에는 회계와 채권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에, 300시간으로는 턱도 없었습니다. 인강 1회독 분량이 200시간입니다. 스스로의 기초지식을 고려하시고, 시간 확보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저처럼 기초가 없는데, 준비하려고 하시는 분 중에 휴학을 안하시고 그냥 준비하는 분이시라면, 방학 기간때 정말 열심히 해두실 것을 권하고 싶네요.
레벨 1 합격에 도움을 주신 모든 강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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