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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CFA Lv1 40대 비전공 직장인 합격후기 | 등록일 | 2016-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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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e-mail을 아침 출근길에 봤는데 오히려 기분이 덤덤하더군요.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첫번째 도전한 시험인데다가 시험보고 나온 느낌이 너무 안 좋아서 12월에 시험을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잘못 보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저는 그날 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서야 실감이 났습니다. 이 점수로 합격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점수는 형편없지만 너무 기쁘네요. 증권사에서 15년 이상을 근무하고 있긴 하지만 경상계열 전공자도 아니고 하는 업무도 IT쪽이라 전혀 무관한 자격증이어서 시도할까 고민만 한달을 했었습니다. 일찍 결정해서 공부할 껄 하는 후회가 드네요.ㅜㅜ 1월 중순이후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평일에 수영도 다니고 있어서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회사 업무시작전, 점심, 퇴근시간 이후 2시간 정도를 동영상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다 듣는데만 몇개월이 걸린건지 원.. FRA는 아예 이해가 안가서 3번 정도 들었고 Economics는 2번 정도 듣고, 나머지 과목은 1번씩은 다 들었습니다. 강의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동안은 스웨저를 정독하기 시작했는데요. 영어를 손 놓은지도 20년이 거의 다 되어가니 첨에는 첫장 첫줄만 몇번을 다시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먼소린지 전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결국 일일이 부끄럽게도 구글번역기를 돌려가며 영어에 대한 감부터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머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참고 끈질기게 읽고 돌리고 단어암기하고 했더니 어느순간에는 대충 뜻파악할 정도까지는 읽히더라고요. 직장맘이다 보니 회사일에 집안일, 육아까지 해야 해서 정말 힘든 기간이었네요. 포기하고 싶을 때는 다른 분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맘을 다잡았구요. 총 4개월 반 공부했는데 총 공부시간은 240시간 정도 될 거 같네요. 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 하 윤리와 법규는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인데 거기다 영어로 쓰이기까지.. 애초에 포기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나마 강사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으며 감만 좀 익히고 책은 문제부분만 몇번 푼게 다네요. 대신 CFA에서 제공하는 Topic Test를 3번 정도 푼다음 인쇄해서 지문을 읽었어요. 저처럼 영어를 못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좀 읽어두시면서 익숙해지시는게 도움이 많이 될거 같네요. Quantitative Methods : 상 강의 한번 듣고 나서 스웨저를 읽고, 연습문제 풀때는 의외로 쉽네 했는데, 막상 Topic Test를 보고 좌절한 과목이었어요. 1달도 안남은 시점에서 어찌할 수가 없어 이것도 Topic Test만 3번 풀고 모르는 부분은 책을 다시 찾아서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Economics ; 중 강의들으면서도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책을 보니 더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강의를 찾아 봤습니다. 강의 두번보고, 책도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네요. 완벽히 이해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수가 없었던 과목이었네요. Financial Reporting and Analysis : 중 회계가 이렇게 어려운 과목이었다니.. 정말 저한테는 난관이었습니다. 강의를 3번을 들었는데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책이 닳도록 정독했어요. 책이 낡을 정도로 정독했네요. 권오상 강사님/김용석 강사님 강의는 정말 유용했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그마저도 아니면 정말 망할 뻔했네요. Coporate Finance : 상 이 과목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공부할때도 전혀 지겹지 않았구요. 그래서 그런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점수가 잘 나왔네요.ㅎㅎㅎ. Alternative Investments : 상 범위가 작긴 하지만 그래도 공부해두면 점수따는데는 도움이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Derivatives : 상 증권사에서 근무한게 도움된 과목중 하나였네요. 영어에 익숙해지느라 힘든거 빼면. Equity Investments 상 이것도 파생만큼 저한텐 도움된 과목이었어요. 공부할때도 재밌었고. Fixed Income Investmenst : 중 너무 제가 만만하게 본 과목이었나 봅니다. 막판에 Topic Test에서 완전 좌절하고 뒤늦게서야 정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봤네요. 첨부터 열심히 볼껄 하는 후회가.. Portfolio Management : 하 점수보고 헉..이렇게 내가 못했나 싶었네요. 공부할때는 그닥 어렵지 않게 했던거 같은데 실수를 많이 한건지 좀 의외의 점수가 나왔어요. 총 = 하 : 2, 중 : 3, 상 : 5 70점 넘은 과목이 많긴 하지만 정작 중요한 과목들은 아니어서 레벨2를 제가 볼 수 있을지 자신감이 좀 많이 떨어집니다. ㅜㅜ 과목별로 공통적으로는 책에 있는 문제를 많이 풀었고 틀린문제는 제꺼가 될때까지 몇번을 다시 풀었구요. Topic Test를 유용하게 이용했어요. 실제 Mock Exam는 시험 전전날 한번씩 풀어보고 틀린문제 체크한게 다구요. 스웨저에 같이 나오는 문제만 있는 책은 시간이 없어서 열어보지도 못했네요. 아쉽.. 과목별로 서브노트를 정말 정성들여 만들었네요. FRA 페이지수가 젤 많았는데 A4로 16장 정도로 압축했어요. 시험당일에는 이것만 다 인쇄해가서 점심까지 열심히 보고 시험장 들어가면서 과감히 버렸습니다.ㅋ 중요한 공식은 거의 매일 반복해서 외웠어요.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끝까지 안외워지는 것도 있었지만. 레벨2는 좀 일찍 도전해볼까 합니다. 9월이후부터 강의를 들을 수가 있다고 해서.. 지금은 합격수기를 보면서 열의를 다지는 중이구요. 제 합격수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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