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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RM Full Exam 후기입니다 등록일 2014-05-26
우선 경제학 전공자로 학교에서 재무관리, 기업금융, 투자론, 채권론, 선물이론, 옵션이론 등에 대해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게 사실 part 1에서 수험자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인 derivatives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그런지 등급은 별로 ...

이처럼 FRM은 어느 한부분을 소홀히 대하면 바로 결과로 나타나는 시험입니다 ㅋㅋㅋㅋ무섭죠?

아마 비전공자이면 part 1,2를 동시에 치시는것은 고려를..조금 해보세요.


비전공자이시면 동시에 치시려면 7개월 남겨두고 시작하시고, 순수공부시간은 못해도 5~6개월.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왜냐면 등록금이 어마어마 하잖아요. 한번이라도 떨어지면 부모님께 민폐 끼치는겁니다.

아, 영어실력은 토익 700대 정도시면 전혀 문제되지 않을겁니다^^



part 1:

시작한것은 1월달 이었지만;; 여러 다른 일이 겹쳐서 순수 공부시간은 3개월 정도 (더 안될수도 있음..;;) 되는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강의를 다 보기 위해서는 하루 4개 정도 양이면 30일이 소요됩니다. (약 120개 강의)

거기다가 일이 있어서 공부를 못하는 날..등을 플러스알파 하면 약 한달 반 정도는 강의만 보시는게 좋습니다.

제대로, 천천히, 이해 안가는 부분은 돌려가며, 필기 다 해가며 한달반은 강의를 들으십시오.

이기간에 복습하지 마세요. 어차피 강의 다 듣고나면 기억안나요.

저는 참고로 강사분이 하시는 정말 모든 말씀을 줄을 긋고 본문 옆에 적으려고 노력했고, 필기가 길어지면 노트에,

문제풀이도 당연히 노트에 정말 다!!!적었습니다. 손이 고생해야되요.

그래야만 복습시 강의 따로 뒤질필요 없이 수월하게 할수있습니다.

하루에 무리하게 6개~ 이상의 강의를 보려고 하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FRM은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FRM은 그 성격이 자격증이라기보다는 이해도 테스트?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시험을 치고나서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한달 반 기간은 무조건 '이해'만 하세요.

강의를 절대 소홀히 하지 마세요. 이패스 강사님들 전부다 좋습니다.

아마 6개 강의를 필기 다 해가며, 이해해가며, 돌려가며 들으려면 10시간은 필요한데;;;

인간의 집중력을 과대평가 하지 마십시오.

하루에 4개씩. 빼먹지 말고 들으세요.

강의를 다 듣고나면 대망의 복습기간입니다. 약 1달 정도 소요되실 겁니다. (하루 순수 6~7시간 공부 시간)

내가 당장 내일 중간고사 기말고사 치르는 날인것처럼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하셔야 됩니다.

복습이 말이 그렇지 단순복습이 아닙니다. 슈.웨.이.저.정.독입니다.

슈웨이저 1부터 시작해서 3까지 강사님이 언급한부분 줄 그은부분을 중심으로 하나도 빼놓지 말고 읽고, 이해하고, 문제푸세요.

언급 않한 부분은 과감히 뛰어넘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하고나면 약 2~3주가 남는데, 이 기간은 문제풀이 부분을 따로 정리하고 프랙티스 이그잼을 푸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VaR 밑 스트레스 테스팅, 시나리오 분석 등을 많이 읽으셔야 합니다. 이부분에서 많이 과락이 나와요.

저는 책 보면 그부분이 다 노랗습니다. 하도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면서 읽어서- -;;

문제풀이는 따로 노트에 슈웨이저 나오는 아주 작은 예제 문제까지도 놓치지 말고 계산이 들어갔다!!하면

다 따로 정리하시면서 문제를 푸십시오. 반드시 손과 계산기로 풀어봐야 합니다.

GARP FRM은 계산문제는 쉽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틀리면 망합니다. 계산문제 다 맞출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프랙티스 이그잼, 젤 중요합니다. 이번년도, 전년도것 하면 약 100문제정도가 나올텐데

아마 풀다 보면 다 틀릴겁니다. ㅋㅋ 그런 유형에 익숙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려워요.

프랙티스 이그잼 2~3번은 꼭 푸세요. 푼다는건 그냥 풀고 답만 맞추는게 아니라

속하는 개념과 모든 풀이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 안되면 외우기라도 하세용.

시험 칠때는..푹 자고 편안함 마음으로 치세요. 머리회전이 빨리빨리 되야되거든요.

화장실 다녀오고싶으시면 다녀오세용~ 참으면 바보 ㅎㅎ

저는 1차와 2차 모두, 시험시작 2시간이 되었을때 한 번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2시간이 지나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화장실 갔다가 세수도 하고 나왔어요. 잠이 확 깨고 좋아요.

그리고 시간이 모자랄 겁니다 아마도?? 저도 모자랐던것 같아요.

한 문제를 풀어도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푸셔야 해요. 모르는건 과감히패스!!



파트 2 :

마찬가지로 공부시간 순수시간만 3개월입니다.

준비한 과정은 파트 1과 거의 같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파트 2는 암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한달반은 강의만 보셔야 하구요. 남은 한달동안 복습하면서 달달달달 외워야 하는것입니다.

시간도 없는데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의들으면서 복습 같이 하지 마세요. 그럼 강의만 2개월째 듣고있을걸요.

다듣고 나면 다까먹어서 남는거 없을거에요. 강의보는 한달, 복습기간 한달 따로 설정하세요!!

바젤, OR 부분 소홀히 하지 마세요. 요즘은 바젤 3가 발표되고 시기가 좀 지나서 몇문제 줄긴 했지만,

외우기만 하면 맞출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정확도를 높이세요. 문제풀이 부분에서는 절대 틀려서는 안되구요.

슈웨이저 정독, 정독, 정독만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80문제 이지만 마찬가지로 시간 모자랄겁니다. 모르는건 과감히 패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FRM은 상당히 좋은 시험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홀더라서 ㅎㅎ 옹호하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실무에서 자격증 안쳐준다던지, 은행에서 그닥 별로 쓸모가 없다던지 하는말로 FRM시험을 깎아내리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공부한 바로는, FRM의 슈웨이저는 굉장히 좋은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고,

단지 리스크관리의 측면만이 아닌 전반적인 금융 이론들과 다양한 current issues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FRM을 공부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한번더 돌아보고, 점검하고, 복습하는 시간이 되어

저는 그 준비기간이 행복했습니다.

또한 선진화된 미국 시험문제를 접해볼수 있다는것도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자격증들 중, 암기 위주의 시험...이 굉장히 많은데,

한 문제에 굉장히 많은 임플리케이션을 내재하는 문제를 풀어본 경험이 아마 머리털 나고 처음이었을 겁니다 ㅎㅎ

물론 시험 칠때는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유형들의 향연에 멘붕이 오실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들이 바로 진정한 학문적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죠. 그동안 암기식 공부에 지친 머리를 회전시키세여!!





FRM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


모든 자격증을 내가 따야만 하는것,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것 이라고 치부하지 마십시오.

정말 공부하고싶은걸 공부하세요.

약 6개월간 슈웨이저에서 소개하는 모든 임플리케이션들과 이론들을 즐기세요. 그 의미를 찾으세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준비한다면, 분명히 FRM holder가 되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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