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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년 5월 FRM PART 1 합격 수기입니다.	등록일	2014-06-29
저는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우선 이렇게 합격 후기를 쓰게 되어서 참 기쁘네요. 사실 2월 말쯤 공부를 시작해서,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고, 학교 재학중에 시험을 보게 되어서 준비도 많이 못 하고 시험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와서도 정말 붙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로 찍은 문제도 많았고, 확신 없이 푼 문제도 많았는데 정말 운 좋게도, 2/3/1/2의 Quartile 성적으로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응원이 되고자 합격 후기를 써 봅니다. 투자론이나, 재무관리 같은 수업을 듣고 나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어서, 그리고 시간이 모자르기도 했어서 Pre-FRM 과정은 건너 뛰고 FRM 본과정부터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120여개에 가까운 인강을 듣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시간 여유가 없을 것 같아 한번에 듣고 끝내자는 마음에 처음 들을때 필기도 정말 열심히 하고, 놓치는 것 없이 열심히 들었습니다. 나중에 인강은 못 들어도 책은 다시 돌려봐야겠다는 생각에 필기를 깔끔하게 해 두시고, 최대한 자세히 해 두시면 인강을 한 바퀴 더 돌리지 않고 읽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복습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첫번째 인강 들을 때 더 집중력 있게 들을 수도 있구요. 그렇게 인강을 싹 듣고 나니까 중간고사 기간이 되었습니다. 한주 반 정도를 아얘 FRM에 손도 못 대고 그냥 학과 공부만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사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건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은게 학과 공부도 FRM도 잘 해 나가지 못하는 것 같아 계속 불안감만 늘어났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재학 중에 FRM 시험을 마음편히 준비하시려면 준비 기간을 길게 하시거나 아니면 그냥 휴학하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중간고사 끝내고 나니까, 복습도 한번 더 해야겠고 이패스코리아에서 보내주신 Test Bank도 풀어야 겠어서 많이 다급했습니다. 중간고사 끝나고 10일 정도는 최대한 빠르게 슈웨이저 노트를 한번 돌려 읽었고, 슈웨이저 노트에 있는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정확히 정리했어요. 응용하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일단 기본이 확실하면 응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쉬운 문제였지만 최대한 정확하게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Test Bank 문제를 풀고, 문제풀이 인강을 들었어요. Test Bank 문제가 좋았던 게, 막상 시험보러 가면 그런 유형의 문제들이 시험에서 진짜로 나옵니다. 당황하지 않고 시험을 풀어 나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초반에 개념 공부를 쭉 하고 나면 풀어야 할 계산문제나, 꼭 필요한 개념 같은걸 잊기 쉬운데 문제풀이 인강에서 강사님들이 중요한 포인트를 잘 찝어주시고, 슈웨이저 노트에서는 정확하게 다루지 않은 다른 유형의 문제에 대해서도 푸는 방법들을 알려주셨던게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 문제풀이 인강에서 강사님들이 강조하신 내용을 따로 정리해서 외워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건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 해 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슈웨이저 책 마지막 복습할 때 모르는 부분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 배우는 것을 간단하게 정리해 두니 마지막에 A4용지 4페이지, 2장 정도의 분량이 되었는데 시험 전날은 그걸 완벽하게 외우려고 했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자기 전에 GARP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Practice Exam을 한번 봤구요. 아침 일찍 보는 시험이니만큼 잠을 충분히 자 두시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불안함에 잠 못잘 수 있으니까 마지막날은 커피 같은거 많이 드시지 말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주무시는게 다음날 시험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 가면 이패스코리아에서 간단한 간식과 연필 챙겨주시면서 "시험 잘 보세요" 해 주시는데 그것도 참 힘이 되었어요. 일단 시험장은 체크인 시간도 까다롭고, 하얀 부직포백에 계산기, 필통, 수험표, 여권 제외하고는 모두 넣어야 합니다. 계산기도 체크인 할 때, 감독하시는 분들이 다 리셋 버튼 누르니까 혹시 추가로 세팅하실 게 있는 분들은 세팅하는 방법을 알아두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진선여중은 학교 시설도 좋고, 화장실 같은 경우도 괜찮았는데 책상이나 의자 높이가 여중생 용이라 오래 앉아 있으려니 조금 불편했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고사장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수험표와 신분증 확인하면 다 갈 수 있으니 그 부분도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시험 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상상했던 것 보다 더 짧았어요. 그리고 많은 문제를 한번에 풀려니 정말 눈도 목도 피곤해요. 집중력도 점점 떨어지구요. 그럴 때는 잠깐 눈 감고 머리를 비우려고 노력하고, 다시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체크해 두고 바로 넘어가고, 최대한 아는 문제부터 풀었어요. 중반부가 어려워서 정말 안타까웠는데 막상 후반부가 조금 더 쉬워서 넘겨서 풀길 잘했다고 느꼈네요. 한번 끝까지 다 보고 나니까 시간이 30분 쯤 남아서 남은 시간은 체크해 둔 문제 중심으로 아닌 걸 지우고 모르는 건 찍고 했습니다. 시험 끝나고 나올때는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절대 합격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합격하게 되서 다행이네요. 지난 후기에 봤을때, 정말 준비하기에는 힘든 시험이지만 생각보다 합격하기는 쉬운 시험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잘 가르쳐주신 강사님들도 감사드리고, 제가 테스크뱅크가 계속 파본이 와서 계속 교환요청 드렸는데 귀찮으셨을 텐데도 잘 해결해주신 이패스코리아 직원분들에게도 감사드려요: ) 다음 목표인 파트투도 11월에 한번에 붙어서 다시 합격수기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보시고 꼭 도움이 되어서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재경관리사 합격했습니당~!^^

전산세무 2급 합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