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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직은 전산세무2급입니다	등록일	2014-12-29
전산회계 미생의 단계 처음 전산회계2급은 오프라인으로 교양수업을 듣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회계라는 글자만 들으면 겁나고 부담스럽기만 했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잔뜩 긴장하고 첫 수업을 시작한게 몇달전인데요 정말 회계 무지렁이라 할만한 시기였습니다. 한달간의 수업후 아주 쬐금 자신이 생겨난 저는 2급 시험은 건너뛰고 전산회계 1급을 혼자서 나름 꼼꼼하다고 준비를 해서 첫시험을 무척 긴장하며 치게 되었지요. 무식하게 이론책을 반복해서 읽고 이해 안되는 부분은 무작정 외우고 문제도 외우고.. 기출문제 틀린 문제를 적어놓은걸 오답노트라고 하는걸 처음 알게된것도 그 즈음입니다. 그렇게 남들 흉내내며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열심히만 했습니다. 가끔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질문할 선생님이 간절하더라구요. 그때 책 앞부분에 쓰인걸 잘 참고해서 까페나 이곳 게시판에서 도움을 받았으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 제가 너무 무지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스럽네요. 낑낑대던 전산회계1급을 겨우 겨우 합격 하자마자 앞으로 전산세무 시험은 더욱 어렵다던데.. 또 혼자 아무것도 없이 공부한다는 생각에 앞이 캄캄해져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산세무2급 부터는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여러곳의 강의샘플을 듣고 서점에서 책을 비교해보다가 그 중에서 이패스강의가 가장 정리가 잘된듯하여 드디어 드디어 hit 전산세무2급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휴~ 전산세무2급 중생단계 필기, 실기, 기출문제로 나뉜 동영상이 무척 많아 보였습니다. 수십개의 강의들을 언제 다 듣나 싶었습니다. 부담감을 느끼며 재무회계부터 강의를 처음 듣기시작했는데...차츰... 뭐야 왜 난 그동안 혼자 힘들게 했지?? 그동안 어렵고 어려웠던 부분들을 세세하게 간단하게 정리해주시는 강의를 들으며 혼자 외우고 억지로 끼워맞췄던 부분들이 간결하게 이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진작 들을걸 전 무슨 자신감으로 혼자 공부한걸까요. 속도도 빠르게 조절할 수 있고 연습문제는 모아 들으려고 빼고 봤더니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량이 아닌듯 했습니다. 설명해 주시는 것들을 메모하고 점점 빠르게 강의를 수강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론 강의를 겨우 한번 정도 다 볼때즈음 열이 심하게 나고 너무 아프기 시작한겁니다. 몇 군데의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식사도 거르는 등 3키로나 빠질만큼 체력이 저하되었어요. 도저히 공부할 상황이 안되어서 이번 회차 시험은 포기해야겠다고 맘먹고 건강을 되찾는데 전념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여 만에 겨우겨우 체력 회복이 되어 차츰차츰 다시 책도 읽게 되었지요. 핵심 이론만 급히 읽고나니 시험 기간이 2주일 밖에 안남은겁니다. 엄청 맘이 급한 나머지 문제 풀이부분은 풀이를 먼저 혼자서 해보고 바로 설명 듣는 방식으로 들었고 시험치기 1주일전부터 기출문제와 실기문제를 다시한번 풀이 동영상을 참고하면서 풀이를 했습니다. 특히 부가세나 소득세 부분은 남세무사님께서 개정된 세법들을 중간중간에 곁들여 첨부해서 말씀해주시고 문제풀이만 하시는게 아니라 이론설명도 같이 해주시니 이론책을 다시 들쳐볼 일이 별로 없고 좀 재미있다?? 란 생각도 들어서 어렵다는 생각보다 진짜 학원 다니듯 하루에 몇강의씩 끊어서 꾸준히 들었어요. 소득세 부분은 가족들을 떠올리며 대입해서 이해를 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상상하여 문제를 다각도로 이해하다보니 부가가치세 부분보다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시험치는날!! 마지막까지 실기책을 훝어보고 머리속에 잊어버리지 않도록 생각하며 문제를 받아들었습니다만... 이론 문제를 1번부터 풀려고 읽었는데 문제가 무슨 뜻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될 정도로 긴장되었어요. 2번도 3번도 두번이상 읽어야 할 정도로 떨려서 대충 대충 넘어간듯 합니다. 드디어 실기부분~! 일반전표와 매입매출전표 부분은 평소대로 차분하려고 애쓰며 풀었지만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부분이 되자 혼동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가산세 풀이 부분은 차츰차츰 정신을 가다듬으며 풀이 동영상을 떠올리며 몇번이고 계산을 거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산부분은 먼저 수동과 자동 부분을 잘 구분하고....모든 지식을 떠올려 찬찬히 적어넣었고 시간이 10분여 남았지만 다시한번 전체적으로 잘못생각한 부분이 없나 점검한 뒤 마지막까지 시험지만 들여다보다가 저장을 하고 시험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전산세무 자격증..완생으로 가는중 합격자 발표날.. 보기 싫은 부분을(불합격이면 어쩌지..) 억지로 보러 자격시험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한 순간 61이라는 숫자를 보고 그럼 그렇지... 요행을 바라다니.. 그런데 합격이란 글자가 스쳐지나가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제가 61차를 제 점수로 잘못본거에요.. 실제 점수는 그 밑에 있었고 합격이라고 적혀있어서 무척 놀라고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특히 실기부분은 틀린 부분이 적어서 혼자서 그렇게 열공해서 합격한 전산회계1급이 좀 무색하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강의에 의지해서 잘 활용하기만 하면 혼자서도 이렇게 전산세무2급을 쉽게 합격할 수 있는데... 중간에 아파서 포기했었으면 이런 결과를 못 얻었을뿐 아니라 의욕도 시들어져서 포기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았을까요. 음..이젠 몇달 후에 있을 전산세무1급 시험 공부할 자신이 아주 많이 생겼습니다. 꼼꼼하게 해주신 강의에는 정말 감사드리고 그 강의를 잘 선택해서 들은 저도 행운인듯합니다. 앞으로 마지막 전산세무1급이라는 자격증의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어 내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마지막 자격증을 이루어내면 조만간 또 후기 적으러 오겠습니다.

전산세무2급!!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쉽게 떨어졌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