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험 응시 후 약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고 CFA 3차 시험 합격 발표가 나왔습니다.
멀기만 할 것 같던 CFA를 드디어 해냈구나!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에 후련한 마음이었습니다.
이패스 교수님,강사님,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우선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저의 경우 1차, 2차와는 다르게 3차는 몇 번만에 보고 붙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한 번 연기해야하는 사정도 생겼고, 그 동안의 회사 일도 너무 바빴어요. 또 여러가지 개인적인 대소사들이 계속 일어나는 바람에
몇 번 밀리고 밀려 이번 시험에 드디어 집중하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CFA는 친구 권유로 우연찮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는 공부하다 보니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시작이 되어
다른 공부도 하게 되었고, 오랜 시간을 거쳐서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CFA는 많은 인내와 끈기,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내가 시간을 투자한만큼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1차,2차와는 다르게 3차 준비시에는 내용을 공부한 것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어떻게 apply 하면 좋은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들이 Essay 작성시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CBT로 시험이 변경된 후부터는 응시하는 시험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패스의 모의고사를 꼭 해보았습니다.
슈웨저+Final Review Test Bank+모의고사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저는 커리큘럼 볼 시간은 할애 못해서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CB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약 10%~15% 정도는 슈웨저에서 cover 안 하는 것을 CB에서 다루고 있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CFA 3차 합격자는 1차, 2차와는 다르게 제가 본 시험 점수 공개를 하지 않더라고요.
전부 다 끝낸 자들에게 'All program passed' 의 기쁨만을 누리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소한 것에 CFA Institute가 나름 센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CFA 3차 합격하신 다른 분들도 3년이라는 오랜 여정을 마무리하신 것에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패스의 훌륭한 강사님들과 교수님들을 온라인으로 몇년간 함께 했는데... 정도 많이 들었고 팬이 되었습니다.
항상 훌륭한 강의에 감탄하고 감동했었습니다. 시험준비를 넘어서서 금융에 대한 폭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깊은 감사합니다.

CFA가 끝이 아니라 Next step을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하며 제 짧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