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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홈>국제자격증>FRM>시험/합격후기
제목 | FRM 파트1(5월) + 파트2(11월) 합격수기 | 등록일 | 2016-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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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5년 5월 Part1, 11월 Part2에 합격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FRM 준비하기 전에 궁금했던 점 위주로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딸 수 있을까', '어떻게 딸까', '따면 좋을까' 이 3가지에 대해... 저도 고민이 많았기에 다음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내공이 깊진 않아도 관련 베이스가 약간은 있었고, 시간/비용상 두 번 준비하기 힘들어 깊은 공부보단 합격을 중시했습니다. [중요 포인트] - 공부할 게 많으니 파트1과 파트2 따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금융/영어가 둘 다 생소한 분은 국내 FRM 이 도움이 됩니다. - 복잡한 공식/암기는 스킵하고 주요 개념 이해에 집중하세요. 1. 준비 전 1) 금융 지식 FRM은 범위가 넓어 관련 경력이 있어도 일부 파트에서만 써먹습니다. 반대로 사전 베이스가 좀 부족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이패스 홈페이지 내에서 전부 해결 가능합니다. 다만 금융지식이 전무한 채로 FRM에 도전하는 건 무리일 것 같습니다. 국내 FRM을 따보는 게 제일 좋고 최소한 Pre-FRM 강의라도 들어야 됩니다. 해당 개념을 한국어로 미리 접해보고 안해보고 차이가 큽니다. 2) 영어 능력 영어는 잘할수록 시간이 단축되겠지만, 문장 구조가 복잡하진 않습니다. 영어공부 따로 할 시간 있으면 FRM 공부를 더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단, Part2에 사례연구 식으로 4문제짜리 세트들이 나오는데 이건 상황 해석이 안 되면 통째로 날릴 수도 있겠더군요. 3) 수험 교재 슈웨이져 노트가 거의 유일하며 필수이고, 테스트뱅크도 괜찮습니다. 다른 참고 교재들도 보면 좋겠지만 투자 대비 효율이 안 나올 겁니다. 교재는 중고보단 강의신청할 때 할인 받아서 최신판 사는 게 좋습니다. 내용도 매년 개정되고 강의 들을 때 페이지 안 맞으면 불편합니다. 2. 준비 중 1) 공부 기간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도 웬만하면 Part1, 2 나눠보는 걸 추천합니다. 이패스 첫 강의 뜰 때부터 바로 공부 시작하면 4달 정도 되는데 주말과 저녁시간을 거의 투자해도 마스터했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듭니다. 근데 공부량이 많아서 남들도 다 그런 시험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중요 개념만 확실히 이해하면 되고, 그건 4달이면 그럭저럭 가능합니다. 완벽히 통달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고 공부기간이 엄청 늘어나겠죠. 2) 수강 방법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어쨌든 강의가 많다는 것만 명심하면 됩니다. 제 경우 강의 하나 듣고 복습하고 했더니 시간이 너무 걸리더군요. 그래서 완벽히 이해 못해도 1회차는 무조건 진도를 빨리 뺀 후, 중요도와 이해도에 따라 단원별로 공부량을 조절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강의 1회(1.6배속) + 슈웨이져 1회(속독)지만 주요 개념은 강의건 책이건 이해갈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시험 1달 안 남은 시점에서 테스트뱅크+파이널리뷰가 나옵니다. 모두 하고 가실 분은 강의를 미리미리 들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3) 서브 노트 공부할 게 많아 서브 노트의 효용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만, 이거 정리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면 역효과라고 봅니다. 저는 PC로 정리해서 계속 내용을 다듬었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습니다. 근데 추리다보니 결국 슈웨이져 요약지랑 내용이 비슷해지더군요. 강사님 중 한 분도 추천한 방법인데, 결국 마지막 시험일에는 슈웨이져 요약지에 추가 메모지 몇 개 붙여서 들어갔습니다. 4) 문제 풀이 몇몇 중요 개념의 계산 문제는 확실히 익혀두어야 합니다. 파트 1에서는 공식 하나만 쓰면 바로 풀리는 문제도 꽤 나옵니다. 다만 파트 2부터는 저런 게 거의 없고, 빈출유형이랄 것도 없습니다. 너무 복잡한 공식까지 외우는 대신 개념에 집중하시는 게 좋습니다. 테스트뱅크는 다 풀어봤지만 적중률도 낮고 시험이 더 어렵습니다. 유형/속도 연습이 아니라 무슨 개념이 약한지 확인하는 용도로만 썼습니다. 5) 모의 고사 시험 1주 전 이패스 모의고사는 꼭 참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시험보단 쉽지만, 시간배분 연습과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확히는 몰라도 대략 6 ~ 70% 맞추면 합격권이라고들 합니다. 4지선다이므로 절반 풀고 절반 찍는 느낌이면 저 점수가 나올 겁니다. 6) 세부 과목 - 파트1 : RM기초/정량분석/금융상품/평가모델 (1/1/1/1) - 파트2 : 시장위험/신용위험/운영위험/위험&투자/최신이슈 (1/2/1/1/3) 준비하기 전엔 뭐가 뭔지 헷갈릴 수 있어 일부러 한국어로 써봤습니다. 후기 읽을 때 가장 열심히 보지만 제일 쓸모없는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적성이 달라 공부방법/시간배분은 스스로 파악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강사님들이 첫 강의 때 아웃라인 잡아주시는 거 잘 들으시고, 선행과목 같은 건 따로 없으니 강의 올라오는 순서대로 수강하시면 됩니다. 굳이 제 경험을 꼽자면 운영위험의 Basel 규정 너무 상세히 외울 필요없고, 최신이슈는 책에 나온 거 말고 최근 2~3년 이슈까지 출제됩니다. 과목 막론하고 항이 10개 넘어가는 긴 공식은 안 외워도 괜찮습니다. 3. 준비 후 1) 취득 효과 개업이 가능한 라이센스도 아니고, FRM 딴다고 인생이 확 바뀌진 않습니다. 하지만 리스크관리 분야에선 가장 전문적/국제적인 자격 증명입니다. 국내에 500명도 안 된다고 하니 희소성도 있고 앞으로 위상도 더 오르겠죠. 한국도 고성장 시대가 끝나고 리스크관리가 조금씩 중시되는 분위기니까요. 저처럼 RM 쪽으로 나갈 사람들에겐 지식으로나 타이틀로나 충분히 가치있고, 단지 스펙의 하나로 쓰려는 분들께는 다소 부담되는 시간 투자일 수 있습니다. 2) 시험 총평 천재적인 발상을 요하지도, 수능처럼 잠깐 실수로 등급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강의 듣고 문제 풀고 일정 시간 투자하면 합격 가능한 시험입니다. 다음은 다른 후기에서 본 내용인데, 시험 끝나고 다시 읽으니 공감되더군요. '처음 슈웨이져 노트 받으면 너무 두꺼워서 놀라고, 슈웨이져 끝내고 테스트뱅크 풀면 너무 틀려서 놀라고, 테뱅 다 풀고 시험지 받아보면 너무 어려워서 놀란다'고. 근데 남들도 다 그렇습니다. 한 강사님은 어렵고 복잡한 내용 스킵할 때마다 '우리가 모르면 남들도 몰라, 한국인이 공부 제일 열심히 해' 라고 하셨습니다. 공부량에 지칠 때마다 저 말을 되뇌었고, 버릴 부분은 과감히 버렸습니다. 교재 구석에 있는 사소한 숫자 하나, 단어 하나 묻는 시험이 아닙니다. 리스크 전문가로서 알아야할 중요 개념을 아는가 묻는 시험입니다. 구석구석 안 봐서 몇 문제 놓칠 순 있어도, 시험에 떨어지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