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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미, 어떻게 시장을 이길 것인가 등록일 2012-04-13
개인 투자자가 주식 시장을 이기는 방법은 많습니다. 철저한 기업 탐방을 통해 남들이 알아내지 못한 사실을 먼저 파악해 투자할 수도 있고, 포트의 비중 조절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투자 클럽에 활동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들은 시간과 노력을 제법 투입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한국 주식 시장의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방법들을 실천하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은 시간의 제약을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의 시대에 시간은 이제 가장 소중한 자원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주식 투자에 시간을 투입하다 본업에 지장받는 일이 없으면서 안정적으로 투자 수익을 낼 수는 없을까?

저는 이 주제를 놓고  다양한 방안을 탐색해왔는데, 이 주제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투자법을 실천하고 있는 A씨를 알게 됐습니다. A씨는 사업을 하다가 우연히 가치투자를 알게 됐고, 2008년 전업 투자에 나서 지금까지 코스피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분의 투자법의 특징은 투입 시간 대비 고효율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전업 투자를 하고 있지만 기업 탐방을 하지 않고, 전업 투자자들과의 교류도 극도로 제한적으로 합니다. 전업 투자자 분들이 대개 투자에 도움을 얻기 위해 여러 투자 클럽에 가입해 자주 만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분야에 꽤 정통하다고 하는 분들도 A씨의 존재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더군요)

A씨는 주식  매매 회수도 1년에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해서 남는 시간의 대부분을 그는 독서와 사색으로 보냅니다.
이 분의 투자법의 가장 큰 특징은 애초부터 실적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으로 모집단을 선정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10년 가량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두자리수로 유지되고, 분기별 실적이 증가세인 20여개 종목을 모집단으
로 구성합니다.

그는 "10년 가량 두자리수 ROE를 보여주는 기업이라면 독점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양적 분석을 통해 수익력을 평가하고, 질적 분석을 통해 독점력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모집단에 포함
시킨다"고 말합니다. 이런 종목들은 기업 탐방을 하지 않더라도 재무제표를 비롯해 공개된 자료만으로도 분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는 이런 종목들을 '채권성 주식'이라고 명명하고 있는데, 나이스정보통신, 화성이 이 분의 분석 모집단에 포함돼 있습니다.

그는 모집단에 포함된 종목들을 체크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면 추가 분석을 합니다. 만약 기업의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는데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이 들면 매입
합니다. 그리고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독서와 사색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언뜻 간단해 보이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올해들어 A씨에게 고수익을 가져다준 종목은 화성이었다고 합니다.


2월 초 이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자 그는 추가 분석을 거쳐 매입했다고 합니다. 그는 애당초에는 이 종목을 장기 보유할 생각이었는데, 3월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계기로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이 종목이 오르자 매도해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A씨는 개별 종목마다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1page 분석틀'이라는 것을 작성해 두고 있는데, 이 표를 근거로 그는 투자에 관한 의사 결정을 내립니다. 그는 채권성 주식은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분의 양해를 얻어 일부분을 공개해봅니다.



그는 "채권성 주식은 주당순이익(EPS)을 적정 할인율로 나누면 내재 가치를 제법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며 "해당 종목의 주가가 내가 정해놓은 내재 가치에서 과도하게 떨어지면 매입하고, 내재 가치에서 오버슈팅하면 매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자동차 영업점 경영, 해외 무역 등의 다양한 사업을 했었고,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찾다가 우연히 워렌 버핏의 투자법을 접했다고 합니다. 그는 "버핏의 투자법을 연구한 결과 주식 투자야 말로 시간이나 노력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턴어라운드주, 경기순환주, 성장주, 신규상장주를 비롯해 시중의 다양한 투자법을 경험해봤지만  모두가 시간과 노력이 과도하게 소요되고, 실패 리스크가 상당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턴어라운드주는 될 듯 말 듯 애만 태우다가 성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경기순환주는 경기 바닥에서만 유효한데 투자 시점이 바닥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성장주는 인간의 무한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무엇보다도 턴어라운드주, 경기순환주, 성장주에 투자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조사와 시간 투입을 각오해야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는 "이에 반해 채권성 주식은 가치 평가만 적절하게 이뤄지면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준다"며 "워렌 버핏이 왜 채권성 주식을 매력을 느끼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주가 움직임을 너무 자주 들여다보는 것도 성공 투자의 방해물이라고 그는 지적합니다. 그는 "인간은 손실의 고통을 이익의 기쁨보다 더 강렬하게 느낀다"며 "주가 움직임을 빈번하게 들여다볼 수록 공포감에 휩쓸려 매도를 빈번하게 하게 되고, 이는 투자 손실을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그는 주가 움직임을 체크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마다 독서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습관 덕분에 그는 전업 투자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400권의 책을 독파했다고 귀띔했습니다. 모니시 파브라이의 <단도 투자>, 윌리엄 파운드스톤의 <머니 사이언스>를 인상깊게 읽어다고 하는군요. 그는 "모집단을 예측 가능성이 높은 채권성 주식 20여개로 압축하고 매매 회수를 줄이는 것이 나의 투자법의 핵심"이라며, "이 투자법은 본업이 따로 있는 분들에게도 적합할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 분의 투자법을 듣고 보니 본업이 따로 있는 개인 투자자도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는 것은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의 투자법과 효용성을 지속적으로 체크해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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