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성탄절까진 2주 남았다. 과연 ‘싼타’가 이 2주 동안 증시에 선물을 안겨줄 것인가? 싼타 랠리가 이뤄지기 위해선 다음의 3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할 것이다.

첫째 유럽 재정위기 확산 여부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여부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가 포르투갈로 옮겨가고 스페인도 이 불길에 휩싸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중이다. 스페인이 유로 존(Euro Zone)의 4번째 경제규모인 나라이기 때문에 스페인이 재정위기에 빠지면 유로 존이 붕괴 위험에 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 증시가 마음을 졸여왔는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연초 그리스 사태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독일-프랑스 양국과 EU가 신속한 대처를 취해 위기가 가라앉고 있는 중이다.

두번째는 미국의 경제

미국의 경제는 그동안 위클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더블딥의 우려가 없었지만 12월 초의 제조업경기 지표와 소비 그리고 고용지표가 탄탄한 성장세를 확인시켜 주었다.

세번째는 중국 경제와 긴축 우려

중국의 경제도 그간의 강도 높은 긴축에도 불구 탄탄한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고 적정 속도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단 물가급등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긴축 우려를 낳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의도대로 긴축이 경기확장을 꺾진 않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