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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업지원제도로 들은 이패스 AFPK 합격! 핵심요약집은 필수! (블로그) 등록일 2022-12-08

2022하반기 취업이 마무리 되어간다... 

 

 최근 2개월간 내가 살아온 흔적/결과물을 남기고 싶어서 자격증 합격 후기를 적어본다.

 

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해서 취업준비에 관련된 지원을 받고 있는데, AFPK를 준비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매월 취업활동을 2회 이상 인증해야 취업지원비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이왕 하는거 내 전공 관련 자격증 하나 취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신용분석사, 투자자산운용사, AFPK 세 가지 자격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직자의 신분으로 국비지원교육을 통해 자비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격증은 AFPK 밖에는 없었다. 

EPASSKOREA라는 교육기관을 통해서 강의료와 기본서를 전액 지원받아서 교육을 이수할 수 있었다.  

아무튼, 내가 활용하려는 제도 안에서 수강할 수 있는 교육이 한정되어 있었기에, 약간은 수동적인(?) 동기를 가지고 자격증 준비를 시작했다. 

 

AFPK 자격증이란?

 

 AFPK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AFPK는 재무설계사로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CFP 자격의 예비자격증이다. 한국 FPSB라는 사단법인에서 교육 / 자격 / 시험을 관리하는 민간자격증이고, 인증된 기관에서 필요한 교육을 이수해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취업활동에서는, 은행권 취업이나 국민연금공단 같은 일부 공기업에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고, AFPK 취득 이후에 CFP까지 취득하게 되면 재무설계사로서 활동이 가능하다. 

 

 

 

응시료 : 66,000 (전체 과목)

 

과락기준 : 전체 70%, 과목별 40%(과목별 과락기준이 관대해서 다행..)

 

 

 

 각 과목이 개론보다 가벼운 수준으로 다뤄져서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는 부담이 없지만, 

각 과목별로 기본서의 분량이 적게는 200, 많게는 3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면서 읽어야 하는 텍스트의 분량이 적은 시험은 결코 아니다. 

 

 Module 1: 재무설계 개론, 직업윤리, 은퇴설계, 상속설계, 부동산설계

 

 Module 2: 위험관리와 보험설계, 투자설계, 세금설계 

 


 

시험접수를 할 때 응시자격이 필요하다.

 

 

내가 수강했던 epasskorea의 커리큘럼

 

취업지원제도와 Epasskorea

 

위에서 말했다 시피, 나는 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하여 강의를 수강했다.

 

epasskorea에는 직접 접속할 일이 없었고, 취업지원 사이트와 연계하여 epasskorea의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들었다.

 

나중에 Epasskorea 에 문의할 일이 생겨, 회원가입을 하고 Q&A 커뮤니티를 사용했는데, 담당자분의 피드백이 정말 빠르고, 친절해서 놀랐다. 

단순히 Q&A만 남겼을 뿐인데, 요약집, 핵심포켓 요약집 pdf, 마무리특강 등등 지속적으로 합격에 도움될 만한 것들을 피드백 해주셨다.

 

강의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강사진은 두 분인데, 핵심을 잘 짚어주신다. 

 

나는 특히 김종희 강사님 스타일이 잘 맞았다고 생각하는데, 강의력이 진짜 수준급이심..

 


합격 후기

 

단기간에 합격했다고 하는 여러 합격자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강의는 그냥 틀어놓고 수료만 함.

 

문풀, 핵심요약집 위주로 공부함.


 

공부했던 책들. 봐야할 텍스트가 쫌 많다.

 

 나는 강의를 나름 정직하게 듣고, 강사분이 강조하는 대로 기본서 위주로 학습했다. 

(취업지원제도를 사이트를 경유해서 강의를 신청해서 그런지, 교재는 기본서만 배송이 되었고 요약집이 없었다.. 

요약집은 비매품인데 중고장터 매물이 잘 안나오더라..) 강의를 완강하고, 기본서를 2회 정독 →

 대략 시험 3주전부터 해커스 핵심문제집을 시중서점에서 사다가 문제풀이를 시작했는데, 문풀을 하고 나니 더욱 요약집의 필요성을 느꼈다. 

 

 본격적으로 암기를 하려면 요약노트가 필요했고, 강의에서 짚은 부분들을 직접 요약하는 것은 거의 책 한권 쓰는 수준의 분량이라서, 결국 요약집이 필요했다. 

정식으로 패키지 강의를 듣는게 아니라서, 요약집을 제공해줄까 반신반의하며 epasskorea에 Q&A를 남겼는데 흔쾌히 도와주셔서 너무 다행이었다. 

어찌저찌 요약집을 받아보니 600페이지가 넘었다. 암기가 필요한 핵심부분들만 추려내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린다. 

아무래도 요약집이다보니 군데군데 생략된 내용들이 있었고, 강사분들이 짚어주는 핵심 내용들 중 빠진 부분을 이리저리 채워 넣었다. 

결국, 막판에 각잡고 암기하는 것은 대략 시험 5일 전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도, 강의를 나름 제대로 듣고, 기본서를 2회독하면서 흐릿하게나마 암기했던 내용들이, 기억 저편 어딘가에 남아있어서 벼락치기식 암기라도 가능했었던 것 같다.

 (솔직히 기본서 2회독 수준으로는 암기가 제대로 될리가 없었다.. 특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모듈2를 집중적으로 훑어보긴 했지만 세금파트는 정말 자신이 없었다..) 

 

 

 각 과목별로 분량이나 중요도가 높은 과목들이 있는데, 모듈 1( 상속설계, 부동산설계 ), 모듈 2는 세금이 까다롭다. 

특히 세금설계는 순서상 마지막 과목인데다가, 암기할 숫자들이 많아서 과락 위험이 제일 높은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세금에서 과락 날 뻔함...)

 

 시험장에 도착해서 교실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응시 연령대가 높았다. 아마 현직자 분들도 많이 보는 시험이라 그런듯. 

문제는 기본서와 핵심문제집의 유형과 정말 유사하다. 사례형 문제가 특히 많았던 기억이 난다.

 

시험을 치면서는. 모듈1은 그럭저럭 준비가 되어있어서 괜찮게 본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는데, 모듈2는 문제지 받고 풀면서 '진짜 조졌다..' 생각 밖에 안들었다.. 

불확실한 문제들을 찍지 않고, 최대한 오답들 지워가면서 풀려고 했던게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솔직히 모듈 2에 대한 기대감이 0이었다. 그래서, 결과 발표를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전체합격(...?) 

 

결과발표가 잘못된 거 아닌가..?

 

점수 분석을 보니, 예상대로 모듈2가 점수가 모듈1에 비해 압도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정말 조졌다고 생각했던 세금파트가 다행히 과락을 면하고,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던 투자설계와 비벼지면서 평균이 70 을 넘었다. 투자설계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ㅠㅠ

 

 


 

아무튼, 어찌저찌 시험은 합격했다. 

 

취업하는 데에 직접 쓰이지 않게 되더라도, 부동산 / 세금/ 상속 등등 알아두면 살아가면서 분명히 도움이 될 만한 지식들이어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공부했다.

 

급박하게 공부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게 베스트겠지만, 부족한 시간 내에 암기하는 상황에 놓이거나, 자신이 없는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역시 끝까지 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다시 공부를 하라고 하면, 핵심요약집 위주로 암기를 빠르게 시작하고, 핵심문제집의 중요도 표시 되어있는 문제들만 문제 풀이를 할 것 같다. 

 

자격 신청접수를 아직 안했는데, 라이센스비 내고 공채가 뜨기전에 얼른 접수를 해야지.

 

 

AFPK 합격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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