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이미지

2차 결제하기(클릭)
위의 2차 결제하기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2차 결제 미진행시 배송료가
추가 결제될 수 있습니다.

상단으로

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2020년 12월 CFA LV1 합격 후기 (비전공생, 취준생) 등록일 2021-02-16
1. 합격 후기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비상경 사회과학계열 전공(정치학 주전, 철학 복전) 졸업생으로 현재 금융계 취직을 준비하는 취준생입니다. 제가 합격 후기를 적는 이유는, 경제경영 문외한이었던 제가 촉박한 시간 내에 CFA 시험을 준비하느라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또 불안했지만 이패스코리아의 도움과 주변의 응원으로 어찌어찌 합격하게 되어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CFA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제 경험을 공유하여 부족하게나마 도움과 희망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제 수험 정보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배경 : 비상경 사회과학계열 전공 졸업, 취준생 - 준비 기간 : 2개월 2주 (2.5개월) - 수강 과목 : Main Course (Final Review는 시간이 없어 수강하지 못함) - 결과 : 합격 (의외로 넉넉하게) 2. 12월 CFA LV1 시험을 선택하기까지 저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단 한 번도 경제경영 과목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전공과목이 아니라 교양과목이라도 말입니다. 고등학교 때 수능 선택과목으로는 국사, 근현대사, 한국지리를 선택했기 때문에 대학교 이전에도 경제경영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완전 문외한입니다. 제 꿈은 본래 철학 교수였고, 그래서 대학생 시절에는 정치학과 철학 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2월 졸업 전후로 제가 현재 대학원에 진학할 상황이 아니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 저는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직업 선택의 길목에서 조금씩 금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취직에 필요한 스펙이 전무에 가까웠기 때문에 2020년 9월까지 컴활, 토익, 한국사 스펙을 마련하느라 따로 금융 공부를 하거나 다른 금융 자격증을 취득하지는 못했습니다. 9월 한국사 시험을 마치고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한 저는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1) 11/29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후 이듬해 2월 CFA 시험을 칠 것인가, 2) 12/5 CFA 시험 후 이듬해 1월이나 2월로 예상되는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칠 것인가. 첫 번째 선택지가 두 번째 선택지보다 CFA 시험을 준비할 시간도 더 많이 주어지고, CFA 시험 전에 미리 한국어로 된 금융 자격시험을 치르면서 영어로 된 CFA 시험공부를 한층 더 수월하게 만들 것 같아 끌렸습니다. 하지만 2월에 CFA 시험을 치르면 3월 말에 결과가 나올 것인데, 그렇게 되면 상반기 지원용 스펙 마련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 서두르는 마음에 첫 번째 선택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융 문외한이 치르게 된 첫 금융 자격시험은 CFA LV1 시험이 되었고, 제게 주어진 시간은 2.5개월, 2개월 하고 2주였습니다. 3. 이패스코리아를 선택하기까지 CFA LV1 12월 시험을 거금을 들여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해보려니, 제가 가진 짧은 배경지식과 제게 주어진 어마어마한 공부량에 비해 제게 주어진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절절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 합격 후기를 읽어봤지만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합격하신 분들은 대개 관련 업계 종사자이거나 상경계 졸업생이었고, 저와 같은 비전공자 합격자분들은 적어도 3~4개월은 투자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비전공자라고는 하지만 하위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거나 금융 배경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 나 같은 사람은 없구나’ 하며 위축되는 와중에 여러 블로그에서 이패스코리아 인강을 추천하는 합격자분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래서 인강을 듣다 보면 어떻게든 머리가 트이겠거니 싶어 이패스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패스 인강 수강이라는 선택은 합격이라는 소중한 결과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수강료가 적은 돈은 아니지만, 강사님들이 시험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 잘 이해되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슈웨이져 노트에는 건너뛰어도 상관없는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짧은 시간 내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합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이패스 인강 수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강 신청 시 무료로 슈웨이져 노트(교재)와 테스트 뱅크(문제집)를 배송해줘서 제가 공부를 위해 따로 무언가 준비할 필요가 없어 굉장히 편했고, 스터디 가이드북도 심심할 때 읽기 좋은 유익한 자료였으며, 함께 배송되는 담요도 가을 겨울 너무 잘 썼습니다. 4. 공부를 시작하여 시험 일주일 전까지 여러 합격 후기를 봤을 때 보통 추천되는 공부 순서는 FRA나 Quant로 시작해서 AI나 Ethics로 끝내는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Ethics ? Quant ? Economics - Portfolio ? AI - FRA ? Corporate Finance ? Equity ? Fixed Income ? Derivatives 순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강의 수가 적은 과목 중 흥미로워 보이는 것부터 듣는다고 순서가 이렇게 되었는데 지나고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순서인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Quant가 나머지 과목들 앞에 있는 게 좋다는 점만 염두에 두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공부 순서보다는 공부 효율이었습니다. 저는 9월 마지막 주에 Ethics부터 공부를 조금씩 시작했는데, 10월 내내 Ethics와 특히 Quant를 너무 꼼꼼히 보면서 공부한 나머지 10월 마지막 주에야 Economics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1월에 들어서자 시험은 일 개월 남았는데 제게 남은 과목은 일곱 과목이라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더욱 부담되었던 점은 가장 내용이 방대하고 시험 비중이 큰 FRA가 그 일곱 과목 가운데 한 과목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시험을 쳐보니 CFA는 특정 과목이 특히 어렵게 나오거나, 한국 시험처럼 자질구레한 걸 자세히 묻는 시험이 아닙니다. 그래서 특정 과목에 너무 집중하거나 너무 꼼꼼하게 공부하게 되면, 오히려 방대한 공부량 전체를 커버하지 못할 위험이 발생합니다. 공부는 효율적으로 강사님들이 집어주는 부분만 이해하고 정리하고 외우면 충분합니다. 슈웨이저 노트 전체를 세세하게 읽고, 모든 부분을 이해하여 서브노트로 꼼꼼하게 정리하고, 슈웨이저 노트에 나오는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풀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어쨌든 저는 일 개월 내에 일곱 과목을 소화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된 후 공부량 스트레스와 불합격 불안에 시달리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를 1.6 ~ 1.8배속으로 들으면서 교재에서 강사님들이 집어주는 부분만 다 읽고 집어주는 문제만 다 풀었고, 강의를 가끔 적당히 멈춰가며 강사님들 핸드아웃과 판서를 참고해 서브노트를 작성해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고자 했습니다. 수강과 교재 읽기와 문제 풀기와 서브노트 정리하기를 모두 한 번에 하자 집중력 소모가 심해 밤이면 녹초가 되었지만 공부 효율이 놀랄 만큼 올라서 일 개월 만에 일곱 과목을 완강함과 동시에 교재에서 필요한 부분 읽기와 중요한 문제 풀이를 끝내고 서브노트까지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강의를 몇 회 들어야겠다거나 교재를 몇 회 읽어야겠다거나 문제를 몇 회 풀어야겠다는 계획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1수강, 1회독, 1풀이에 이해하고 끝내지 않으면 시간상 합격 가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강사님들을 잘 따라가고 머릿속으로 잘 정리해서 자기만의 서브노트를 만들면 한 번만 돌려도 충분합니다. CFA에서 묻는 내용은 그 본질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영어로 쓰여있고 양이 많고 내용이 생소해서 어렵게 느껴질 뿐인 것 같습니다. 제 공부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0월 : Ethics, Quant, Economics 일부 -11월 : Economics 나머지, Portfolio, AI, FRA, Corporate Finance, Equity, Fixed Income, Derivatives - 비효율적 공부 방법 : 강의 1.5배속 이하로 듣기, 교재 꼼꼼히 다 읽기, 교재에 문제 다 풀기, 서브 노트 작성 시간 따로 두기, 서브 노트 너무 꼼꼼히 작성하기, - 효율적 공부 방법 : 강의 1.6 ~ 1.8배속으로 듣기, 들으면서 강사님이 교재에서 읽히고 풀리는 것만 읽고 풀기, 서브 노트는 강의 듣는 중간중간에 핵심 위주로 작성하기, 1수강/1회독/1풀이로 끝내기 5. 시험 일주일 전부터 시험 전날까지 시험 전 일주일은 막바지 공부를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제 계획은 이 일주일간 열 과목의 지식을 온전히 체화하기 위해 서브노트를 읽고, 또 문제에 잘 응용할 수 있기 위해 이패스에서 제공해준 테스트 뱅크 문제집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면 Final Review를 수강하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강의를 들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 기간은 독학으로만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무리를 위해 남겨둔 일주일이라는 기간은 계획을 짤 때는 넉넉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어찌어찌 한 달 내 일곱 과목을 수강하고 서브노트까지 작성할 수는 있었지만, 일주일 내에 서브노트를 체화하고 모든 과목의 테스트 뱅크 문제를 푸는 것은 공부 방법을 아무리 효율화해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날까지 Ethics, Quant, Economics, Portfolio, AI는 문제를 모두 풀고 오답을 체크했지만, FRA는 문제를 아주 조금 풀어보았고, 나머지 Corporate Finance, Equity, Fixed Income, Derivatives 네 과목은 테스트 뱅크 문제를 풀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시험 전날 밤, FRA 문제는 제대로 못 풀었고 다른 네 과목 문제는 아예 풀어보지도 못한 상황이 너무나도 절망스러워 다음날 시험을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몰아쳤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같이 사는 친구의 응원으로 어떻게든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에, 문제 풀이는 포기하고 새벽 4시까지 서브노트를 계속 읽고 중요하다고 언급된 포인트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제 공부 마무리 방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무리 기간 : 일주일 (정확히는 5일하고 반나절) -마무리 방법 : 서브노트 읽고 중요한 부분 외우기, 테스트 뱅크 문제 풀고 오답 체크하기 -추천 방법 : 적어도 시험 전에 한 2주일은 남겨두고 서브노트에 정리한 내용을 체화시키고 문제 풀이를 해야 합니다. 테스트 뱅크 문제가 아주 많기 때문에 일주일로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6. 시험 당일 한 시간 조금 넘게 자고 다시 일어나서 중요한 공식만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서브노트 프린트를 손에 들고 다니며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보도에서 시험장에서 계속 공식만 외웠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해서는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시간을 조금 허비했는데 다른 분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해서 다소 부끄럽지만 적어봅니다. CFA 시험장은 일산 KINTEX이고, KINTEX는 두 전시장으로 나뉘어있습니다. CFA 시험은 양 전시장에서 모두 치러지기 때문에 본인이 둘 중 어느 전시장에서 시험을 치는지 꼭 숙지하고 해당 전시장으로 가야 합니다. 저는 계속 서브노트 보기에 여념이 없어서 그냥 버스에서 내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전시장 쪽으로 갔다가 그쪽 시험장에 입장하려 하니 반대쪽 전시장으로 가야 한다고 가르쳐줘서 시험 시작 전에 부랴부랴 반대쪽 전시장으로 뛰어갔습니다. 꼭 수험표를 확인하여 어느 전시장에서 시험을 치는지 숙지하시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전시장이 내 시험장이 있는 곳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당일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아마 저 말고는 이런 실수를 할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시험은 테스트 뱅크 문제집보다 훨씬 쉽게 나옵니다. 이게 너무나도 다행이라 저는 오히려 시험을 풀면서 긴장감보다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전날 새벽과 시험 당일 아침에 서브노트에서 중요한 공식이라고 계속 외운 것들이 시험에 다수 출제되는 운이 따르기도 했습니다. 다만 FRA가 시험 비중이 가장 큰 과목이지만 마무리를 제대로 못한 탓에 FRA를 풀면서 긴가민가한 문제가 너무 많아 FRA가 내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이는 시험이 끝나고도 마찬가지여서 FRA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탓에 불합격할 것만 같아 시험 결과 발표날까지 찝찝하고 불안한 마음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7. 시험 결과 시험 결과 통지 메일은 1월 마지막 주 목요일 밤 22:24경 제 메일함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23:00에 오는 거로 알고, 그전까지는 초조하게 집안일을 하면서 떨리는 심장을 달랬습니다. 23:00에 메일함에 온 한 통의 메일을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했을 때, 메일의 첫 문장은 C로 시작하는 Congratulations! 합격이었습니다. 곧장 링크를 타고 구체적인 시험 성적을 확인했을 때 예상보다 넉넉한 점수로 합격하여 조금 놀랐습니다. 다음은 과목별 시험 결과와 수강 후기입니다. 7-1. Alternative Investments and Derivatives (약 80%) : AI는 다루는 내용도 비교적 쉽고 강의도 너무 재밌게 들었어서 공부하기 정말 편했습니다. 홍지웅 강사님께서 따로 핸드아웃을 제공해주셔서 서브노트 작성도 정말 수월했습니다. AI는 시간 대비 성과가 가장 잘 나오는 과목이 아닐까 합니다. Derivatives는 박정준 강사님 강의를 들었는데 제공해주시는 핸드아웃이 정말 너무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서브노트를 작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열 과목 중 서브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은 유일한 과목이 Derivatives입니다. 강의도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파생상품이 복잡하다고 지레 꺼리거나 버리는 과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7-2. Corporate Finance (약 65%) : 최대한 짧고 압축적인 강의와 핵심만 담긴 핸드아웃이 좋아 홍지웅 강사님 수업을 또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쉬운 축에 속하는 과목이라고들 얘기했지만 저는 은근히 외울 공식도 많고 계산기도 쓰고 해야 해 까다로웠던 과목입니다. 공식을 잘 암기하고 계산기 사용을 숙지하는 데에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7-3. Economics (약 85%) : 강사님께서 이론적으로 가르쳐주신 내용을 실제 문제 풀이를 통해 응용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Economics를 위에서 언급한 네 과목처럼 테스트 뱅크 문제 풀이를 안 했다면 어떤 결과를 받았을지 아찔합니다. 강의에서 이론을 문제에서 적용을! 7-4. Equity Investments (약 80%) : 시험 준비 전부터 주식 투자를 하고 있었어서 그런지 정말 쉽고 재밌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유태인 강사님께서 양질의 핸드아웃을 제공해주셔서 서브노트 작성이 굉장히 쉬웠고, 강의도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술적 분석 부분도 재밌었는데 강사님은 그 부분을 맡기 꺼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 부분도 재밌게 잘 배웠습니다~ 7-5. 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약 95%) :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가장 잘 나온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귀에 달면 귀걸이, 코에 달면 코걸이 식의 문제가 출제되어 영어권 수험생들조차도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과목이라 인터넷에 퍼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과목은 대강 보고 버려야 된다, 시험 당일 운에 맡겨야 한다, 공부해도 소용없다 이런 얘기들도 많고요. 저도 처음에 공부할 때는 그렇게 느꼈는데, 김서호 강사님이 비슷해 보이는 규정들을 시험 적합한 사례들을 들어 잘 구분해주시고, 문제도 나름 합리적으로 사례마다 ‘이 규정을 적용해라’, ‘이 부분이 틀렸다’ 힌트가 있기 때문에, 감만 잡으시면 정말 높은 점수를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에서 힌트를 캐치해서 관련된 규정만 잘 떠올려주면 Ethics는 계산기 두드릴 필요도 없고 공식 암기도 필요 없는데 성적은 잘 받을 수 있는 꿀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7-6. Fixed Income Investments (약 60%) :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듀레이션 나오는 부분은 정말인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그냥 공식을 외우고 넘어갔습니다. 시험 전에 문제 풀이도 못 했는데 다행히도 외웠던 공식이 많이 출제되어 성적이 어느 정도는 나왔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공식이라도 외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7-7. Financial Reporting and Analysis (50%) : FRA는 채권처럼 내용 자체가 막 어려운 건 아닌데 양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양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면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만약 시험 전 시간적 여유가 있어 FRA도 문제 풀이를 하고 시험을 쳤더라면 아마 더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여러모로 아쉬운 과목입니다. LV2에는 비중도 줄고 양도 좀 준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7-8. Portfolio Management (90%) : 시험 전부터 개인적으로 엑셀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주식 투자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Equity와 마찬가지로 정말 쉽고 재밌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또 마지막에 홍지웅 강사님께서 직접 여러 4차 산업혁명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오셔서 Fintech 파트를 흥미롭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7-9. Quantitative Methods (80%) : 성적은 잘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비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아쉬운 과목입니다. 교재를 꼼꼼히 읽을 필요가 전혀 없으며, 강의를 통해 통계 개념을 이해만 하고 넘어간 후, 김경진 강사님 요약 핸드아웃에 있는 공식들만 열심히 암기하면, 시험 문제 푸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문제를 직접 계산기를 가지고 풀면서 계산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과목입니다. 8. 합격 후기를 마무리하며 이것저것 적다 보니 후기가 길어졌습니다. 후기를 읽으시는 CFA LV1 준비생분들이 공부하면서 혹 불합격할까 불안하시다면, 제 후기를 읽으시고 이렇게 배경지식이 적은 채로 촉박하게 시험 준비를 해도 합격한 사람이 있으니 합격 가능성이 생각보다 크구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전공생이 CFA 열 과목을 좌충우돌 주마간산으로 공부하고 시험에 임해도, 시험 전날 나는 시험에 떨어질 거야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다가 겨우 힘내서 꾸역꾸역 공부하고 외워서 시험장에 들어가도, 어찌어찌 시험 문제는 풀리고 합격 메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인터넷을 통해서였지만 훌륭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마지막에 제게 큰 힘을 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친구에게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도한마디(100자이내)(0/100)

등록

  • 추천하기
사업자등록번호 105-86-56986 ㅣ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05-02554 ㅣ 원격평생교육시설신고 제52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2동 10층 (주)이패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재남 ㅣ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나현철

COPYRIGHT 2003-2024 EPASS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