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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21년 5월 Lv2 시험 합격 후기 등록일 2022-01-19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해외거주중이며, 3년전 직장생활을 내려놓고 전업 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거의 40살이 다된 아줌마 입니다.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LV2 시험을 2008년과 2010년도에 응시했으나 이런저런 (금융위기로 사고가 연이어 터지는)회사 상황과 (뒷처리 수습에 허덕이며 쉴새없는 포화에 맞서야 했던)직장업무강도로 인해 지쳐, 더 이상 시험공부와 업무 병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CFA 시험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둘 낳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다 보니 CFA 로의 커리어 개발은 저만치 떠나 가고, 하루하루 출퇴근에 허덕이다 제대로 도약(?)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3년 전에 남편의 해외 주재원 발령이 났고..저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고민하다 직장을 그만두었고, 외국에 나와서 살고 있습니다. 미련없이 회사를 관두었고 새로운 것을 시도 해볼 생각으로 여기저기 관심을 가져봤지만..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는 체질인가봐요.. 외국에 나와서도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지?' 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제대로 하지 못했던것 해보고 싶은것 해보자 하고 손에 잡히는 것은 책과 외국어 그리고 이전에 못다한 CFA 였습니다. 이곳 대학원 MBA과정과 CFA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CFA로 마음 기울어지고 막 시험 등록하는 찰나에.. 코로나가.. 빵 하고 터졌지 뭡니까.. 뭐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다행이었습니다. 뭐 세계 곳곳이 락다운이고 셧다운이고..어디 놀러갈수도 없고 집에서 뭐 할것도 없는데요..그런데 애들이 작년 3월이후 일년 넘게 학교를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만 학교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큰애는 8살 둘째는 4살.. 뭐.. 하루종일 애들이랑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집에서 지지고 볶는 상황인데.. 계속 애들 챙기면서 조용한 가운데서 공부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더군요..? 거기다가 11년 전에 본 내용이 기억이 날리가요..머리도 굳어가는 중인 39살 아줌마인데..ㅠㅠ 업계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짬밥(?)으로 그나마 강사님의 해설은 예전 생각도 나면서 친숙하게 흡수되고 쏙쏙 귀에 들어오는데, 집안 살림이나 애들 키우는데..하나부터 열까지 루틴한일들에 또 신경 쓰게 되고 몇일 지나가면 기억 안나고 내가 뭘했지 싶더라구요. 사실 공부 방법이 문제였죠. 노트를 펼치고 제대로 필기하며 집중하는 상황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음..그냥 강의 듣기만으로는 듣고 교재가지고 복습은 거의 안하구요..오랫만에 책을 펼칠려니 왜 이렇게 글자는 깨알같고 영어라서 더 보기가 싫은가요. 집중해서 30분만 봐도 눈 주위로 시작해서 머리 전체가 띵해지고 목이 굳어지고, 체력이 문제인지 머리가 굳어진건지 노안이 온건지.. 하지만 회사원들도 주경야독하는데 집안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제가 아이들 탓이나, 나이든 신세 한탄을 하면안되지요.. 무엇보다 제가 하고 싶어서 다시 책을 집어든 것이고 제 의지로 선택해서 하는건데요. 그래서 공부 방법을 찾은게 집중하기 어려운 슈웨이저책은 좀 나중에 정독하자 하고 한켠으로 밀어넣고..동영상 강의를 반복재생하며 최대한 많이 들어서 내것으로 소화해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윤리,경제,퀀트는 한번 완강했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거의 다 두번이상 반복했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챕터는 나중에 복습하며 한번 더 추가해 세번도 들었습니다.?그렇게 헤드셋을 걸치고 집안일을 하며 온라인강의 2회~3회 완강하였습니다. 명쾌하고 똑부러지는 김희상 강사님 강의랑 회사원짤 유머감각이 넘치시는 유태인 강사님 강의는 정말..팬심으로 들었답니다. 그리고 AI이동훈 강사님과 파생상품/채권의 김종곤 강사님은 10년 만에 뵌 오래된 업계 선배님 만난것처럼 반갑게 들었구요. 이동훈 강사님은 10년전에 주식과? AI강의를 하셨었는데, 그때도 많은 경험에서온 실생활에 적용할수 있는 강의를 많이 해주셨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그 깊이나 지혜가 더 풍부해지셔서 중간중간 해주시는 멘트가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될 강의가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왜 CFA를 공부하는게 옳은 선택인지..제게 자신감을 심어주셨구요. 중간중간 커리큘럼 진도 외 하시는 말씀들을 다 받아 적기도 했습니다. 훤칠하고 잘생기신 홍지웅 강사님 덕분에 따분할수 있는 포트폴리오 강의도? 눈 번쩍 뜨고 반복해서 잘 들었구요..권오상 강사님, 10년 전엔 제가 다른 분께 FRA강의를 들었었는데 (그때도 강의 하고 계셨지만..다른반 이었답니다. ^^;;) 그때 권오상 강사님 강의 들었으면 붙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포인트 딱 집어 정리 잘해주셨고, 덕분에 어렵지 않게 회계 공부하였습니다. 김형진 강사님, 유극렬 강사님도 10년전에 뵈었었는데? 그때는 제가 경제학 전공이라 경제는 건너뛰었고, 통계도 시간이 없어서 건너뛰었었습니다.^^;;(그래서 그때 결과가 그랬나봐요..ㅠㅠ)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 완강 하였습니다. 시험 60일 남겨두고는 슈웨이저 교재로 집중 복습을 했구요, 동영상 강의를 이미 여러번 반복해서 보고 나서 복습을 해서 처음 책을 잡았을때보다 그리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작은 글씨의 영어책을 읽는게 처음에 적응이 안되었지만. 시간이 다가 오니까 절박함에 기도도 자주하고, 자꾸 책상앞에서 마음 가짐을 다잡으니 책의 글자가 드디어 점차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담이지만 검색해보니 눈건강이 안좋으면 책 글자가 눈에 안들어올수도 있다 해서 영양제도 (루테인과 오메가3 그리고 항산화제) 3종으로 시험 50일 앞두고 사서 꼬박꼬박 챙겨먹었답니다. ^^;;. 그리고 체력관리는 매일 아침 공원 1시간 조깅과, 잠들기전 30분 요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컨디션 조절에 힘썼습니다. 5시간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가 제겐 가장 큰 부담이었거든요. 그래서 컨디션 관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조깅하는 동안은 계속 머릿속으로 시험장에서 시험치르는 모습을 연상하며 CFA커리큘럼 10과목을 머릿속에 한페이지로 정리 하며 그리는 작업을 지속 했어요. 그러다 보니 과목마다 연결되어 있는 흐름이 들어오더라구요. 2차는 시험범위가 너무 넓어서 한과목 지나가면 다른 과목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게 되고 했는데, 파이널 리뷰기간 동안에는 10과목을 이렇게 머릿속으로 목차 하나씩 하나씩 기억해내며 요약내용을 그려갔어요. 60일 동안은 하루에 집중공부 3시간은 무조건 지켰고, 휴일엔 5시간~7시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분량이 많은 과목은 일주일동안, 분량이 적은 과목은 3일 정도 걸려서 40일동안 슈웨이저 완독을 끝냈고, 시험 3주 앞두고는 전체과목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홈페이지 문제 몇개 풀어보고 지문이 너무 길고 문제가 이상한 것들이 몇개 있어서 좌절했는데, 이패스코리아 에서 제공하는 mock exam을 풀고나서 생각보다 점수가 괜찮게 나왔더군요. 오후세션은 시간도 조금 남았었구요.. 실제 시험도 이보다 크게 차이가 없을거란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응시하였고, 결국 여유있게 합격했습니다.적고 나니 나이들어 머리가 굳고 체력이 힘들었다는 것 말고는 그렇게 불리할 것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팬더믹 상황이라 일년 넘게 애들을 집에서 보며 업치락 뒤치락 하며 키우긴 했지만, 제가 10년 12년 전 직장다니며? CFA를 공부했던것 대비 스스로 시간도 컨트롤도 할 수 있었고, 회사를 관두고 업계에서 멀어진지 3년이 지나가긴 하지만 업계 경험도 있으니 포트폴리오나 주식, AI 등 을 공부할때 나쁘지는 않은 조건 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도 관둔 지금 이 나이에 외국 나와서 왜 이걸 하지? 10년 전에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공부했지만 떨어진 트라우마, 그때 만약 이랬었다면 생각이 자꾸나서.. 오히려 제 자신과 싸우는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내가 하고 싶은것이고 내가 시간이 있어서 즐기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랴? 하며 스스로에 떳떳한 마음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아직 3차가 남아 있지만 과거 두번 실패했던 2차를 통과하니 중요한 변곡점은 지난 것 같군요. 제 글을 읽고 나이 40가까운 만학도 분들, 과거에 포기했다가 재도전 하시려는 분들, 집에서 휴직중인 금융업계 종사 중인 워킹맘분들 등등 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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