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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17.6월 CFA Level 3 합격후기(직장인) 등록일 2017-08-11
'13.6월 1차, '15.6월 2차, '17.6월 3차를 끝으로 CFA 시험이 드디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학생때 무작정 1차를 보고, '15년 취직후 아직 전공지식이 남아있을때 2차를 보고, 그래도 끝내야지 하는 마음에 올해 3차를 봤습니다. 아마 3차를 보신 분들은 직장인이 대부분일 것 같아, 직장인 관점으로 공부기간 등을 짧게 적어보려 합니다. 글솜씨가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공부기간 '16.4월~9월 : 인강 - 각자의 공부 스타일 및 정시퇴근 가능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평일에 공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일주일에 2~3번은 야근했고 정시퇴근하더라도 저녁 먹고나면 방전 상태여서 바로 잠자기 일쑤였죠. 주말에만 공부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인강을 좀 일찍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 인강 들으시면서 별도의 필기 노트 만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인강 내용을 노트에 요약+옮겨 적으면서 머리에 더 잘 남게 되더라구요. '16.9월~12월 : 암흑기... - 갑자기 회사일이 너무 바빠져서 공부를 아예 못했습니다. 그래도 인강 내용을 잊지 않도록 출퇴근 길에 틈틈히 필기노트 만든것을 외웠습니다. '17.1월~6월 : 문제풀이 - 문제는 과거 3년치 기출문제 및 테스트뱅크만 풀었습니다. - 저또한 그랬듯이 많은 분들이 에세이를 걱정하실텐데, 처음에만 멘붕오고 익숙해지면 오히려 객관식보다 쉬운점도 있습니다. 에세이는 시험 난이도 등을 고려할때 가능하면 과거 기출과 비슷한 유형+난이도로 출제하는 것 같아요. 과거 3~5개년치 기출문제 풀어보시면 금방 감이 옵니다. - 테스트뱅크는 객관식 연습에 좋습니다. CFA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기출문제는 에세이 타입만 있어서 테스트뱅크를 통해 객관식 연습을 꼭 하셔야합니다. - 당연한거지만 틀린 문제는 익숙해질때까지 꼭 다시 푸세요. 저는 틀린문제는 최소 3번 다시 풀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3차는 커리큘럼북을 안봐도 되냐고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보면 당연히 좋죠. 하지만 직장인들은 슈웨이져 내용 충분히 소화하기에도 벅찰겁니다. 인강에서 어떤 과목들은 커리큘럼북 내용을 설명하시는데, 그런것 이외에는 모두 슈웨이져입니다. 커리큘럼북으로 진도나가는 강의 이외에는 슈웨이져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2. 시험후기 과목별 공부방법은 과거 다른 후기들에 상세하게 설명되있어서 별도로 적지 않고 시험후기만 적겠습니다. - 성적 : 오전 3/3/4, 오후 3/4/2 · 보이시겠지만 턱걸이로 합격했어요 ^^ 성적이 낮은 원인을 말씀드릴테니 저와 같은 우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 저는 Economics, AI, GIPS를 아예 버렸습니다. 인강도 안듣고 교재도 이 부분은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경영학과 나와서 회계, 재무는 익숙하고 ethics도 1,2차때 했으니 익숙한데, 저 3과목은 새로운 부분이다보니 공부하기가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오전 2세트는 아예 안풀었고, 오후도 2~3세트는 B로 쫙 찍었습니다. · Porfolio management의 비중이 어차피 높기 때문에 저 전략이 유효할 줄 알았지만, 막상 시험칠때 너무 후회했습니다. 에세이는 다 맞추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분 점수라도 많이 획득해야하는데, 2세트가 빈칸이니 8세트를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야하는거죠. 하지만 제 성적을 보시듯이, 나머지 세트를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저조합니다. 부디 버리는 과목 없이 모두 공부하세요. - 오전(에세이) · 위에도 잠시 썼지만, 2세트 버린것 이외에는 정말 잘봤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성적이 저조한 이유는 '길게' 썼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채점할때 키워드 위주로 하기 때문에, 길게 쓰기보다 bullet point로 짧게 핵심만 쓰는 것이 고득점의 비법인것 같아요. 기출문제로 연습하실 때 문장단위로 길게 쓰는것보다 짧게 끊어서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 오후(객관식) · 개념만 알면 다 풀 수 있을 정도로 평이하게 나왔습니다. 제가 3과목을 버린탓에 여기서도 피눈물을 흘렸죠... · 테스트뱅크와 유사한 문제들이 상당수 나왔으니, 테스트뱅크 꼭 푸세요. 끝으로, 1~3차 강의를 모두 이패스코리아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독학으로 슈웨이져/커리큘럼북만 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렇게 하면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몰라서 다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CFA는 만점 받기 위해 공부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중요한 부분만 숙달하셔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니 개인적으로는 인강 들으면서 주요 포인트만 찝는게 효율적인것 같아요. 이패스코리아 및 강사진분들 너무 감사하며, CFA 준비하시는 모든분들 좋은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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