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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CFA Level.1 합격수기(사수만에 합격) 등록일 2017-07-29
CFA Level.1 합격수기

서론
1회차 : Fail (이패스 강의)
2회차 : Fail
3회차 : Fail
4회차 : Pass (이패스 재수강)

CFA 시험을 볼 때, Level.1 수준에서 '사수'를 하는 합격 수기는 별로 없을 겁니다. '사수'만에 합격이라는 것이 자랑도 아닐 뿐더러 개인에게는 조금 부끄러운 역사이기도 하고요. 보다 더 큰 이유는 보통 2~3회차에서 떨어지면 대부분은 시험 자체를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엄청나게 목숨 걸어야 할 자격증이 아니고서야 뭣이 중하다고 막대한 비용을 치르며 저처럼 할까요? 따라서 저는 이 글을 통해 왜 CFA를 4차까지 치르며 볼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동기와 함께 저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각자의 처한 환경과 학습 스타일을 점검해 보시고 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수기를 적으려 합니다.

본론
1회차 : Fail (시험을 너무 얕봄)
2회차 : Fail (격지 인사 발령, 아이 출산)
3회차 : Fail (해외 파견. 시험 미응시)
4회차 : Pass (전과목 70% 이상 패스)

저는 1회차에서 전설처럼 한 번에 붙으신 분들과는 달리, 6개월마다 4회차까지 총 2년 동안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괄호 안에는 그럴 듯한 핑계를 넣었습니다. 제가 바보가 아니라 환경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변명이지만 분명히 부끄러운 건 사실입니다. 이제부터 저의 실패 사례를 보겠습니다.

1회차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2월부터 6월까지 총 3개월 남짓이었습니다. 이 시험이 가진 전체적인 범위와 난이도조차 모른채 준비하였습니다. 더욱이 시간적으로 저는 시험공부를 충분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회사 퇴근 후 1시간, 주말 5시간 정도 씩을 투자하여 공부하였지만, 공부량은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겨우 전체 듣고나서 슈웨져 책을 1독마저 하지 못한 채 테스트 뱅크를 전체 풀고 시험을 치렀으니 붙을리가 만무했습니다. 결과가 나왔을 때는 직장다니면서 공부하는게 힘드니까하고 안이하게 넘어갔는데, 1회차의 실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2회차마저 실패하게 하는 참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터넷에서 CFA 합격 수기를 보면 대개 적당히 공부했는데도 합격하는 것 같이 보였기 때문이며, 따라서 그 이면에 합격하신 분들의 노력을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2회차
누구나 재수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안이하게 이런 생각으로 그 해 12월 시험 등록을 했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험 등록 후, 회사에서 인사 발령이 났고 현재 거주지에서 출퇴근만 왕복 4시간 거리에 있는 지점으로 이동이 났습니다. 출근하기 위해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났으며, 빨리 퇴근하면 보통 10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길 위에서 버리는 4시간이 아쉬워 책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긴 시간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 시간을 때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요. 게다가 아이 출산이라는 개인적인 일도 있어 공부에 대한 환경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공부에 대한 장애물이 너무 많았던 것이지요.
그래도 틈틈이 슈웨져 노트 2회독은 하였으며, 테스트 뱅크와 프랙틱스 이그잼을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2회차는 동영상 강의는 보지 않았으나, 주말에는 동생이 다니는 대학교의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할 정도로 나름 열심히 학습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실패였습니다. 그것도 매우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회사 업무'와 '가정 생활'과 '공부' 이 세가지를 함께 하는 것은 정말 '신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3회차
저는 매우 큰 상심을 가지고 3회차를 등록했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포기하는 게 무척 싫었고, 남들은 노력해서 붙는 시험을 나라고 못 붙을소냐 하는 마음으로 독하게 공부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환경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3개월 해외파견을 보낸 것입니다. 사실 회사 내부적으로 3개월 해외파견은 직원 개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기회이고 고마운 일이기에 당연히 기쁘게 받아들였지만, 역시 저는 CFA라는 시험과 지독하게도 운이 없구나 생각하며 시험을 제대로 응시하지도 못한 채 그냥 실패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4회차
이 때 저는 매우 좌절했습니다. 대학 수능시험도 재수하지도 않았고, 취업도 한 번에 성공하였는데 도대체 이 시험이 뭐 그리 대단한 시험이라고 저는 항상 실패했는지 정말 큰 자괴감에 빠졌었습니다.
그러나 CFA를 마지막으로 등록하면서 저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번에 모든 것을 걸자!'라고요. 저라는 사람은 어떻게해서 CFA Level.1조차 합격할 수 없어라는 제 인생의 딱지는 저에게는 매우 커다란 상처가 되어 저의 삶을 괴롭힐 것만 같았습니다. 시험장에 보면 대학생들이랑 군인분들도 엄청 많던데, 저보다 상대적으로 시간도 많고 머리도 쌩쌩한 젊은이들이 보고 합격하는 저 시험을 저는 할 수 없다는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걸기로 했습니다. 회사 업무는 업무대로 최선을 다해서 하되, 가질 수 있는 개인 시간은 공부에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와이프와 어린 두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양해를 구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떨어지면 CFA 뿐만 아니라 제가 회사 내에서 꿈꿨던 커리어에 대한 열정을 모두 다 내려놓고 아무 것도 도전하지 않기로 배수의 진을 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학습기간 : 11월~6월
슈웨져노트 5회독
이패스 동영상 강의 전체 2회(1회차 1.2배, 2회차 1.8배)
테스트 뱅크, 프랙틱스 이그잼, 목 이그잼 모두 3회 반복 풀이

위 목표는 정말 어려운 목표입니다. 어마어마한 시간을 요구하며, 학습시간 내내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이는 직장인이 업무를 제대로 해내면서 하기란 매우 어려울 수 있는 목표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끈질기게 학습에 임했습니다. 일단 평일 2시간, 주말 10시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보기 마지막 한주전에는 휴가를 내어 독서실을 잡고, 하루 15시간 씩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얼마전 아래와 같은 결과표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전과목 70% 이상 패스였습니다.

참 '사수'를 하고 이렇게 뭘 잘했다고 올렸는지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러나 제가 계속 떨어지고 학습하면서 과목별 공부 방법과 방향을 확실히 알았기에 이부분만은 꼭 공유하고자 합니다.

1. Alternative Investments
비중은 작지만, 오히려 알아야 할 상품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여기는 슈웨져 책을 몇번 보시고 각 투자에 대한 특징만 정확하게 정리하신 다음에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과목은 매우 애매한 것이, 한 상품에 대해 깊게 공부하려면 몇일을 잡고 해도 어려울 수 있는 이슈를 매우 간결한 한 문장으로 끝내버리니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할 수는 없기에 슈웨져 노트 위주로 정리되어 있는 내용들을 문제를 풀고, 틀린 내용을 다시 보는 방법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오답노트 매우 중요합니다.

2. Corporate Finance
이 과목은 시험에 나올 내용이 매우 '뻔한 과목'입니다. 그러나 뻔한 곳에서 자꾸 틀립니다. 자사주, 주식분할 이런 내용 들을 시험에 내기 매우 좋은 이슈들입니다. 따라서 Corporate Finance의 경우는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각 LOS별로 꼭 정리를 하셔서 개념 위주의 학습을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슈웨져에 있는 문장을 전체적으로 한 번 꼭 보시고, 개념을 꼭 잡고 가시면 됩니다. 레버리지 관련된 문제나 Wacc과 관련된 문제도 출제자 입장에서는 문제 내기 매우 쉬운 주제이기 때문에, 개념을 잡지 않고 함부로 안심했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습니다. 본 과목은 개념에 절대 충실하십시오. 이 과목은 FRA랑 겹치는 부분이 많으므로 절대 소홀히해서는 안되는 과목입니다.

3. Derivatives
원래는 무척 어려운 과목이었으나, 제가 시험을 '사수'를 하면서 오히려 내용이 더 쉬워진 과목입니다. 파생 자체에 겁을 내시는 분들은 절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절대 어려운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을 아느냐' 수준에서 문제를 많이 내기 때문에 문제 위주로 계속 풀면서 틀린 부분은 책으로 다시 돌아와 개념 다시 잡으시는 방법으로 보시면 됩니다. 선물, 스왑, 옵션 정말 개념만 나옵니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난이도가 낮아 (사실 이 부문만 제대로 파도 몇달을 공부해야겠지요.) 버리기 아까운 점수입니다.

4. Economics
정말 저는 어려웠습니다. 경제학은 한국말로 해도 어려운데, 그것도 영어라니요.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반타작만 하기에 저는 무척 괴로웠습니다. 이 과목은 그래프와 '개념 문장'을 계속 치환해가며 이해하셔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그것을 영어 문장으로 치환하시는 무한 반복의 과정을 거쳐야만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개론 형태로 경제학을 '소개'하는 수준의 과목이기 때문에 넓은 경제학의 바다에서 헤매지 마시고 부디 문장에 익숙해져야 하는 과목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꼭 그래프와 영어문장을 반복해서 치환하면서 머릿속에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5. Equity
주식은 앞에는 주로 개념, 뒤에는 주식을 밸류에이션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둘 다 동일한 비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는 것 하나 소홀해야 할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 과목은 포트폴리오랑 FRA와의 관계를 잘 생각하면서 풀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이 과목 자체에 머리를 싸매면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문제를 자주 풀어주세요. 밸류에이션의 경우는 문제를 얼마나 많이 풀어봤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6. Ethic
이 과목은 우리가 얼마나 윤리적인지를 보는 과목이 아닙니다. 무슨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이 위반인지, 그리고 위반이라면 '어떤항목'을 위반했는지 정확하게 아셔야 합니다.
예컨대, Mike가 돈을 횡령했다라고 한다면 이것이 윤리적이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이 행위가 어디에 위반했는지 정확하게 아셔야 합니다. 그것이 이 과목의 어려운 점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사님 말씀대로 판례를 정확하게 무한반복으로 봐야합니다. 윤리과목은 꼭 개념 위주로는 간단하게만 카테고리 정도로만 기억하시고, 사례를 꼭 연결시키시어 공부해야 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깁스 같은 경우는 나오는 레퍼토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3~4시간 정도 잡고 깁스 관련된 문제만 열심히 풀어보고 오답노트로 정리하십시오. 깁스는 레퍼토리 안에서 다 나옵니다.

7. FRA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집중도를 요합니다. 따라서 FRA는 지하철에서 출퇴근하면서 공부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자리를 잡고 책상 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서 공부해야만 따라갈 수 있습니다(저는 회계 기본이 안되어 있어서 더욱 그랬습니다.). 그리고 구석에 있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버릴 것 없습니다. 다만, 내용이 난해한 부분이 있고 슈웨져 노트가 상당히 목차 구성이 어지럽게 되어 있기 때문에 페이지 순서대로 공부하시면 더욱 혼란스러울 겁니다.
따라서 저 같은 경우는 이패스 권오상 강사님의 말씀에 따라 130% 따라갔습니다. 그 분이 제시한 공부방법과 공부순서를 철저하게 따라갔습니다. 사실 저는 그 분을 잘 모르지만 그 분의 강의는 CFA 공부를 위해서 듣지 않더라도, 일반인들이 회계에 대해서 좀 알고자 할 때도 들으면 매우 유익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회계에 대한 깊은 지식과 경험도 있습니다. 그 분은 게다가 너무 잘 가르치기 때문에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다만 이 분에 강의는 중독성이 있어 가끔 강의에 빠져 공부를 안하고 강의만 들고 있을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회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 같은 분이 시험을 치른다면 이 분의 강의에 100% 이상 맞춰 따라가면 충분히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권오상 강사님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도 없고 그 분의 프로필조차 잘 모를 정도로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니 홍보글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FRA는 절대 어느 한 LOS도 버려서는 안되는 과목입니다. 시험을 위해서도 그렇고, CFA가 나중에 되고서라도 모르면 안 될 내용들은 다 있습니다. 꼭 많은 시간을 집중력 있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8. Fixed Income
채권과목이 자꾸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채권은 '이자율'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채권과목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려있기에 이 부분만 제대로 알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꼭 '이자율'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할인인지 할증인지, 계산은 어떻게하고 듀레이션은 어떻게 계산하는 지는 '이자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만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WACC 계산이나 FRA에서도 다뤄지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과목입니다.
더불어 ABS의 경우도 강사님이 그려준 표식(그래프)에 따라 철저히 맞춰서 했습니다. 그것을 10번 정도 노트에 필사하면서 계속 머릿속에 개념을 넣었습니다. 채권과목은 한번 어렵다고 여기시면 답이 없지만, 반대로 한 번 뚫리면 술술 이해가 되는 과목입니다.

9. Portfolio Management
포트폴리오 과목은 제일 재밌었습니다. 약간 스토리를 만들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CAL CML SML 이런 곡선들은 하나의 스토리처럼 마치 이론의 진화과정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론이 이렇게 되는데, 접선과 만나 가장 적절한 Allocation을 할 수 있으며, 이 이론에는 이러한 단점이 있는데 그것을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으로 나누어 단점을 극복해냈다......... " 뭐 이론 식으로 포트폴리오는 스토리북을 읽듯이 공부하기에 딱 좋은 과목입니다. 시험의 난이도도 평이하게 나오니 꼭 만점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10. Quantitative Methods
저는 사실 1회차 ~ 3회차 까지는 이 과목을 버렸습니다. 반이 수학문제이기 때문에 반타작 정도만 하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 자체를 하지 않고 슈웨져 노트 또한 중요한 부분만 밑줄을 치고 넘어갔던 과목입니다.
그러나 금융권에 종사하면서 '알파고',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져'라는 수많은 핀테크의 기본 구동원리가 통계라는 점을 점차 깨닫게 되면서 저는 마지막 4회차 도전때는 오히려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목은 CFA 시험 합격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향후 다가올 핀테크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식이 될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오히려 공부하는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1회차에서 3회차 동안 귀찮다고 지나갔던 문제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공부하였습니다.
Techinical Analysis 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시험에도 비중있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CFA 공부를 다하시고 나서 시간이 좀 남으실 때 몇시간 정도 투자하시어 개념만 머릿속으로 넣으면 충분히 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꼭 통계는 통계이론과 가설검증에 대한 부분을 개념적으로 이해하셔서 좋은 결과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금융권에 종사하면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를 위시한 핀테크 업체들이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수많은 빅데이터들을 어떻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추출해서 의사결정을 하느냐가 향후 본인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통계 과목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글을 마치며,
CFA는 워낙 많은 이론들을 개념적으로 다 물어보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엄청나게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를 해놓으면 '이게 뭐야?' 할 정도로 시험의 난이도는 무척 쉽게 나옵니다. 따라서 CFA Level.1 시험은 개념을 얼마만큼 '총량적'으로 공부하느냐가 시험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한 부분을 깊게 판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보면 깊게 물어보는 시험이 정말 많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회의감이 들 정도로 쉽습니다. 그러나 그걸 '쉽다고' 회의감이 들 정도의 수준이 되기까지 많은 양을 반복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저처럼 회사를 다니면서 지점 이동이며, 해외파견이며, 개인적으로 출산 등의 문제들을 모두 극복하고 하기란 쉽지 않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공부할 환경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중요합니다. 노량진의 공무원 고시생들은 일부러 스마트 기기를 쓰지 않고, 2G 폰을 쓴다고 합니다. 그럴 정도로 스마트 기기는 정말 공부를 방해하는 최고의 '악마' 그 자체입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삼성노트북을 제쳐두고 스스로와 싸웠습니다.
오답노트는 필수입니다. 잊지마시고 오답노트를 꼭 만드시고, 계속 반복하고 필사하면서 두 번 틀리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저처럼 떨어지지 마시고, 낙심하지 마시고, 공부 열심히 하시어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Ministreet(저의 닉네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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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지신 분이네요. 1차에서 내공이 탄탄하시니 2차는 1번에 붙으시리라 생각합니다.
  • ★★★★★
  • 권*
  • 2017.08.28 20:32:05
  • 어려운 상황에서 4번이나 포기않고 도전하셨다는게 정말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려요.
    레벨2는 FRA / Equity / Corp FI / Fixed income은 꼭 정리 노트 만드시고 커리큘럼북 / Mock exam /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시는게 좋을거에요. 재수로 레벨2 합격하였는데 시험에서 꼬아서 어렵게 나온 문제도 미리 접해본 유형이라 풀리더라고요.. 화이팅하세요!
  • ★★★★★
  • 이홍*
  • 2017.07.31 1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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