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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3차 합격 수기 등록일 2016-08-10
아마 처음으로 후기를 작성하지 않나 싶습니다. 3차시험까지 끝내는데 예상보다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돌아보면 어떻게 해왔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시험이 있는 6월 전에 회사 일이 가장 바빴던 것 같습니다. 시험등록을 해놓고, 공부를 못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때가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시험등록을 하면서 올해는 별일 없어라.. 하고 속으로 바랄때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그 전해보다 덜 바빴고, 공부를 조금이나마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출퇴근 하는 짧은 시간동안 오히려 집중도 있게 교재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올해도 무슨 일이 생길까 하는 마음에 수업도 일찍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학원 진도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말에는 되도록이면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고, 주말에 공부를 못한 주는 평일에 억지로라도 진도를 맞추려고 했습니다. 저는 스터디는 하지 못했지만 주변에서 보면 확실히 스터디를 하는 것이 수업진도에 맞춰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인 것 같았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바로 복습 계획을 세웠습니다. 슈웨이져와 커리큘럼북 두가지를 다봤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커리큘럼을 보는 게 좋다고 하신 부분은 마음을 편안히 먹고 천천히 읽었습니다. 커리큘럼북을 읽고 나니까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라도 커리큘럼북은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복습할 땐 조금 속도를 내서 읽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기술보다는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푸는 기술은 다 외우기도 어렵고, 시험에 그렇게 나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문제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실수하기 정말 쉬운 시험이라는 것을 이번 시험을 보면서 새삼스레 다시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교재에 딸려 있는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세번째 복습을 하면서 요약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요약노트를 만들면서 시간을 제일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읽고 요약하면서 공부도 많이 됐고, 반복적으로 노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내용도 더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요약노트를 만들기 전에는 부담스럽지만 시작해서 몇 과목을 마치고 나면, 나중에 교재를 다시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의 짐도 덜고, 성취도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진도를 체크하기도 좋았습니다. 요약노트를 만들다보니 리뷰수업이 시작 됐습니다. 5월에는 어렵게 휴가를 내서 밀린 수업을 듣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휴가가 아니었다면 공부량이 많이 부족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년에 비해 업무도 몰리지 않았고, 업무적인 사건도 없었습니다. 시험은 생각보다 평이했습니다. 에세이 시간에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 시간 배분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지문을 집중해서 읽어 여러번 읽지 않도록 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은 과감하게 건너뛰었습니다. 이번 에세이 시험을 보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잘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를 실수없이 푸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와 건너 뛰거나 할 때 마음이 조급해져 쉬운 문제도 실수를 범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저도 아주 쉬운 문제를 검산하면서 잘못 풀었다는 알고 식겁했습니다. 오후 시간은 예상보다 문제가 쉬었습니다. 시간도 남았습니다. 테스트뱅크에 있는 문제들보다 훨씬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함정이 없이 딱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여러 면에서 운이 많이 따랐던것 같습니다. 긴 시간이었지만 마무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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