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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후기>국제자격증>CFA>시험/합격후기

제목 CFA Level 3 합격수기 등록일 2016-08-14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이 지방에 있는 관계로 단 한 번도 강의실을 방문하거나 수업을 듣거나, 강사님들을 뵌 적도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서 스터디 그룹에 참여할 여건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2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2012년도 12월 1차 시험 합격을 시작으로 2014년 6월 시험에 바로 등록하였습니다. 1차 시험에 합격자 발표가 2014년 1월중이다 보니 실제 시험 준비기간은 4달 남짓 이었습니다 레벨 1처럼 준비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가지고 접근하였으나 물론 직장일로 5월에는 전혀 공부를 못했던 점을 차치하더라도 시험 준비에 충분한 기간은 아니었습니다. 그 교훈으로 2013년 1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2014년 6월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차 시험도 마찬가지로 Level 2와 전혀 다른 시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험인 것처럼 계획을 세웠고 그래서 한 번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나서야 그 동안의 문제점을 뼈저리게 느껴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공부하여 결국 이번에 최종 합격의 영광을 맞이했습니다. 레벨 3의 공부 방법은 커리큘럼북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방법은 요약노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레벨 1/2는 전혀 만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레벨 3는 서로 연계성이 떨어지는 과목들이 많이 있고 또한 에세이가 있기에 만들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세 번째로 에세이 준비에 너무 부담 갖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전체 내용을 숙지하시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테크니컬하게 간결하게, 필요하면 직장에서 한 장짜리 보고서 만드시는 기분으로 Bullet Point를 자주 사용하시고 화살표 등 기호 수식을 적절히 사용하시어 최대한 알고 있는 답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적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모든 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절대 아는 문제라고 기분 내면서 답을 많이 쓰실 필요 없습니다. 전년도 시험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바로 아는 문제에 오버해서 시간을 많이 할당한 것입니다. 에세이 작성에 대하여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를 공유하자면 이번 시험에서 제가 답안지 템플릿에 위 아래 두 칸의 답안 작성란이 있었는데, 나중에 답을 다 쓰고 보니 위 아래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반대로 답안을 작성하게 된 것이지요. 시간 및 지면의 제약상 다시 쓰는 것은 불가하였고 저는 결국 화살표로 위 아래 표시를 다시하여 답을 제출하였는데, 결과적으로 over 70% 득점을 하였습니다. 4년간 준비했던 시험을 이렇게 마치고 나니 뭔가 허전함도 몰려오고 그 동안 치열하게 직장과 공부를 병행했던 시절들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필드에서 자격증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모두 다 달랐을지라도 마지막 목표는 다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잘 준비하셔서 힘들게 도전하시는 만큼 꼭 합격하시구요 그 과정에서 인생의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최종합격하신 분들에게는 축하를 아직 준비중이신 분들에게는 응원의 마음을 전하면서 그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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