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년 LV.1 11월 시험 합격 후기를 처음으로 열게 되네요.

저는 Lv.2까지 쭉쭉 달려나갈 사람으로서 결과 메일을 받은 오늘을 하나의 분기점으로

삼기 위해서 이렇게 합격 후기 글을 남깁니다. Lv.1이 그렇게 거창하게 무엇을 했고

무엇을 했고 무엇을 했는지 줄줄 나열할 정도로 고난이도의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험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는 키포인트 세 개만을 찝어서 이후에 CFA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보고 참고할 수 있게 적으려고 합니다. 학습기간은 7월부터 시작하여 약 5개월입니다.

1. 3회독이면 합격할 수 있다는 강사님들의 말, 정답입니다.

인강을 듣는 1회독, 

단권화하면서 슈웨이저 노트의 핵심 및 인강 필기를 결합하는 2회독,

그리고 TEST BANK를 풀어보는 3회독이면 됩니다.

다만 저는 TEST BANK를 푸는데 너무 많이 틀려서

1권의 경우 TEST BANK를 3회독 했고, 2권의 경우는 시간이 부족해서

2회독을 했습니다. 실제 CPT로 보는 시험문제는 정말 간소하니 TEST BANK에서

틀리는 것에 쫄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냥 저는 단권화를 하면서 헐겁게 배운

내용들을 제대로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TEST BANK를 활용하였고

실제 문제는 슈웨이저 노트의 중점 개념을 간단하게 물어보는 형식도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문제를 푸느라 Core 내용이 헷갈려서

Ethics에서 70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는데 핵심 개념을 머리에 다 넣고

문제에 접근하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LV.2에서는 보완할 생각이구요.

2. 결국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지하철 출퇴근길이든 뭐든 가리지 않고 인강을 듣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면서 CFA류의 시험에 가장 중요한 건 꺾이지 않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10-11월 정도를 제외하면 일상 생활 할 거 다하면서 놀기도 놀고, 취미 생활도 즐겼습니다.

다만 인강을 하루 3강씩 스케쥴대로 소화하고, 단권화를 언제까지 하고, 언제부터 TEST BANK를

풀겠다, 이것만은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히려 엄청 쫓기듯이 공부시간을 딱 두고

한다기 보다는, 출퇴근 때 열심히 해서 인강 3강을 다 들었다? 그러면 오늘 퇴근후에는 복습 적당히 하고

쉬어주자 이런 마인드로 공부와 나머지 리프레쉬 시간과의 밸런스를 중시했습니다.

CFA라는 시험은 그렇게 Deep하게 파고드는 고난이도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넓게 개괄적으로 알 만한 내용을 다 아는가를 물어보는 시험이기에 이와 같은 접근법이

더욱 지치지 않고 수험 생활을 해나가는 데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lv.2에서도 하루에 할거를 남은 자투리 시간에 다 끝내면 나머지는 해방!의 마음가짐으로

해나가려구요.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하면서,

정말 뻔한 이야기지만 공부 내용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Quantative Methods 이런 것, 진짜 전혀 와닿지 않았지만

스스로에게 흥미를 부여하면서 어떻게든 밀어부쳤습니다.

와 이래서 p값이 이렇고 z-statstic이 이렇고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재미있는 과목 Fixed income이나 Financial Statement등을 할 때에는

또 곧잘 즐겁게 하구요. 모든 과목들이 하나로 통해있으므로

다른 재미있는 과목과의 연결성을 잘 안 보이더라도 억지로 찾아내고

위안을 삼으면서 하나하나씩 해나가다보면 아 이게 나중에

진짜 금융 관련 직무로 나아가면서 익혀야 할 아주 기초적인 지식이구나

라고 생각이 되면서 몸과 머리에 흡수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앞으로 CFA LV.1 보실 수험생분들도 이 세가지만 기억하시고

꾸준히 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CFA LV.2 합격후기도 쓰러 오겠습니다. 합격 메일이 오는데 약 두 달 걸리니

10월이 되겠네요. 그 때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