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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FA 최종합격 후기 등록일 2015-08-25

CFA 최종합격 후기

 

 

총평

2010 6 1차 시험을 보고 2015 8 3차 합격까지 만 5년의 세월을 CFA라는 무거운 짐과 함께 달려왔습니다. 3차 시험결과 메일을 받고도 한참 동안 열어보지 못했는데, 합격에 대한 기대보다는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합격메일을 확인 한 순간 지난 5년 동안 공부를 위해 투자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합격생분들중엔 Ethics에서 나오는 예처럼 1차부터 한차례의 낙방 없이 연속으로 합격한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저는 시행착오를 여러 번 거치면서 3차에서 2번의 낙방 끝에 올해 3수만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업무로 인한 공부의 단절, 상사의 눈치, 주말 휴식의 유혹을 끊임없이 겪으며 CFA 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CFA 시험을 통과한다면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실력뿐만 아니라 자기관리 및 성실성을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CFA가 인생을 바꿔주는 시험은 아닙니다. 어쩌면 이론적인 내용들로 인해 금융실무자로서는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공부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함양함과 동시에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도 필수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은 공부를 해본 사람이면 전적으로 동의할 것입니다. 이제 시험을 보려고 준비하는 분이시거나 2차까지 합격한 분이라면 조금만 더 나아가 시험에 꼭 합격하여 성취감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1차 시험(진로에 대한 고민과 CFA 입문기)

경제학을 전공하던 저는 3학년 때부터 순수경제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었습니다. 가정에 의한 결론 도출이 현실성이 없는 학문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좀더 실용적인 내용을 배워보고 싶었던 시기에 경영학과의 투자론, 파생상품론, 회계원리 및 중급 회계를 들으면서 경제학을 밑바탕으로한 경영학적 지식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때 ‘CFA’라는 시험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4학년 1학기인 2010 3월 즈음 1차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파생상품론, 통계학, 계량경제학 등을 수강하면서 시험준비를 하였는데, 수업과의 연관성 및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1차 시험은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슈웨이져 노트를 2회독 하고, Mock Exam만으로 최종 점검을 한 뒤,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이때 슈웨이져만 보면 이 시험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뒤에 Level3에서 혹독한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2차 시험(회사생활과 함께한 CFA2번째 과정)

2010년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잠시나마 온기가 돌았던 경제상황 덕분에 금융권 채용규모가 전년대비 증가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 또한 자산운용쪽에 관심이 많았던 지라 운용사 및 보험사 등의 자산운용부문으로 원서를 넣었습니다. 운 좋게 보험사의 자산운용부문으로 합격하였고, 학생신분이 아닌 직장인으로서 CFA를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해본 직장인 들은 입사초기에 시험준비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눈치 보이는 일인지 아실 것입니다. 저 또한 업무 적응 및 초과근무로 인해 공부가 계속 단절 되었고, 결국 2011 2차 시험은 사실상 포기상태로 들어갔고, 결과는 밴드1로 불합격 이었습니다. 2012, 업무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지면서 1월부터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 주 2 2시간 이상, 주말은 학교도서관을 찾아가 10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번에도 역시 슈웨이져노트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테스트뱅크를 2주전부터 집중적으로 풀어서 문제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것이 1차 시험 준비와의 차이였습니다. 종합적으로 약 300시간의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때때로 야근 및 피로감으로 주말에 몇 차례 쉰적도 있었지만 이 지겨운 과정 다시 하진 않는다는 마음으로 벚꽃이 피는 4월을 넘기곤 하였습니다. 2012 6월 시험장에서 문제가 잘 풀린다는 느낌을 받았고,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3차 시험(인생을 뒤돌아보게 한 최종과정)

2차 시험을 합격한 상태에서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정도 과정을 통과한 것에 대해 스스로 자만심을 다소 가졌던거 같습니다. 2차까지 붙었으면 3차는 자연스럽게 붙을 수 있는 과정이라는 주위 소문만 듣고 공부를 게을리 하였습니다. 또한 토플준비를 과거에 해 본적이 있었기에 영작문에 대한 자신이 있었던게 나태함을 불러왔습니다. 슈웨이져 2회독을 채 완성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간 결과 2013년 시험은 밴드1으로 탈락하였습니다. 3차 시험을 1,2차 때와는 다르게 문제에 대한 접근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통해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였고, 저 또한 2014 1월이 시작되면서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서로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고 Chapter마다 한 사람씩 발표를 하면서 깊이 있게 주제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은 2차 때와 같이 주중 2시간 2번 확보, 주말은 10시간 이상을 목표로 일로매진 하였습니다. 테스트 뱅크와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객관식에서 75점 이상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며 합격과 가까워 짐을 느꼈습니다. 이제 합격하면 벚꽃 구경가고 CFA로 못 누렸던 휴가를 즐겁게 보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웃음을 짓곳 하였습니다. 2014 6 KINTEX에서 모터쇼 말고는 여기 다시 오기 싫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입실하였습니다. 오전에 Individual IPS는 모든 수험생들이 그랬듯이 저 또한 취약한 부분이라 아는 것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Risk Management, Fixed Income, Institutional IPS쪽에 집중하였습니다. 오후는 계산문제에는 이골이 난 상황이었기에 웬만한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최종점검을 하고도 10분이란 시간이 남았기에 무지하게 넓은 KINTEX시험장을 둘러보며, 내가 무엇 때문에 이 시험을 이렇게 고생하며 치르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며 약간의 서러운 감정마저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2달 뒤 시험결과는 저를 다시 한번 좌절시키고 말았습니다. 오후에 확신에 찬 과목들이 50~70점으로 나오면서 밴드9로 탈락하였습니다. 이 시험이 참 지독한게 2차까지 합격한 사람은 미련 때문에 그만두기가 어렵습니다. 한 단계만 전진하면 Charter Non-charter하늘과 땅차이이기 때문이죠. 저 역시 잠깐, 여기서 그만둘까 생각했지만, 지난 시간 동안 투입된 나의 시간와 노력, 그리고 엄청난 돈;; 이 아까워서 2014 12월 다시 3차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하여 변화를 꾀하였습니다. 우선 슈웨이져노트를 과감하게 접고, 커리큘럽북을 정독하였습니다. 방대한 양을 1회독하는데 어느덧 3월이 다가왔고, 커리큘럼 북에 들어있는 문제들을 풀면서 슈웨이져보다 한 단계 높은 난이도를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3차 시험이 정말 다양한 부분에서 두루두루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커리큘럼 독파를 통해 이 시험을 끝내야겠다는 Conviction이 생겼습니다. 스터디도 하지 않고 2014년 공부했던 내용에 취약한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주위에서 2차까지 하고 포기한 사람들도 제법 보이고 무엇을 위해 이과정에서 고생을 하나라는 잡념과 싸우면서 5개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5 6 KINTEX시험장을 다시 들어가며 이번에 떨어지면 미련을 다 버리고 이시험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떨어졌으면 아마 다시 봤을 겁니다;) 침착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아는 부분에만 집중하여 ‘100점이 아닌 합격커트만을 넘자라는 생각으로 임하였습니다. 오후 시험을 끝내면서 이번에는 합격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러고도 떨어지면 어떻게 사나라는 두려움도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2015 8 11일 오후 10 3분 합격메일을 받고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무리(CFA를 준비하는 분들에 대한 조언)

CFA를 통해서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전 보험사에서 채권운용역할을 맡으며 수많은 기업들을 분석하고 있는데, CFA에서 나온 분석방법, 통계학적 접근 등은 현업에서도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CFA자체로는 직업이나 연봉을 보장해주는 시험이 아니기에 혹자는 그 고생해서 왜따냐고 합니다. 하지만, CFA Charter들이 그런 말하는 사람은 단 한차례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혹시라도 물질적인 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간 점등은 여러분의 평생에 큰 기억이 될 것입니다. 다음 내용은 3차 시험준비과정에서 제가 겪은 시행착오에 대한 내용입니다.

 

 1.     영어작문실력 어느 정도 되야 하나?

영어문장을 쓰는 것에 집중하는 것보다 문제파악이 더 중요합니다. 문제에서 State, Describe, Contrast, Distinguish등으로 명확하게 주어지는데 이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들은 대다수가 Describe로 내용만 길게 쓰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2.     오후 객관식만 다 맞기 전략

저 역시 이 방법으로 3차를 패스하려고 하다가 2번째 시험에서 실패하였습니다. 객관식문제에 특화된 분들은 이 방식으로 통과하였습니다. 하지만 통과수준이 밴드 9,10과 큰 차이가 없기에 상당히 Risky 하다고 판단됩니다. 오전 Essay에서 Individual IPS를 제외하고는 공부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기를 당부 드립니다.

 

3.     슈웨이져 VS 커리큘럼

저는 감히 슈웨이져를 버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차 시험은 다양하게 곳곳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도 방심하며 넘어가면 안됩니다. 이때 자세한 내용이 시험장까지 머릿속에 남아있으려면 커리큘럼 북으로 정독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슈웨이져 1회독 후 커리큘럼을 통한 복습입니다.   

 

4.     직장인들 휴가사용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휴가를 며칠이나 써야 할지 고민이실 겁니다. 전 막판 3일정도 휴가를 썼는데 올해 3차 시험은 4일을 사용하였습니다. 공부해본 분들은 아시다시피 공부량의 축적도는 연속된 공부시간과 기하급수적으로 비례합니다. 단절적인 공부시간보다 연속적인 공부시간 확보가 중요한 것이지요. 이에 따라 시험을 앞두고 최소 4일 이상 길게는 7일까지 휴가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한번에 시험을 끝내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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